• 최종편집 2026-07-16(목)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 국회 개최… "동북아 평화질서와 한·중 협력의 전략적 역할 모색"

[지구일보] 한중수교 34주년을 맞아 동북아 평화와 한·중 협력의 미래를 모색하는 대규모 정책포럼이 국회에서 열렸다.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모였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와 서영교 국회의원실은 지난 7월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동북아 평화질서와 한·중 협력의 전략적 역할'을 대주제로 정치·경제·문화·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국제사회는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기조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외교 방향을 제시하면서 한중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양국이 나아갈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포럼은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문준 한남대학교 교수가 '미·중 경쟁 속 한중 우호관계'를 주제로, 김한준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문화가 여는 평화, 비즈니스가 잇는 한중 협력- K-컬처·교육·민간기업 융합을 통한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은 김도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장철인 서영대학교 부총장과 권대근 중국 하북미술대학교 객좌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동북아 정세 변화와 민간외교의 역할,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이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에서 '동북아 평화질서와 한·중 협력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보영 에스에이인터내셔날 회장, 김광진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 이한용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 대한기자신문 송면규 논설위원(박사), 김대유 경기대 전 교수, 지용일 동서울대학교 교수, 장경률 연변일보 종신논설위원, 조현 스포츠루다 이사장, 송광근 『화촌의 열정』 저자 등 정·관계와 학계,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참가자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사진: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은 축사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동북아는 세계 경제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한·중 협력은 역내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며, 경제협력뿐 아니라 기후변화, 첨단기술, 문화와 청년 교류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국회의원은 "이번 포럼은 한중 수교 34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을 넘어 새로운 한중관계의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중 양국 간 갈등을 완화하고 학술과 정책, 정보교류를 확대하는 소통의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구성(马貴生) 주한 중국공사는 "주한중국대사관은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 34년간 한중 양국이 경제·문화·교육·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선린우호와 상호협력이 양국 관계의 올바른 발전 방향이라고 강조했다.”며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계기로 관광·교육·과학기술·지방교류·언론 분야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녹색경제, 디지털경제 등 미래 신산업 분야를 새로운 협력 동력으로 제시하며, 이번 포럼이 지난 3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사진: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리우한무(刘汉武) 상임이사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리우한무(刘汉武) 상임이사는 축전을 통해 "지난 34년간 양국이 경제·무역·인문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호혜 협력,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온 경험이 미래 협력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갈등과 진영 대립이 심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다자주의와 개방·포용의 원칙을 바탕으로 경제·과학기술·인문교류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지향하는 새로운 동북아 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언휘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총재는 "한중 관계는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신뢰와 상생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성장해 왔다"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양국을 잇는 민간외교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 강연에 나선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장은 "오늘날 한중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한반도 안보 환경의 구조적 변화 때문"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중국의 국경 안정, 미국의 역내 군사전략, 일본의 방위정책과 직결되는 동북아 공동의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북아의 평화는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 간 외교와 함께 문화·학술·경제 분야의 민간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이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동북아가 직면한 복합적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의 지혜를 모으고, 한중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준 남서울대학교 교수, 김문준 한남대학교 교수, 박언휘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총재, 마이구성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이기수 고려대학교 전 총장, 손보영 에스에이인터내셔날 회장 등, 내외 귀빈들이 한중 우호협력과 동북아 평화 증진을 위한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며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한중수교 3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중 양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한 의미 있는 정책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 정부 외교와 민간외교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 역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 국회 개최… "동북아 평화질서와 한·중 협력의 전략적 역할 모색"

[지구일보] 한중수교 34주년을 맞아 동북아 평화와 한·중 협력의 미래를 모색하는 대규모 정책포럼이 국회에서 열렸다.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모였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와 서영교 국회의원실은 지난 7월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동북아 평화질서와 한·중 협력의 전략적 역할'을 대주제로 정치·경제·문화·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국제사회는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기조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외교 방향을 제시하면서 한중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양국이 나아갈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포럼은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문준 한남대학교 교수가 '미·중 경쟁 속 한중 우호관계'를 주제로, 김한준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문화가 여는 평화, 비즈니스가 잇는 한중 협력- K-컬처·교육·민간기업 융합을 통한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은 김도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장철인 서영대학교 부총장과 권대근 중국 하북미술대학교 객좌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동북아 정세 변화와 민간외교의 역할,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이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에서 '동북아 평화질서와 한·중 협력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보영 에스에이인터내셔날 회장, 김광진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 이한용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 대한기자신문 송면규 논설위원(박사), 김대유 경기대 전 교수, 지용일 동서울대학교 교수, 장경률 연변일보 종신논설위원, 조현 스포츠루다 이사장, 송광근 『화촌의 열정』 저자 등 정·관계와 학계,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참가자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사진: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은 축사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동북아는 세계 경제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한·중 협력은 역내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며, 경제협력뿐 아니라 기후변화, 첨단기술, 문화와 청년 교류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국회의원은 "이번 포럼은 한중 수교 34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을 넘어 새로운 한중관계의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중 양국 간 갈등을 완화하고 학술과 정책, 정보교류를 확대하는 소통의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구성(马貴生) 주한 중국공사는 "주한중국대사관은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 34년간 한중 양국이 경제·문화·교육·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선린우호와 상호협력이 양국 관계의 올바른 발전 방향이라고 강조했다.”며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계기로 관광·교육·과학기술·지방교류·언론 분야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녹색경제, 디지털경제 등 미래 신산업 분야를 새로운 협력 동력으로 제시하며, 이번 포럼이 지난 3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사진: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리우한무(刘汉武) 상임이사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리우한무(刘汉武) 상임이사는 축전을 통해 "지난 34년간 양국이 경제·무역·인문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호혜 협력,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온 경험이 미래 협력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갈등과 진영 대립이 심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다자주의와 개방·포용의 원칙을 바탕으로 경제·과학기술·인문교류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지향하는 새로운 동북아 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언휘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총재는 "한중 관계는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신뢰와 상생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성장해 왔다"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양국을 잇는 민간외교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 강연에 나선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장은 "오늘날 한중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한반도 안보 환경의 구조적 변화 때문"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중국의 국경 안정, 미국의 역내 군사전략, 일본의 방위정책과 직결되는 동북아 공동의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북아의 평화는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 간 외교와 함께 문화·학술·경제 분야의 민간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이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동북아가 직면한 복합적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의 지혜를 모으고, 한중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준 남서울대학교 교수, 김문준 한남대학교 교수, 박언휘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총재, 마이구성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이기수 고려대학교 전 총장, 손보영 에스에이인터내셔날 회장 등, 내외 귀빈들이 한중 우호협력과 동북아 평화 증진을 위한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며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한중수교 3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중 양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한 의미 있는 정책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 정부 외교와 민간외교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 역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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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일보] 한중수교 34주년을 맞아 동북아 평화와 한·중 협력의 미래를 모색하는 대규모 정책포럼이 국회에서 열렸다.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모였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와 서영교 국회의원실은 지난 7월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동북아 평화질서와 한·중 협력의 전략적 역할'을 대주제로 정치·경제·문화·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국제사회는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기조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외교 방향을 제시하면서 한중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양국이 나아갈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포럼은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문준 한남대학교 교수가 '미·중 경쟁 속 한중 우호관계'를 주제로, 김한준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문화가 여는 평화, 비즈니스가 잇는 한중 협력- K-컬처·교육·민간기업 융합을 통한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은 김도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장철인 서영대학교 부총장과 권대근 중국 하북미술대학교 객좌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동북아 정세 변화와 민간외교의 역할,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이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에서 '동북아 평화질서와 한·중 협력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보영 에스에이인터내셔날 회장, 김광진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 이한용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 대한기자신문 송면규 논설위원(박사), 김대유 경기대 전 교수, 지용일 동서울대학교 교수, 장경률 연변일보 종신논설위원, 조현 스포츠루다 이사장, 송광근 『화촌의 열정』 저자 등 정·관계와 학계,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참가자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사진: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은 축사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동북아는 세계 경제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한·중 협력은 역내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며, 경제협력뿐 아니라 기후변화, 첨단기술, 문화와 청년 교류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국회의원은 "이번 포럼은 한중 수교 34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을 넘어 새로운 한중관계의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중 양국 간 갈등을 완화하고 학술과 정책, 정보교류를 확대하는 소통의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구성(马貴生) 주한 중국공사는 "주한중국대사관은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 34년간 한중 양국이 경제·문화·교육·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선린우호와 상호협력이 양국 관계의 올바른 발전 방향이라고 강조했다.”며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계기로 관광·교육·과학기술·지방교류·언론 분야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녹색경제, 디지털경제 등 미래 신산업 분야를 새로운 협력 동력으로 제시하며, 이번 포럼이 지난 3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사진: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리우한무(刘汉武) 상임이사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리우한무(刘汉武) 상임이사는 축전을 통해 "지난 34년간 양국이 경제·무역·인문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호혜 협력,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온 경험이 미래 협력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갈등과 진영 대립이 심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다자주의와 개방·포용의 원칙을 바탕으로 경제·과학기술·인문교류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지향하는 새로운 동북아 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언휘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총재는 "한중 관계는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신뢰와 상생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성장해 왔다"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양국을 잇는 민간외교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 강연에 나선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장은 "오늘날 한중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한반도 안보 환경의 구조적 변화 때문"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중국의 국경 안정, 미국의 역내 군사전략, 일본의 방위정책과 직결되는 동북아 공동의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북아의 평화는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 간 외교와 함께 문화·학술·경제 분야의 민간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이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동북아가 직면한 복합적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의 지혜를 모으고, 한중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준 남서울대학교 교수, 김문준 한남대학교 교수, 박언휘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총재, 마이구성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이기수 고려대학교 전 총장, 손보영 에스에이인터내셔날 회장 등, 내외 귀빈들이 한중 우호협력과 동북아 평화 증진을 위한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며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한중수교 3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중 양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한 의미 있는 정책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 정부 외교와 민간외교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 역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구일보] 이창호 작가로서의 로드맵, 시대를 기록하는 필자에서,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인문 저술가로...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삶을 담지만, 한 사람의 작가는 한 시대의 정신을 기록한다.   작가는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시대를 해석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사람이다. 이창호 작가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 역시 개인의 성공을 넘어 한국과 중국, 그리고 동아시아를 잇는 인문학적 가교를 세우는 데 있다.   이창호 작가   그동안 이 작가는 『마오쩌둥 평전』, 『덩샤오핑 평전』, 『시진핑, 위대한 중국을 품다』, 『팍스 차이나』, 『이순신 리더십』, 『안중근 평전』 등을 통해 중국 현대사와 정치, 외교를 꾸준히 연구하며 저술 활동을 이어왔다.   특정 인물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의 흐름과 국제질서를 함께 조망하려는 시도가 그의 작품 세계를 형성해 왔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국의 역사가 폴 존슨은 정치와 문명을 연결해 서술했고, 미국의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한 인물의 삶을 통해 시대정신을 읽어냈다.   일본의 시바 료타로는 역사 속 인물을 통해 국민의 정체성을 되새기게 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사건보다 사람을, 사람보다 시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창호 작가의 작품   이창호 작가 역시 이제는 '중국 전문가'라는 범주를 넘어 '동아시아 문명과 평화를 기록하는 작가'로 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저술은 세 갈래로 발전할 수 있다.   첫째, 평전의 대가가 되는 길이다.   한 인물을 둘러싼 정치·문화·외교적 맥락을 깊이 있게 풀어내는 평전은 오랫동안 독자의 생명력을 얻는다. 단순한 사실 나열이 아니라 인간의 철학과 시대적 의미를 담아내야 한다.   둘째, 인문학 에세이스트의 길이다.   최근 발표한 건강과 삶, 열정, 희망, 경청 등을 주제로 한 칼럼처럼 일상의 경험을 인문학적 성찰로 연결하는 글은 폭넓은 독자층과 만날 수 있다. 독자는 지식보다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글을 오래 기억한다. 셋째, 국제관계 기록자의 길이다.   한중 관계와 동북아 평화, 문화외교의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기록하는 작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큰 가치를 지닌다. 현장의 경험은 다른 사람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작가만의 자산이 된다.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쓰는 것이다.하루 한 편의 원고, 한 달 한 권의 기획, 일 년 한 권의 대표작이 쌓이면 결국 그것이 작가의 브랜드가 된다.   좋은 작가는 책을 남기지만, 위대한 작가는 시대를 남긴다. 앞으로 이창호 작가의 로드맵은 단순히 저서를 늘리는 데 있지 않다. 이창호 작가의 작품   대한민국과 중국을 잇는 문화의 기록자, 동아시아 평화와 인문의 가치를 전하는 저술가, 그리고 후학들이 참고하는 사료를 남기는 작가가 되는 데 있다.     글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드러난다. 오늘의 한 문장이 내일의 역사 자료가 되고, 한 권의 책이 한 시대를 이해하는 창이 된다.   이창호(李昌虎) 작가의 다음 목표는 더 많은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래 읽히는 책을 쓰는 것이다. 그것이 한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가 걸어야 할 가장 긴 여정이며, 가장 의미 있는 로드맵이다.

[지구일보]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중국 문화·교육계,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지지

▲ 19일 오후3시,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완쪽에서 세번째)이 19일, 중국 문화유산 연구자와 교육,문화계 인사들이 공동 작성한 '세계유산 위원회 부산 개최 지지 서한을 부산시장 당선인 전재수 측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중교류촉진위원회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19일 중국 문화유산 연구자와 교육·문화계 인사들이 공동 명의로 작성한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지지 서한’을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부산이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에 필요한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는 평가가 담겼다.   중국 측 인사들은 부산이 국제회의 시설과 교통, 숙박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측은 문화유산을 인류가 함께 보존하고 계승해야 할 공동 자산으로 규정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전쟁, 도시화 등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유산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개최의 의미도 언급했다. 중국 측은 한국과 중국이 오랜 기간 문화와 사상, 예술, 학문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온 만큼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릴 경우 동북아 문화 협력과 국제사회의 연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이번 서한이 국제회의 유치 지지를 넘어 문화유산을 통한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했다.   중국 문화·교육계 인사들은 서한에서 “세계유산은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세대에 전해야 할 공동 자산”이라며 “부산이 세계와 함께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문화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제25회 “한어교” 세계중국어대회 한국지역 결선전 성황리에 개최

국내 중국어 학습자들의 대표 경연 무대인 「제25회‘한어교’세계대학생·중고등학생·초등학생 중국어경시대회 한국지역 결선전 겸 중국교육부상 한국 중국어대회」가2026년6월13일 서울시립한성백제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 대회는25회를 맞는 뜻깊은 행사로,지난25년 동안 한국 중국어 교육 현장과 함께 성장해 온 국내 최고 권위와 역사를 지닌 중국어 경연의 장이자,대학생·중고등학생·초등학생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어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은 부채춤과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세계를 향하여」로 막을 열었으며,서울공자학원 이준식 원장의 개회사,주한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대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박정 국회의원,전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채익,덕성여자대학교 민재홍 총장,서울시립한성백제박물관 김지연 관장,은련 한국지사 조진흥 지사장의 축사에 이어 숙명여자대학교 신동순 교수의 심사규정 설명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준식 서울공자학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한어교’대회는 언어를 통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다리이며,중국어 실력을 겨루는 경연의 장이자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배움의 무대”라고 강조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축사에서“문명은 물과 같아 만물을 소리 없이 적시고,대화는 다리와 같아 세계를 연결한다”며 중국어가 중화문명의 계승·발전·번영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이자,서로 다른 국가와 문명 간 교류와 상호 학습을 촉진하는 언어라고 강조했다.이어“참가자들이 중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재능과 예술을 통해 중국에 대한 이해를 표현하며,진심 어린 마음으로 한중 우호를 전해 양국의 세대 우호 증진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본 대회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전국의 대학생·중고등학생·초등학생 참가자들이 중국어 말하기,중국문화기능,중국문화상식 등 다양한 부문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창의성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참가자들은 발표와 공연을 통해 중국어 구사력은 물론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표현력을 함께 보여 주었다.   올해 대회에는72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총500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시상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대회 결과 대학부에서는 국민대학교 이서연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으며,중고등부A부와B부에서는 각각  성남외국어고등학교 조강우 학생과 경원중학교 정진유 학생이 초등부A부와B부에서는 각각 한국외국인학교 임오 학생과 월명초등학교 오승연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경연 종료 후에는 무술체조,신장위구르춤,합창 등 축하공연이 이어져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입상자에게는 주요 후원기관이 제공하는 장학·연수 및 교류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중국은행 서울지점은 한중 금융 교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미래 중국어 인재 양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은련 한국지사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중 청년 교류와 차세대 인재의 국제적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한어교서울센터와 서울공자학원은 앞으로도‘한어교’대회가 한국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미래 한중 교류의 가교로 성장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지구일보]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경제에 불어넣는 희망의 바람

[지구일보]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은 국민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으며, 월드컵 열기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비록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의 개최국은 아니지만 월드컵이 가져오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결코 적지 않다. 오   히려 디지털 플랫폼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발달한 오늘날에는 개최 여부와 관계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소비시장 활성화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치킨, 피자, 음료, 간편식 등 외식 및 식품업계의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스포츠용품과 응원용품 시장 역시 활기를 띤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과 모바일 플랫폼 이용이 확대되면서 월드컵 특수가 오프라인을 넘어 디지털 경제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활용한 광고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이는 내수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광고와 미디어 산업 역시 월드컵의 대표적인 수혜 분야다.월드컵은 올림픽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방송사들은 경기 중계와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시청률을 확보하고, 기업들은 브랜드 노출을 위해 적극적인 광고 경쟁에 나선다.   특히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광고시장도 형성되고 있다.   경기 하이라이트와 응원 영상, 선수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되면서 미디어 산업 전반에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의 성장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대표팀의 활약은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유소년 축구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된다.   이는 단순히 축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스포츠 교육, 스포츠 관광, 스포츠 용품, 체육시설 산업 등 연관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스포츠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장기적인 시장 확대를 이끄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은 월드컵이 가져오는 가장 중요한 경제적 효과 가운데 하나다. 오늘날 국가 경쟁력은 국내총생산(GDP)이나 수출 규모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문화, 스포츠, 관광, 국민의식 등이 종합적으로 국가 이미지를 형성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세계인들은 한국을 더욱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는 관광객 증가와 해외 투자 유치,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K-팝과 K-드라마가 한국의 위상을 높였듯이 스포츠 역시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다.   특히 월드컵은 국민 통합과 사회적 자신감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국민들은 희망과 자신감을 필요로 한다.   대표팀의 선전은 세대와 지역, 계층을 넘어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심리적 경제효과'라고 부른다. 국민들의 자신감이 높아질수록 소비와 투자 심리 역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필자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진정한 가치를 단순한 경제적 수치에서만 찾지 않는다.대한민국은 이미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강국으로 성장했다.   이제 스포츠는 문화와 경제를 연결하는 또 하나의 국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선수들의 투혼과 국민들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지켜보는 순간, 그것은 곧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된다.   결국 월드컵의 경제효과는 경기 종료와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니다.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 대한민국의 이미지, 미래 세대에게 심어주는 도전정신, 그리고 세계와 함께 나누는 감동이야말로 가장 큰 자산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축구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희망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 저자. 도서

[지구일보] “우리는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창호, 내달 21일 북콘서트 개최

[지구일보 김채원 기자] 내달 21일 서울 마포구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이창호 저자의 신간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중국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는 독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믿어온 중국의 실체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단순한 출판 기념을 넘어, 변화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재정립하는 지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호 저자는 오랜 기간 한중 교류 현장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로, 책을 통해 중국 사회의 문화적 코드와 사고방식, 그리고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 전략적 움직임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특히 ‘알고 있는 중국’과 ‘실제의 중국’ 사이의 간극을 짚어내며 독자들에게 보다 균형 잡히고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 콘서트에서는 저자의 집필 배경과 핵심 메시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강연을 비롯해, 장철인 서영대학교 부총장의 축사와 김문준 한남대 교수, 김한준 남서울대 교수의 서평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독자와의 대화, 질의응답,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 참여의 의미를 더한다.   현장에서 공유되는 생생한 사례와 경험은 독자들에게 책의 이해를 한층 깊게 하는 동시에, 중국을 둘러싼 복합적인 현실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출판 북그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저자와의 만남을 넘어,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중국을 어떻게 읽고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독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창호칼럼] 중국을 모르면 미래를 놓친다

[지구일보] 세계 질서의 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그 중심에 중국이 있다. 이제 중국은 더 이상 ‘가까운 이웃’이라는 수식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이자, 기술 경쟁의 주체이며, 동시에 국제정치의 변수로 작용하는 복합적 존재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중국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거나, 익숙한 이미지에 기대어 해석하려는 경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인식의 자체가 곧 현실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경제는 이미 중국과 깊이 얽혀 있다. 수출과 투자, 원자재와 소비 시장까지, 한국 경제의 상당 부분이 중국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측면표지/북그루 제공   그러나 관계의 밀접함과 이해의 깊이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오히려 가까울수록 오해는 더 쉽게 고착된다. ‘알고 있다’는 착각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무지이기 때문이다.   정치와 외교의 영역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행보를 일관되게 이어가고 있다.   이는 특정 시기의 정책 변화가 아니라, 장기적 국가 비전의 연장선에 가깝다.   그 흐름을 읽지 못하면 대응 역시 단편적일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상황을 따라가는 위치에 머물게 된다. 이해 없는 대응은 늘 늦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중국은 단일한 얼굴을 가진 국가가 아니다.   거대한 영토와 인구, 다양한 지역과 계층,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구조가 공존한다.   도시와 농촌, 국유와 민간, 전통과 디지털이 동시에 움직이는 이중적 구조 속에서 중국은 끊임없이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복합성을 외면한 채 ‘하나의 중국’으로 단순화하는 순간, 우리는 본질을 놓치게 된다.   기술 분야에서도 중국의 존재감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인공지능, 전기차, 플랫폼 산업, 인공위성 등에서 중국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   이는 단순한 추격이 아니라, 일부 영역에서는 선도에 가까운 변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과거의 기준으로 현재의 중국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현실을 오판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   중국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아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구조를 읽고, 맥락을 파악하며, 변화의 방향을 예측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 ‘지식’이 아니라 ‘통찰’의 문제다. 그리고 그 통찰은 단기간에 얻어지지 않는다.   지속적인 관심과 시습, 그리고 균형 잡힌 선명한 시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정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중국을 과도하게 경계하거나, 반대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 모두 현실적이지 않다.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신간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 저자   필요한 것은 냉정한 적정선이다. 이해를 바탕으로 한 판단, 그리고 국익에 기반한 선택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자세다.   결국 문제는 선택의 문제로 귀결된다.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중국을 외면할 것인가, 아니면 이해하려 노력할 것인가.   그 선택에 따라 미래의 방향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미 세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 들어섰다.   이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우리는 중요한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불필요한 위험에도 노출될 수밖에 없다.   ‘중국을 모르면 미래를 놓친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이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경고이자, 동시에 제안이다.   이해하려는 노력은 곧 준비이며, 준비된 자만이 변화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이해할 것인가를 묻는 시점이다.

북그루,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 신간 출간=영상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이 신간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을 펴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경제 뉴스나 정치 이슈를 넘어, 중국 사회를 움직이는 문화와 사고방식을 통해 ‘진짜 중국’을 이해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가장 복잡한 관계에 놓인 국가다. 경제적으로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정치와 외교, 문화 영역에서는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적지 않다. 저자는 이러한 인식의 간극이 단순한 정보 부족이 아니라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은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정치나 경제 지표 이전에 문화와 역사적 맥락을 읽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유교적 질서, 체면 문화, 관계 중심의 사회 구조 등 중국 사회의 기본적인 사고 틀을 설명하며, 이것이 정치·경제·비즈니스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풀어낸다.   책은 크게 다섯 개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중국인의 가치관과 사회 구조를 형성한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고, 이어 인구 구조 변화와 도시 성장, 소비 패턴을 통해 오늘날 중국 사회의 현실을 살펴본다. 또한 디지털 세대의 등장과 가치관 변화, 기술 발전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중국의 모습도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중국 비즈니스 환경과 한국이 마주하게 될 기회와 위험 요소를 균형 있게 제시한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한 중국 설명서가 아니라 문화·사회·경제를 연결해 중국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중국을 단순한 시장이나 경쟁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역사와 문화 속에서 형성된 사고방식을 이해해야 현실적인 전략도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저자 이창호 위원장은 한중 교류와 중국 연구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로, 그동안 중국 정치와 사회를 다룬 여러 저서를 집필하며 중국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 왔다.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은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중국을 보다 균형 있게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중국을 알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이해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단 YES24, 교보문고, 알라딘,영풍문고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저자 : 이창호|신국판(152×224) 288쪽| 17,800원|북그루| 2026.04.01

[李昌虎 政論] 미·일 밀착과 공급망 재편의 파고..., ‘한·중 경제협력’의 실용적 복원이 답이다

[지구일보이창호 칼럼니스트] 냉혹한 국제 질서 속에서 명분보다 실익을 앞세운 전략적 유연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은 ‘격변’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할 만큼 가파르게 변하고 있다.   미·중 갈등의 고착화와 블록화 경제의 심화는 수출 주도형 국가인 한국에 유례없는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다.   특히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불확실성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국면에서 우리는 냉정하게 자문해야 한다. 과연 중국과의 경제적 거리를 두는 것이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보장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지금이야말로 한·중 경제협력의 ‘골든타임’이자 실용주의적 복원을 위한 최적의 기회다.     ○ 구조적 변화를 직시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한·중 관계가 한국의 중간재를 중국이 조립해 세계로 수출하는 ‘수직적 분업’ 단계였다면, 현재는 첨단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되는 ‘수평적 경쟁 및 협력’의 단계로 진입했다.   중국의 기술 자립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 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위협'으로만 치부해 관계 절연의 구실로 삼는 것은 전략적 패착이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이자, 이차전지 소재와 핵심 광물 등 글로벌 공급망의 상류(Up-stream)를 장악하고 있는 거대 경제체다.   미국조차 ‘디커플링(탈동조화)’의 한계를 인정하고 ‘디리스킹(위험 완화)’으로 선회하는 마당에, 지정학적 인접국인 우리가 앞장서서 중국과의 경제적 칸막이를 높일 이유는 전혀 없다.   오히려 중국의 내수 진작 정책과 첨단 제조 산업의 고도화 과정을 우리 기업의 새로운 진출 기회로 삼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사진: 중국 상해 야경/바이두   ● ‘안미경중’을 넘어선 ‘정경분리’의 재정립   작금의 외교적 상황은 한·미·일 밀착으로 기우는 양상이 뚜렷하다. 안보적 측면에서의 가치 외교도 중요하지만, 경제는 생존의 문제다.   정부는 안보와 경제를 철저히 분리 대응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중국 역시 자국 경제의 연착륙을 위해 한국의 기술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이 ‘상호 의존성’의 틈새야말로 협력의 모멘텀을 되살릴 지점이다.   특히 환경, 에너지, 바이오, 디지털 전환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적 과제들은 새로운 협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게다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경제 협력이나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실버 산업의 공동 대응은 정치적 갈등 소지가 적으면서도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이를 위해 한·중 FTA 후속 협상과 서비스·투자 분야의 개방을 가속화해 제도적 안전판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 민간 교류의 복원과 정부의 뒷받침   경제 협력의 실질적인 동력은 결국 민간에서 나온다. 지난 몇 년간 경색된 한·중 관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보이지 않는 규제와 정서적 맞춤 허들에 시 물켜왔다.   이제 정부가 나서서 ‘정치적 리스크’를 걷어내 주어야 한다. 고위급 경제 회담을 정례화하고, 지방 정부 간의 경제 특구 협력을 활성화해 중소기업들이 마음 놓고 뛸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야 한다.   또, 중국 내 '애국 소비'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제품의 프리미엄화와 현지 맞춤형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   중국의 MZ세대가 무엇에 열광하는지,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유통망이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는 혁신적 접근이 뒷받침될 때 한·중 경제협력은 비로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 저자.   ● 실리를 위한 용기 있는 선택   국제 관계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아군도 없다. 오직 영원한 국가 이익만이 존재할 뿐이다.   지금의 한·중 관계는 갈등의 잔재를 털어내고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정립해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미·일과의 공조를 공고히 하면서도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지렛대로 활용하는 ‘전략적 자율성’을 발휘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기회다. 감정적 대응보다는 이성적 판단을, 명분보다는 실리를 우선하는 담대한 외교적 행보가 절실하다.   한·중 경제협력의 복원은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불확실한 대전환의 시대에 한국 경제의 생존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보험이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이 ‘기회의 창’을 열어젖혀야 할 때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 저자. 

[지구시론] 찬성만 가득한 조직은 지금 침몰 중, '반대'라는 명약을 거부하는 리더들에게...,

[지구일보 이창호 칼럼니스트] 오늘날 우리 사회의 리더십은 심각한 ‘확증 편향’의 늪에 빠져 있다.   정치는 진영 논리에 갇혀 반대편의 목소리를 ‘악(惡)’으로 규정하고, 기업과 조직은 효율이라는 미명 하에 상명하복의 침묵을 강요한다.   그러나 분명히 직시해야 할 사실이 있다. 찬성만 가득한 회의실은 리더의 유능함을 증명하는 장소가 아니라, 조직이 서서히 침몰하고 있음을 알리는 선명한 경고등이라는 점이다.   ◇ 반대는 ‘불온한 도전’이 아닌 ‘최후의 보루’다   권위주의적 관성에 젖은 리더들은 반대 의견을 자신의 집정력에 괸한 도전이나 조직의 화합을 깨뜨리는 ‘불온한 잡음’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이는 본말이 전도된 시각이다. 조직을 진정으로 위협하는 것은 날카로운 반대가 아니라, 리더의 오판을 보고도 입을 닫는 ‘굴종적 침묵’이다.   역사의 비극은 언제나 리더의 귀를 즐겁게 하는 ‘예스맨’들의 합창 속에서 잉태되었다.   반대 목소리는 조직의 눈을 가리는 안개를 걷어내고, 리더의 독단이 낭떠러지로 향하지 않도록 붙잡는 최후의 안전장치다.   이 장치를 스스로 제거하는 리더는 스스로를 고립된 성벽 안에 가두는 격이며, 결국 그 성은 안으로부터 썩어 문드러지기 마련이다.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창시인,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 겸손함이 없는 리더십은 폭력이다   훌륭한 리더와 무능한 리더를 가르는 결정적 한 끗은 ‘지적 겸손함’에 있다.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는 지도력은 소통이 아니라 폭력이다.   자신의 경험과 직관만을 절대 선으로 믿고, 또 반대 의견을 주장하는 구성원을 수동적인 ‘부속품’으로 전락시킨다.   게다가 생각의 차이를 견디지 못하는 리더는 결국 자신보다 무능한 사람들만 곁에 두게 된다.   반면, 훌륭한 리더는 자신보다 뛰어난 반대자의 논리를 즐기며, 그 갈등의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는다.   반대를 두려워하는 리더는 자신의 약함을 숨기려 애쓰는 겁쟁이에 불과하지만, 반대를 경청하는 리더는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 조직의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가다.   ◇ ‘심리적 안전감’이 혁신의 본령이다   혁신은 결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나오지 않는다. 혁신은 치열한 성찰과 자기 비판, 그리고 대안의 충돌이라는 용광로를 거쳐야만 그 형체를 드러낸다.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들이 비판받을 두려움 없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을 보장하는 것이다.   반대 의견을 냈을 때 불이익을 걱정해야 하는 조직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다.   리더는 구성원들의 입을 막는 ‘권위의 칼’을 내려놓고, 누구나 자유롭게 논쟁할 수 있는 ‘광장의 자리’를 깔아야 한다.   반대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일그러진 전략을 끊임없이 수정하는 리더만이 조직을 지속 가능한 미래로 견인할 수 있다.   ◇ 기필코, 반대자를 동반자로 삼으라   지금 시대가 갈망하는 리더는 무결점의 초인이 아니다.   반대 의견 속에서 보석 같은 통찰을 발견할 줄 아는 혜안을 가진 사람, 그리고 자신을 향한 비판을 혁신의 자양분으로 삼을 줄 아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다.   리더여, 당신의 결정에 토를 다는 이들을 곁에 두라.   당신의 확신에 찬물을 끼얹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그 ‘반대’야말로, 당신과 당신의 조직을 파멸에서 구할 유일한 명약이다.   반대라는 거울을 깨뜨리는 리더에게는 미래가 없다.   [붙임] 이 기사가 마음에 닿으셨다면, 주변의 작은 광고 한 번 눌러 주시면 힘이 됩니다.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 나은 기사와 정직한 보도로 이어집니다.

[시론] 겻불을 거부하는 자부심, 지금 우리에게 '선비 정신'은 있는가

[지구일보 이창호 발행인] 오늘날의 효율 지상주의와 실용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 말은 고리타분한 고집이나 시대착오적인 결벽증으로 읽힐지 모른다.   당장 얼어 죽을 판에 겨를 태운 보잘것없는 불이면 어떻고, 남이 쓰다 버린 온기면 어떠냐는 반문이 뒤따른다.   하지만 이 서늘한 문장 속에 담긴 본질은 단순히 추위를 참는 인내심에 있지 않다.   그것은 '비루하게 사느니 나의 긍지를 지키겠다'는 자기 원칙이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결과 중심 사회를 향한 준엄한 경고다.   ◇ 이창호 필자, 세 족자를 하나로 읽으면 요렇게 연결된다. 험한 세상과 파도를 건너 한 단계 도약하면 마침내 이상과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 一跳逢萊閣,(일도봉내각), 波間烏峠子(파간오령자)   ◇ 겻불의 유혹, 원칙을 팔아 치우는 시대   우리가 사는 작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겻불'이 도처에 널려 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과정의 정의로움 따위는 생략해도 좋다는 식의 결과론적 사고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권력이라는 겻불을 쬐기 위해 어제의 신념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정치인, 부(富)라는 온기를 얻기 위해 타인의 눈물을 외면하는 자본, 그리고 대중의 관심을 얻기 위해 가짜 뉴스와 혐오를 생산하는 미디어까지 말이다.   과연 이들에게 '선비의 지조'는 조롱의 대상일 뿐이다. "일단 살고 봐야지",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식의 타협안은 우리 시대의 알량한 기준이 되었다.   그러나 겻불은 잠깐의 온기만 줄 뿐, 몸속 깊은 곳의 한기를 몰아내지 못한다.   오히려 겻불에 몸을 녹이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옷'이 타들어 가는지도 모른 채 비굴한 안락함에 중독되고 만다.   ◇ 선비 정신은 '자기 증명'의 기록이다   선비가 겻불을 거부한 이유는 그것이 '나의 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얻은 혜택, 구걸하듯 얻어낸 온기는, 결국 자신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행위임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주체적 자존감'의 문제와 직결된다.   진정한 리더와 깨어 있는 시민은 겻불 대신 스스로 장작을 패고 불을 지피는 고통을 선택한다.   비록 그 과정이 더디고 춥더라도, 스스로 일궈낸 온기만이 개인과 조직을 당당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원칙을 지키느라 겪는 고난은 '상처'가 아니라 위대한 '훈장'이다.   얼어 죽을지언정 겻불을 쬐지 않겠다는 결기는,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의 기둥을 세우는 작업이다.   ◇ 타협의 미덕이라는 가면을 벗겨라   현대 사회는 갈등 조율이라는 명목하에 '타협'을 미화한다.   물론 민주주의 사회에서 합의는 중요하다. 그러나 결코 타협해서는 안 될 가치마저 겻불과 맞바꾸는 것은 합의가 아니라 '투항'이다.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는 수많은 부조리는 리더들이 '겻불의 유혹'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발생했다.   공정의 도덕적 가치를 훼손하면서 얻은 성과, 정의를 외면하며 쌓아 올린 평화는 모두 겻불에 불과하다.   그것은 언젠가 재만 남기고 사라질 허상이며, 그 재는 결국 우리 사회의 눈을 멀게 할 것이다.   선비 정신은 바로 그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   모두가 겻불 주위에 모여들어 서로의 등을 다독일 때, 홀로 찬 바람을 맞으며 '이 길은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 용기가 우리 사회의 마지막 도덕적 규범이 되어야 한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한중기자연맹 창시인,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 다시, 겻불 앞에 서서   우리는 저마다의 추위 속에 살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 치열한 경쟁, 생존의 위협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겻불을 쬐라고 유혹한다.   게다가 "딱 한 번만 눈 감으면 따뜻해질 수 있다"는 속삭임은 달콤하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겻불을 쬐는 순간,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주인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조금 춥더라도, 조금 외롭더라도 자신의 불꽃을 지키며 꼿꼿이 서 있는 이들이 있을 때 사회는 비로소 품격을 갖춘다.   지금 당신의 눈앞에 놓인 그 온기는 정당한가? 혹시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한, 혹은 자신의 양심을 태워 만든 겻불은 아닌가?   얼어 죽을지언정 겻불은 쬐지 않겠다는 그 준엄한 기개가 있어야한다.   또 역설적으로는 우리 사회를 가장 따뜻하고 존엄하게 만드는 원동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구일보] 한중정상회담 이후..., 한중상징을 넘어 전략으로

[지구일보 이창호 대기자] 지난 1월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가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였다.   이번 한중정상회담의 의미는 단순한 만남 자체에 있지 않다. 핵심은 정상 간 소통이라는 상징을 어떻게 지속 가능한 전략으로 전환하느냐에 있다.   외교는 대화로 출발하지만, 관계의 진전은 이후의 정책적 선택과 실행력에 의해 결정된다.   ▲ 사진: 1월 5일 오후, 시진핑 국가주석은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서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바이두   한중관계는 지난 수년간 구조적 긴장을 겪어왔다. 미·중 전략 경쟁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한국은 외교적 압박을, 중국은 전략적 불신을 동시에 키워왔다.   그 결과 정치적 소통은 위축되고, 경제 협력 역시 불확실성 속에 놓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개된 한중정상회담은 단절의 흐름을 멈추고, 관계를 관리와 조정의 단계로 되돌려 놓았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감정적 관계 복원이 아니라 실용적 협력의 복원이다.   한중 양국은 이미 깊이 연결된 경제 구조를 공유하고 있다. 공급망 안정, 첨단 산업, 기후 변화 대응, 보건·환경 협력,양해각서 이행 등은 체제와 이념을 넘어 공동의 이해가 존재하는 영역이다.   경쟁이 불가피한 분야가 있다면, 그 경쟁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와 소통 채널을 마련하는 것이 성숙한 관계의 출발점이다.   중국 역시 주변국 외교에서 새로운 선택을 요구받고 있다.   영향력의 확대가 곧 신뢰의 축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공동 번영과 협력을 강조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절제와 예측 가능성이 전제돼야 한다.   한국과의 관계에서도 상호 존중과 규범에 대한 인식이 분명해질 때, 협력은 보다 안정적인 토대를 갖게 된다.   한국의 외교 전략 또한 보다 능동적일 필요가 있다. 한미동맹을 외교의 축으로 유지하되, 중국과의 관계를 단순한 선택의 문제로 환원해서는 안 된다.   중견국 외교의 강점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조정 능력에 있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협력의 공간을 관리하는 전략적 유연성은 회피가 아니라 외교 핵심역량이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 이후의 관계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정상 간 합의가 선언적 수준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실무 협력과 정책적 조율로 이어질지는 지금부터의 선택에 달려 있다.   상징은 이미 만들어졌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를 더 구체화할 전략과 실행력이다.   관계 개선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다.   한중관계가 협력의 궤도로 다시 진입한다면, 이는 양국 모두의 실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외교는 상대를 압박하는 기술이 아니라, 차이를 관리하며 공존을 설계하는 지혜다.   한중 정상회담 이후의 외교는 바로 그 지혜를 요구받고 있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 저자.   한편,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관계 회복의 상징을 넘어 실질 협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한중정상 간 소통이 재개된 만큼, 이제는 공급망 안정과 기후·보건 등 협력 가능한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상 경쟁은 관리하되, 신뢰는 행동으로 쌓아가는 전략적 적정성이 향후 한중관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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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은 춘절에, 중국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한국이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목적지로 일본을 제치고 선두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가오는 중국 춘절 연휴 기간 동안 또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시장 조사 기관인 중국무역데스크에 따르면, 2월 15일부터 9일간 이어지는 춘절 연휴 동안 약 23만~25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수치로, 연휴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22년에 비해 6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일 간 정치적 긴장 관계, 그리고 한국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점이 여행 수요의 방향을 바꿨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원화 역시 서울과 부산, 제주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가성비 여행지’로 부각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적정한 쇼핑과 식사, 여기에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이 관광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준비다. 숫자로 확인되는 기대감과 달리, 현장의 체감 준비 수준은 여전히 물음표다. 팬데믹 이전 중국 단체 관광객에 크게 의존했던 관광 인프라는 상당 부분 약화됐고, 중국어 안내 인력과 결제·교통 편의성, 지역 관광지의 수용 능력 역시 충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 단기 소비에만 초점을 맞춘 쇼핑 중심 관광이 반복될 경우 지역 경제에 남는 것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선택받은 목적지’가 된 것은 기회다. 그러나 이 기회가 일시적 반사이익에 그칠지, 지속 가능한 관광 경쟁력으로 이어질지는 정책과 현장의 준비에 달려 있다. 2026년 춘절은 시작일 뿐이다. 한국은 정말로 중국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제 그 질문에 답해야 할 시간이다.

[전문]이재명 대통령 2026년 신년사

[서울=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 신년사를 통해 국정 운영의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주권 정부가 지향하는 목표는 명확하다”며 “붉은 말이 대지를 가르듯,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를 만들어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이 감내해 온 인내와 노력이 이제는 성과로 이어져야 할 시점임을 강조하며, “회복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결실을 거두는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년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공식 신년 메시지로,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 전반에 대한 책임 의식과 미래 비전을 함께 담아냈다는 평가다. 특히 그는 국가 정상화와 민생 안정에 머무르지 않고, 구조적 성장과 도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경로를 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발전, 그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2026년 국정 운영의 핵심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다음은 이 대통령 신년사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정부를 믿고, 함께 위기의 파도를 건너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습니다.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 신속한 추경,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소비심리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고, 경제성장률 또한 상승 추세입니다. 주식시장은 코스피 4,000을 돌파했고 수출은 연간 7,000억 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려 섞인 좌절이 기대 섞인 전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확보한 GPU 26만 장, 150조 원에 달하는 국민성장펀드, 여야가 합의한 ‘AI시대의 첫 예산안’은 첨단산업과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뒷받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성장과 도약을 향한 우리의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경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핵 추진 잠수함 건조부터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까지, 르네상스를 맞이한 우리 한미동맹이 경제 부흥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변화는 ‘빛의 혁명’으로 입증된 주권자의 집단지성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타운홀미팅부터 국무회의와 업무보고의 생중계까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으로 만들고,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을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입니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습니다.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입니다. 우리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어젖히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어둠을 물리친 K-민주주의의 찬란한 빛이 국민의 일상 속까지 따스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표정이 더 밝아지는 나라,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삶의 질을 누리는 그런 나라를 향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초고속 산업화 시대의 ‘성공의 공식’을 따라 온 힘을 다해 압축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계층에 집중 투자하며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빛나는 성취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성장전략의 한계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고도성장을 이끈 ‘성공의 공식’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성공의 함정’이 되었습니다. 불평등과 격차가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이 악순환 속에서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입니다. 그래서,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입니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완료한 해수부 이전은 시작일 뿐입니다. 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수도로, 남부권은 해양 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습니다. 에너지가 풍부한 남부의 반도체 벨트부터 인공지능 실증도시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까지, 첨단산업 발전이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할 것입니다. 인재와 기술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 삶의 질을 높여줄 광역교통과 문화시설 투자, 여기에 관광 정책까지 하나로 잇는 집중 투자를 통해 ’지방 주도 성장‘의 기반을 촘촘하게 실현해 내겠습니다. 둘째,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지만, 그로 인한 혜택이 일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방산, 원전 수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공동체의 역량과 국민 전체의 노력으로 이뤄낸 공동의 경제적 성과가 중소·벤처 기업까지 흐르고, 국민들의 호주머니까지 채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 발전에 투자하고, 성장의 열매를 고루 나눌 수 있는 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7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은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 이끌었고 2000년대 IT 강국으로의 도약은 혁신하는 벤처 정신이 이끌었습니다. AI시대부터 에너지 대전환까지, 기존의 질서가 흔들리는 지금이 ‘창조적 파괴’를 이끌 혁신가들에게는 무한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고용 중심 사회’에서 ‘창업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담대하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실패가 오히려 성공의 자산이 되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어떤 아이디어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열풍 시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셋째,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을 당연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산재 사망률 OECD 1위’라는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 앞에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라는 성취는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아침밥 먹여 보낸 가족이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나라에서 경제성장률이 아무리 높다 한들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생명 경시에 대한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일하고 싶지 않은 위험한 일터로 가득한 나라에서는 기업의 지속적 성장도, 나라의 지속적 발전도 요원합니다. 근로감독관 2천 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을 통해서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안전한 일터에서 이뤄낸 성장이야말로 국민 행복을 담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 네 번째로,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서는 시대, 문화에 대한 투자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제 필수 성장전략입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자 미래 먹거리이며 국가경쟁력의 핵심 축이 됐습니다. K-팝 팬덤이 K-뷰티 매니아로 성장합니다. K-드라마 시청률이 K-푸드 판매율을 끌어올립니다. 문화를 매개로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K-컬처가 한때의 유행에 머무르지 않도록, 대중문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예술을 비롯해 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9조 6천억 원까지 대폭 증액한 문화 예산을 토대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깊게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전쟁 위협을 안고 사는 이 불안한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굳건한 평화는 성장의 다른 말이고, 튼튼한 안보가 번영의 동력입니다.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인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와 한반도 평화·안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입니다.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 공존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세계를 향해 더 넓게 뻗어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모델을 세계의 모범으로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대전환의 원칙은 낭만적 당위나 희망 사항이 아닙니다. 성장 발전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한 호소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도 없습니다. 이제 실천과 행동의 시간입니다. 2026년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해 외교무대를 누비며 ‘국력을 키워야겠다’라는 말씀을 자주 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국력이 단지 경제력이나 군사력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굴곡진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명하듯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해질수록, 저마다의 꿈과 희망, 도전이 넘쳐날수록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올 한 해 국민주권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우리 국민들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습니다.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각오로 작은 변화의 성과들을 하나하나 눈덩이처럼 키워나가겠습니다.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의 과정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인내심과 진정성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이 모든 지난하고 위대한 과업이 국민 통합과 굳건한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절망의 겨울을 희망의 봄으로 바꿔내신 우리 국민들의 그 저력을 믿습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지난해 힘을 모아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낸 것처럼, 이제 전 세계가 따라 배울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표준’을 함께 만들어 냅시다. 대한민국 대도약, 결국 국민이 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구일보] 이재명 대통령의 새해 첫 방중, 국익과 원칙 사이에서 외교의 무게를 묻다

[지구일보 이창호 대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중국 국빈 방문은 그 시점과 의미에서 결코 가볍지 않다. 중국은 우리에게 최대 교역국이자 한반도 정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까운 이웃이다. 동시에 미·중 전략 경쟁이 구조화되고, 북핵 위기가 일상화된 국제 환경 속에서 이번 방중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닌 대한민국 외교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대한 시험대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방중은 상호 존중과 호혜라는 외교의 기본 원칙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 한중 관계는 오랜 역사와 문화적 교류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지만, 사드(THAAD) 배치 이후 경험한 경제 보복과 외교적 결례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한중 협력은 필요하지만, 주권 국가로서의 존엄과 대등함이 전제되지 않은 협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국익을 지키는 외교는 상대의 환대보다 원칙을 우선할 때 비로소 힘을 가진다. 이 대통령의 방중은 우호를 확인하는 자리인 동시에, 민감한 현안을 분명히 짚어야 하는 책임의 무대다. 과거를 덮는 것이 미래를 여는 길은 아니다. 원칙 없는 타협은 일시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더 큰 불신과 오해를 낳는다. 국익을 중심에 둔 당당한 태도야말로 진정한 협력의 출발점이다.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 역시 분명히 요구돼야 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반복되는 현실에서 중국의 전략적 모호성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실질적 기여를 하지 못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안정은 결코 한국만의 과제가 아니라, 중국의 장기적 국익과도 맞닿아 있다. 중국이 책임 있는 지역 강국을 자임한다면, 대북 제재 이행과 대화 유도에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일관된 역할을 보여야 한다. 한미동맹을 외교·안보의 기본 축으로 삼는 원칙 또한 흔들려서는 안 된다. 동맹을 약화시켜 얻는 협력은 신뢰를 담보하지 못하며, 외교적 고립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한미일 안보 협력이 특정 국가를 겨냥한 적대 행위가 아니라, 보편적 가치와 국제 규범에 기반한 선택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중국과의 소통과 협력은 더욱 정교하게 관리해야 한다. 균형 외교는 줄타기가 아니라, 분명한 기준 위에서의 선택이다. 경제 안보 역시 이번 방중의 핵심 과제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전략 산업에서 우리 기업들이 자의적 규제나 차별에 노출되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확보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경제와 안보가 분리될 수 없는 시대에, 외교의 성과는 선언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되는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 민간 교류의 현장에서 한중 관계를 지켜봐 온 입장에서, 필자는 이번 방중이 감정의 외교가 아닌 구조를 바로 세우는 진정한 외교가 되기를 기대한다. 환영과 의전 뒤에는 언제나 국민의 냉정한 평가가 따른다. 국익 앞에서는 당당하고, 원칙 앞에서는 엄중한 외교만이 신뢰를 쌓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한중 관계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이끄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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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칼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을 멈춰라

[지구일보 이창호 칼럼니스트] 중동은 오랜 세월 세계의 화약고였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은 다시 미국과 함께 전쟁을 치루고 있다. 작금, 미국이 깊숙이 개입하면서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국제 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승패를 겨루는 군사적 대응이 아니라 전쟁을 멈추고 외교적 공간을 되살리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은 단순한 영토 문제를 넘어 정치·종교·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적 충돌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개발과 지역 영향력 확대를 자국의 생존 위협으로 인식한다. 반면 이란은 중동에서의 미국과 이스라엘 중심 질서에 맞서며 자국의 전략적 공간을 넓히려 한다. 이런 구조 속에서 군사적 충돌은 위험한 균형 위에 놓여 있다. 문제는 이 갈등이 국지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미국이 군사적 지원을 확대하고 이란이 이에 강하게 대응할 경우 중동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이미 빠져 있다. 더 나아가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이미 봉쇄되어 세계 경제는 심각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는 곧바로 세계 각국의 경제와 민생을 흔들 수 있다. 전쟁의 불길은 결국 국경을 넘어 인류 전체에 피해를 남긴다. 세계 역사는 군사력만으로 갈등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보여 주었다. 중동 분쟁 역시 마찬가지다. 강경 대응은 일시적인 억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갈등은 다시 되살아난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군사적 우위를 과시하는 경쟁이 아니라 신뢰를 회복하는 정치적 상상력이다. 첫째, 미국은 이란에서 군사적 행동을 멈추고,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 동맹국의 안보를 지원하되 더 이상 무력 충돌이 확대되지 않도록 외교적 해법을 병행해야 한다. 둘째, 이란 역시 핵개발 문제와 지역 군사 활동에 대해 국제사회와 보다 투명한 협력 자세를 보여야 한다.상호 불신을 줄이지 않는 한 긴장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셋째, 국제사회는 다자 외교를 통해 갈등 완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유엔과 주요 국가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중동 안보 협의체를 구축해 군사 충돌 방지와 신뢰 구축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핵 문제, 미사일 문제, 지역 안보 문제를 동시에 논의하는 포괄적 협상 틀이 필요하다. 넷째, 경제 협력과 인도적 교류를 확대해 적대 구조를 완화해야 한다.역사적으로 경제적 상호 의존이 높아질수록 전쟁 가능성은 낮아졌다. 갈등의 고리를 끊는 길은 상대를 고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협력의 공간을 넓히는 데 있다. 전쟁은 언제나 시작은 쉬워도 끝내기는 어렵다. 그리고 그 대가는 늘 민간인과 다음 세대가 치른다. 중동의 긴장은 단순히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평화와 직결된 문제다. 지금 국제사회가 이 순간 냉정한 판단과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작은 불씨가 걷잡을 수 없는 인류의 화염으로 번질 수 있다. 지금은 전쟁의 북소리를 키울 때가 아니라 멈출 용기를 보여야 할 때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모두가 군사적 계산을 넘어 인류 공동의 미래를 바라보아야 한다. 총성이 멈추는 곳에서만 외교가 시작되고, 외교가 살아날 때 비로소 평화의 길이 열린다. 중동의 평화는 힘의 균형이 아니라 협상의 균형에서 시작된다.

[토요분석] 윤석열, 책임의 언어와 설득의 정치...국민은 무엇을 판단해야 하는가

[지구일보이창호 대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장문은 한 개인의 해명이라기보다 권력과 책임, 또 민주주의 해석을 둘러싼 정치적 선언문에 가깝다. 그는 비상계엄을 “국가를 위한 결단”으로 규정하면서도, 결과적으로 고통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이 두 문장은 우리나라 정치가 오랫동안 반복해 온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다. 지도자는 의도를 강조하고, 국민은 결과를 평가한다. 국민의 시선에서 판단 기준은 단순하다. 동기가 아니라 삶에 미친 영향이다. 정치적 정당성은 법률적 판단과 별개로 사회적 신뢰를 통해 완성된다. 사과가 진정성을 얻으려면 원인의 정당화가 아니라 결과의 책임 인정이 먼저여야 한다. 따라서 이번 입장문은 일부 지지층에게는 결단의 서사로 받아들여지겠지만, 중도층에게는 여전히 설득이 부족한 ‘자기 확신의 언어’로 들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여야의 해석도 분명히 갈린다. 야권은 국가 위기 대응이라는 판단의 영역을 강조하며 역사적 평가를 주장하고, 여권은 절차와 헌정질서 훼손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가 장기적으로 안정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승패의 확정이 아니라 '기준의 합의'다. 권력 행위의 정당성은 '목적·절차·결과' 세 요소가 동시에 충족될 때만 확보된다. 이번 본질은 특정 인물의 유무죄를 넘어선다. 위기 상황에서 국가 권력이 어디까지 허용되는가라는 '헌법 원칙'의 문제다. 우리 사회는 반복적으로 ‘정치적 판단’을 ‘역사적 평가’에 미뤄왔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미래의 평가가 아니라 현재의 기준으로 유지된다. 게다가 국민은 영웅도 악인도 아닌, 설득이 가능한 권력을 원한다. 결국 이 입장문은 결론이 아니라 질문을 남긴다. 우리는 지도자의 의도를 믿을 것인가, 제도를 지킬 것인가. 답은 어느 진영이 아니라 국민의 판단 속에서만 완성될 것이다. [원문=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에게 드리는 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서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국가를 위한 구국의 결단을 내란 몰이로 음해하고 정치적 공세를 넘어 반대파의 숙청과 제거의 계기로 삼으려는 세력들은 앞으로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 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사법부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권력을 완벽하게 배척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장기집권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려다 의도대로 되지 않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특검의 소설과 망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제 진정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사법부의 독립을 담보할 수 없고, 법과 양심에 의한 판결을 기대하기 곤란한 상황에서 항소를 통한 법적 다툼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깊은 회의가 듭니다.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가 굳건히 서고 법치주의가 바로 서는 날 제 판단과 결단에 대한 재평가를 다시 기대하겠습니다. 이제는 저에 대한 사법부의 예정된 결론과 정치권력의 핍박에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많은 군인과 경찰들, 공직자들이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 가족들까지 그 고통에 좌절하는 현실이 너무도 가슴 아픕니다. 결단의 과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습니다. 부디 그들에게 더 이상의 가혹한 시련과 핍박은 멈춰주길 바랍니다. 정치보복은 저에 대한 것으로 족합니다. 수사와 특검, 그리고 2차 특검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숙청하고 국가안보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려 하는 것입니까? 더는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말고 국민의 삶을 돌아보길 바랍니다. 저 윤석열은 광장의 재판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모든 책임을 짊어지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위대한 국민 여러분은 자유민주주의의 기치 아래 다시금 정의를 세워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끝이 아닙니다. 뭉치고 일어서야 합니다. 패배가 아닌 희망의 전진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길 기도합니다. ● 읽고 끝내기보다 확인까지 이어지는 기사입니다 ⇩

[사설] '계엄 심판'이 남긴 과제, 이제 양극단 정치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야...

[지구일보] 2024년 12월 3일, 민주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갔던 그 참혹한 밤으로부터 443일이 흘렀다. 단 한 명의 '오판과 망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는 우리 사회에 지울 수 없는 상흔을 남겼다. 국민은 불안에 떨었고, 군과 공무원들은 항명과 복종의 갈림길에서 고통받았다. 최근 내려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 선고는 단순히 개인에 대한 처벌을 넘어, 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시대가 끝났음을 선포하는 준엄한 역사적 심판이다. 하지만 사법적 단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치른 막대한 대가의 본질을 들여다봐야 한다. 지난 443일간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의 늪에서 허덕였다. 한쪽에서는 과거의 퇴행적 권위주의를 옹호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분노를 동력 삼아 상대를 섬멸의 대상으로만 간주했다. 이제 우리는 이 비극적 사건을 매듭짓고, 그간 우리 정치를 지배해 온 '양극단의 진영 논리'라는 구체제와 결별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는 양 끝단에 서 있는 강성 지열들에 의해 과잉 대표되고 있다. 합리적인 '토론과 타협'이 사라진 자리에는 혐오와 낙인찍기만 남았다. 한쪽 극단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세력을 비호하며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다른 쪽 극단은 개혁을 명분 삼아 또 다른 독단과 배제의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양극단의 정치는 결국 민생을 외면하게 만들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정쟁에만 몰두하게 하는 '정치의 실종'을 초래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이익은 분명하다. 그것은 '헌법 정신의 회복'과 '중도·통합의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독단을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정당 정치가 특정 세력의 전유물이 아닌 보편적 시민의 삶을 대변하는 본연의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 증오를 먹고 사는 정치는 결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과거의 어둠을 걷어내고 '새롭고 또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이번 판결이 분열의 끝이 아닌, 사회적 대타협과 통합의 시작점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정치권은 상대 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에너지를 쏟을 것이 아니라, 계엄 사태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무너진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국민은 더 이상 양극단의 적대적 공생 관계에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다. 443일의 긴 고통 끝에 확인한 것은 '법치와 민주주의는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는 사실이다. 이제 이 확고한 원칙 위에서 좌우의 진영 논리를 넘어, 상식이 통하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성숙한 민주 공화국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그것이 '비상계엄'이라는 거대한 희생을 치른 우리 사회가 역사의 법정 앞에 내놓아야 할 진정한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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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昌虎委员长《邓小平评传》出版:邓小平诞辰120周年最新评传

韩国图书出版社북그루日前表示,由韩中交流促进委员会委员长李昌虎著述的新书《引领中国现代化建设与经济大国化的小巨人——邓小平评传》即将出版。 《评传》作者、韩中交流促进委员会委员长李昌虎,是在韩国国内外讲授人文学与领导力的知名人物,其希望通过深刻探讨邓小平的生平及其领导下的中国变革,为读者提供对邓小平人格和统治力的深入理解。 2024年8月22日是邓小平诞辰120周年纪念日。邓小平对中国历史、乃至世界历史都产生了巨大的影响。他是帮助理解中国在政治、社会和经济方面影响力的重要人物,被评价为引领中国“现代化建设和经济大国化的小巨人”。中国至今仍还致力于宣传和弘扬他的思想和领导力。 引领20世纪后期中国动荡时代的邓小平还被评价为通过改革开放政策使中国摆脱贫困、迈向经济强国的领导人。邓小平的经历不仅可以帮助我们理解中国现代史和政治的复杂性,同时也为国际局势复杂多变的现代社会和政治提供了许多启示和教训。 此书将超越邓小平的个人故事,成为帮助理解20世纪后半期中国现代史的必备资料。邓小平于1904年出生在中国四川省,从小生活贫困。他于1924年赴法国留学时接触到社会主义思想,回国后加入中国共产党,并开始参加革命活动。 1978年,邓小平成为中国共产党最高领导人后,随即推出了划时代的改革开放政策,将中国经济转变为市场经济体制。邓小平的改革开放政策在帮助中国摆脱贫困和推动经济增长方面取得了巨大成功,但是在这一过程中也相应地出现了社会不平等加剧和腐败等问题。 作者李昌虎表示“在评价邓小平这个人物时,我们要承认他的成就和理念等存在争议,这本评传将尽量以客观和中立的立场来呈现邓小平的生平和成就”。他还指出,“在长征、抗日战争、国共内战等中国现代史上的重大事件中,邓小平都展现出了卓越的军事统治力和政治实用主义”。 李昌虎还补充说,“韩国不可避免地会受到中国一些政策动向的最大影响。只有通过对未来的细致分析和周密应对,才能在列强的角力中确保韩国的全面发展和国民的安全。” 李昌虎委员长的新作《引领中国现代化建设与经济大国化的小巨人——邓小平评传》目前已可以在线上及实体书店购买,教保文库、Yes24、阿拉丁、永丰文库等韩国四大大型书店均有销售。 BOOKGURU/李昌虎著/284页/22,000韩元(精装)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 성료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양향자 경기도 용인갑 후보 (21대 국회의원 · 개혁신당 원내대표 )가 지난 13일 처인구를 글로벌 반도체 수도로 바로 세우기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양 후보는 용인특례시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번 선거 캠프 슬로건은 ‘ 첫날부터 척척 ! 야무지게 착착 !’” 이라며 “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능숙하게, 차질없이, 프로답게 글로벌 반도체 수도 처인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양향자 후보는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 · 남사읍에 들어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처인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 환영사에서 양 후보는 “용인은 18살의 여상 출신 양향자를 삼성의 별인 임원으로 만들어 준 곳이자 우리 가족과 인연이 아주 깊은 곳”이라며 “삼성전자에서 26년을 근무한 남편을 만난 것도 용인이고, 용인에서 낳은 아들이 서울대에서 반도체를 전공한다. 뼛속까지 반도체인으로 살아온 가족들이다”이라고 전했다 . 이어 “용인이 제게 놓아준 꿈의 사다리를 이제 용인시민과 당원들께 돌려드리고자 한다” 며 “ 광주 · 전남 국회의원 공약 1위 (공약이행률 95%)를 달성한 저력으로 경기도 용인 처인구를 천지개벽시키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 다음 비전 보고에서 양 후보는 “저는 여야 모두의 반도체특위 특별위원장을 지냈고, 반도체 특별법을 만들어 국회와 정부의 반대를 뚫고 시설투자 세액공제도 15%까지 늘렸다” 며 “한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은 양향자 혼자서 멱살 잡고 끌고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양 후보는 “처인구에 필요한 건 30년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이라며 “용인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에 약 9조 원이 필요한데 정부 여당은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글로벌 경쟁에서 한시가 급한 우리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현실과 요구를 몰라도 한참 모른다” 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인 공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이원욱 · 양정숙 의원 등을 비롯한 개혁신당 지도부가 찾아와 자리를 빛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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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_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우리 사회의 갑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갑질이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 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을 뜻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갑질 문제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한 발짝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일소해야 할 문제이다. 요즘 그런 갑질 문제가 우리 사회 중심부에서 발생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이 그것이다.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관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갑질 신고를 당한 것이다. 서울대 교수 출신인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한 주재관이 이번 달 초 정 대사를 갑질로 외교부에 신고했다. 해당 주재관은 업무시간에 정 대사의 방으로 불려 가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에도 수차례 인신모독성 발언을 들어 해당 발언을 녹음했고, 이를 외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안팎에서는 그동안 정 대사의 부적절한 언행이 여러 차례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사관의 한 고위 간부가 정 대사로부터 모욕적인 언행을 당하다 끝내 자리를 옮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사에 대한 갑질 신고와 관련해 외교부 측은 “주중국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는 우리 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 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주중대사의 구설은 비단 갑질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정 대사는 취임 1년 반 동안 한중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하고 있는 정 대사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 대사는 부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1년간 중국 현지 주요 인사를 만나는 데 쓰게 돼 있는 네트워크 구축비를 활용해 중국 외교부와 접촉한 횟수가 단 1건에 그쳤다. 한국을 대표해 중국과의 외교관계 일선에서 뛰어야 할 대사로서 중국 측과 부실한 접촉을 이어온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중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에 있어,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의혹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정부의 외교 전략에도 커다란 상처를 입혔다. 외교 당국은 무엇보다 우선해 정 대사의 갑질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그에 응당한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한국의 얼굴로 중국과의 외교에 나서고 있는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은 한중관계 개선에 큰 걸림돌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라면 당연히 정 대사에 대한 처분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나락으로 떨어진 국격을 회복하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중관계에 순풍을 다시 불어오게 하는 길은, 오직 그것뿐이라 할 것이다. 글/사진 이창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이창호 칼럼_한일 관계,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

[국제연합뉴스 이지훈 기자]=인류가 살아온 발자취를 돌이켜 보건대, 역사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12년 만의 한일 셔틀 외교 회복으로,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맞고 있다.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윤 대통령의 이 한마디에 한일 정상회담의 의미가 모두 담겨 있다. 하지만 필자는 묻고 싶다. 왜 양국 외교 복원의 전제가 우리 역사의 포기여야 하나. 윤 대통령은 ‘과거사는 일방에게 요구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 앞에서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 우리 국민은 참으로 참담하고 허망하다. 기시다 총리의 반성과 사과 역시 없었다. 강제성에 대한 인정 또한 없었다.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서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얼버무리기만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마저도 개인의 생각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기에 바빴다. 역사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다.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보편적 인권 문제이다. 이 보편적 인권 문제를 대하는 윤 대통령의 태도는 많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일본은 여전히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점유권 주장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방류에 반대한다’는 명확한 원칙을 관철하지 못했다. 현지 시찰단을 파견하는 데에 양국이 합의한 것에 의의를 두지만, 오히려 오염수 방류를 위한 명분만 쌓아주는 것은 아닌지, 우리 국민은 걱정하고 있다. 이 같은 양국 현안을 두고 윤 대통령이 주장하는 한일이 공유하는 가치와 공동이익이 무엇인지, 양국 공동의 리더십이 무엇인지 감히 묻고 싶다. 누가 윤 대통령에게 강제동원을, 위안부 문제를, 우리의 아픔을 싼값에 넘길 자격을 주었나. 누가 용서할 자격을 주었는지 묻고 싶다. 역사성을 망각한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망언은 희대의 굴종외교로 평가될 것이다. 한일의 역사 문제에 있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해결은 어렵다. 여론 설득 등 한국 정부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한일 관계에서 한국의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하다. 엄중한 국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협력이 진전되겠지만, 한국과 일본 정부 사이에 온도 차이가 많다. 한일관계 개선 흐름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는 일찌감치 확인됐고, 기시다 총리도 윤 대통령의 노력에 보답하려는 뜻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의지가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의 의지를 국민의 찬성 여론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과 일본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리는 든든한 한일 관계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이창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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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대표, 동북아미디어기자회견서 영상 축사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2025년 12월 4일, 흑룡강성 인민정부 뉴스판공실이 주최한 동북아 미디어 기자회견이 흑하(黑河)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신화사 등 중국 중앙 언론을 비롯해 흑룡강일보사 등 지역 주요 매체가 참석했으며, 러시아·한국·몽골·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국제적 교류의 장을 넓혔다. 이날 회견에는 한국 언론을 대표해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대표(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축사를 통해 하얼빈 빙설축제가 갖는 문화적·국제적 의미를 강조하며, “할빈의 빙설은 단순한 겨울 경관을 넘어 장인 정신이 깃든 예술작품이자 문화와 기술의 조화”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하얼빈은 불과 2시간 반의 거리로, 같은 빙설의 감동을 공유하는 이웃”이라며, 금년 행사가 ‘한중 관광의 해’와 맞물려 더욱 상징성을 갖는다고 언급했다. 또 양국 미디어 간의 지속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할빈의 매력을 한국에, 한국의 매력을 할빈에 널리 알리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사 말미에서 이 대표는 하얼빈 시민과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빙설축제가 양국 우호와 관광 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축원을 건넸다. 이번 기자회견은 동북아 국가 간 미디어 공조와 국제 홍보의 실질적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로, 빙설 관광을 비롯한 문화·경제 분야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구일보]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자가 필요하다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미디어 환경이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는 현시대, 언론인이 지녀야 할 본질적 역할을 다시 성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창호 지구일보 발행인은 8일 오후 4시, 영진사이버대학교 서울학습관에서 GK뉴스온(선종복 발행인·전 교육장) 신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미래형 기자의 기본기와 윤리, AI 시대의 기사 작성법’을 주제로 심도 있는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단순한 기술적 교육을 넘어, ‘기자로서의 태도’와 언론 직업윤리의 근본을 재확인하는 가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발행인은 “AI가 기사 작성의 일부를 대신하는 시대일수록, 기자 개인이 갖춘 질문력·해석력·현장력의 비중은 더욱 커진다”고 지적하며, 기술 발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 기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팩트 확인을 게을리하지 않는 정직한 시선이야말로 언론 신뢰의 최후 보루”라고 말하며, 신입기자들이 가장 먼저 세워야 할 토대를 ‘윤리’와 ‘사실성’으로 명확히 제시했다. 이어 자신이 실제 보도했던 사례들을 중심으로 제목 구성의 원칙, 문장의 농도 조절, 인터뷰 핵심 추출 방식 등 현장에서 축적된 실무적 경험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이 발행인은 “기사 한 줄은 때로 한 개인의 삶을 뒤흔들기도 한다”며, 취재와 보도의 과정에서 요구되는 책임성은 단순한 직무 수행을 넘어 사회적 사명으로 확장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기자는 속도보다 정확성을, 과장보다 균형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며, 미디어 생태계의 신뢰 회복은 결국 기자 스스로의 성찰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GK뉴스온 권영학 편집국장(전 고등학교 교장)은 “현장의 온도와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실제적 강의였다”며, “앞으로도 정례적 기자 교육을 통해 기자의 기본기와 윤리의 수준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입기자들에게 저널리즘의 방향성과 직업적 세계관을 형성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변화하는 시대 속 ‘새로운 기자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자리로 평가됐다.

[지구일보] 불멸의 제국을 지킨 위대한 호위, 진시황릉과 병마용갱

[지구일보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산시(陝西)성, 그 이름만으로도 2천 년 중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특히 시안(西安)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 지역은 장구한 중화문명의 가장 중요한 발상지 중 하나로, 황하 문명의 젖줄 위에서 고대 왕조의 영광을 꽃피웠습니다. 주(周), 진(秦), 한(漢), 당(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왕조가 이곳을 도읍으로 삼았으며, 그중에서도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秦始皇帝)의 흔적은 시대를 초월하는 경이로움으로 남아있습니다. 웅장한 영원의 꿈, 진시황릉 시안시 린퉁구(臨潼區)에 우뚝 솟은 진시황릉(秦始皇陵)은 단순히 한 황제의 무덤을 넘어, 진나라 제국의 압도적인 권력과 시황제의 불멸에 대한 집착을 상징하는 거대한 기념비입니다. 기원전 246년부터 30년 이상, 무려 70만 명에 달하는 인부를 동원하여 축조된 이 능묘는 그 자체가 지하의 궁궐을 구현하고자 했던 시황제의 욕망의 산물입니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기록에 따르면, 진시황릉은 내부에는 그의 궁궐을 축소 복제한 모형이 있으며, 수은으로 강과 바다를 만들어 천상의 별자리와 지상의 지형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또, 침입자를 자동 발사하는 쇠뇌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인어 기름 초 등 상상을 초월하는 기술과 부장품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거대한 봉토 아래에 시황제의 영원한 제국이 잠들어 있지만, 고고학적 보존 문제와 내부의 위험성 때문에 아직 주 능묘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마치 이 세상의 시간을 거부하듯, 시황제는 흙으로 빚은 거대한 산 아래에서 영원한 잠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듯한 지하 군단, 병마용갱 진시황릉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능으로부터 1.5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병마용갱(兵馬俑坑)입니다. 1974년, 우물을 파던 농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이 유적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곳에는 흙을 구워 만든 토용(테라코타 모형)인 병마용(兵馬俑)이 실물 크기로 도열해 있는데, 현재까지 약 8천여 점의 병사와 130여 대의 전차, 520여 점의 말이 발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놀라운 규모와 디테일, 병마용의 평균 신장은 185cm에 달하며, 병종과 계급에 따라 갑옷, 복장, 머리 모양 등이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가장 경이로운 사실은 하나하나의 얼굴 표정이 모두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는 실제 군인들을 모델로 제작되었음을 시사하며, 진나라 군대의 특징과 개성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순장(殉葬)의 대체,병마용은 잔혹했던 순장 제도를 대체하여, 시황제가 사후세계에서도 강력한 군대를 거느리고 제국을 호위하고자 했던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토용임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압도적인 전율과 군사적 위용은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짐작하게 합니다. 고대 군사력의 보고,병마용갱은 고대 중국 군대의 무장 상태, 부대 편성, 전술적 배치 등을 알려주는 귀중한 고고학적 자료이며, 고중세 군대의 갑옷 착용 비율이 높았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중화 문명의 요람, 산시성 진시황릉과 병마용이 위치한 산시성(섬서성)은 중국 문명의 원류(源流)로서 그 역사적 의미가 깊습니다. 전설상의 고대 왕국인 요(堯)나라의 도읍지로 추정되는 타오스 유적 등은 중화 문명 5천 년 역사의 실증적 근거를 제공하며, 시진핑 주석조차 중화문명 탐원공정(探源工程)의 핵심으로 이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000년 역사를 보려면 시안으로 가라"는 말처럼, 시안은 이탈리아 로마, 이집트 카이로 등과 함께 세계 4대 고도(古都)로 불리며, 오늘날까지도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서 동서양 문명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진시황의 위대한 유산은 산시성이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끊임없이 살아 숨 쉬는 '천연의 역사 박물관'임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은 2천 년의 시간을 견뎌낸 불멸의 유물로서, 우리에게 인간의 권력과 영원에 대한 욕망, 그리고 고대 문명의 경이로운 기술력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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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일보] 황인강 수필가, 제4수필집 '나는 오늘도 한 줄의 삶을 조각한다' 에세이문예사에서 발간

[지구일보=이산 대기자]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지도교수 권대근)에 8년간 수강하고 있는 황인강 수필가가 11월 25일 유네스코부산 선정 우수잡지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제4수필집 <나는 오늘도 한 줄의 삶을 조각한다>를 펴냈다. 책은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5편의 수필이 실렸다.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 권대근 박사(문학평론가, 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바람 위를 걷는 존재, 빛바랜 액자 속 시간의 계간>이란 서평을 썼다. 250페이지 값은 15,000원이다. ▼황인강 경기 파주 출생, 영의정 방촌 황희 정승 20대손, 순수문학으로 등단, 경동중고등학교 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졸, ROTC 3기, 롯데그룹 임원 역임, 한국스피치아카데미 정회원, 한국문인협회 정첵계발위원,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한국순수문학인협회 상임이사, 용수문학회, 순수문학작가회 회장 역임, 용산문학인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생반 (지도교수 권대근) 수강, 순수문학상 대상 수상, 수필집,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하기' '껴안아 주기' '봄의 벽에 서다' '나는 오늘도 한 줄의 삶을 조각한다' 출간 * 지구일보 자발적 후원하기 후원계좌 우체국 110 0053 16317 이창호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 성료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양향자 경기도 용인갑 후보 (21대 국회의원 · 개혁신당 원내대표 )가 지난 13일 처인구를 글로벌 반도체 수도로 바로 세우기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양 후보는 용인특례시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번 선거 캠프 슬로건은 ‘ 첫날부터 척척 ! 야무지게 착착 !’” 이라며 “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능숙하게, 차질없이, 프로답게 글로벌 반도체 수도 처인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양향자 후보는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 · 남사읍에 들어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처인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 환영사에서 양 후보는 “용인은 18살의 여상 출신 양향자를 삼성의 별인 임원으로 만들어 준 곳이자 우리 가족과 인연이 아주 깊은 곳”이라며 “삼성전자에서 26년을 근무한 남편을 만난 것도 용인이고, 용인에서 낳은 아들이 서울대에서 반도체를 전공한다. 뼛속까지 반도체인으로 살아온 가족들이다”이라고 전했다 . 이어 “용인이 제게 놓아준 꿈의 사다리를 이제 용인시민과 당원들께 돌려드리고자 한다” 며 “ 광주 · 전남 국회의원 공약 1위 (공약이행률 95%)를 달성한 저력으로 경기도 용인 처인구를 천지개벽시키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 다음 비전 보고에서 양 후보는 “저는 여야 모두의 반도체특위 특별위원장을 지냈고, 반도체 특별법을 만들어 국회와 정부의 반대를 뚫고 시설투자 세액공제도 15%까지 늘렸다” 며 “한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은 양향자 혼자서 멱살 잡고 끌고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양 후보는 “처인구에 필요한 건 30년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이라며 “용인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에 약 9조 원이 필요한데 정부 여당은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글로벌 경쟁에서 한시가 급한 우리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현실과 요구를 몰라도 한참 모른다” 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인 공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이원욱 · 양정숙 의원 등을 비롯한 개혁신당 지도부가 찾아와 자리를 빛내주었다 .

국민 기자들이 중심인, "대한기자신문 창간식" 성료

대한민국 국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국민들이 직접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대한기자신문(발행인 이창호)의 창간식과 및 중앙위원 위촉식을 지난 25(목) 오후 3시, 서울시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국화 홀(19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창간식에 천세원교수 사회로 진행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비롯해, 양향자 국회의원과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 권혁중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전 이사장, 박언휘 회장, 주한영국대사관 메트 월터스 대변인, 라크빈더 싱 박사, 손보영 회장, 구건서 박사 등 각계각층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리 진행됐다. 이창호 대한기자신문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기자신문은 한국 언론의 변화를 열망하는 모든 이에게 문호를 열며 창간했다.”며 “인류의 다양한 곳에서 국민들이 제공하는 뉴스와 정보를 수집, 가공하여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국민 언론인으로서의 소양을 향상시키는 사업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입니다. 수교이래 양국 각 영역의 교류 협력은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거대한 이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사실이 충분히 증명하다싶이 중한 협력은 양측에 모두 이익이고, 반대로 나아가면 양측의 이익이 손상됩니다.”며“ 향후 이창호 발행인의 지도아래 대한기자신문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초심의 사명을 가지고 한국 민중에게 진실하고 생동감 있는 중국을 많이 소개하여 양국의 민심이 서로 통하고 맞선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은 "진정한 국민들의 언론기구인 대한기자신문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창간 취지에 맞는 국민 기자들이 중심이 되는 언론매체로, 기존 언론관에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언론매체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축사했다. 중국 산동대학 한국연구센터 필영달 센터장은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의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 평화를 향한 깊이 있고 실천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내는 것이 시대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며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북아 연구에 전념하시는 학자 뿐만 아니라 대한기자신문의 여러분께서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축전을 보내왔다. 파키스탄 연구 센터(PRCCSF) 칼리드 타이무르 아크람 대표는 축전을 통해“언론사 창간은 단순히 하나의 이정표를 넘어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정보에 입각한 커뮤니티를 육성하기 위한 대담한 발걸음입니다.”며“대한기자신문은 한국의 미디어와 담론의 풍요로운 지형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통령비서실 김광진 전 정무비서관은“대한기자신문이 성대하게 창간되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며 “뉴스의 취지는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수호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기자신문은 전국의 다양한 일반 국민들이 제공하는 뉴스와 정보를 수집 가공하여 전달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소소한 일상 속의 작은 얘기까지도 소중하게 담아내 국민들의 진정한 담론의 장으로 국민기자들이 중심이 되는 독특한 언론매체로, 기존 언론관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기를 보내 축하해 주었고,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황상무와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이희옥 교수가 축하 화환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3. (좌로부터) 박언휘 대한기자신문 회장, 메트 월터스 주한영국대사관 대변인, 주한영국대사관 토비팔머 서기관, 이창호 대한기자신문 발행인, 홍시원 주한영국대사관 선임공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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