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칼럼] 나는 과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지구일보 이창호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나는 가끔 나에게 묻는다. “나는 과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국가와 국가가 교류하는 모든 관계의 출발점은 바로 이 ‘이해(理解)’의 능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상은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마음은 단절되어 있다. 정보와 기술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정작 사람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이는 많지 않다.   누군가의 말 속에 숨은 사정이나 감정을 헤아리는 대신, 우리는 너무 쉽게 판단하고 너무 빨리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관계는 얇아지고, 신뢰는 약해진다.   나는 한중 교류의 현장에서 수없이 느꼈다. 언어와 문화, 가치관이 다른 두 나라가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경제협력의 성과보다 더 귀한 것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이창호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중국의 고전 『주역(周易)』에는 “군자는 후덕재물(厚德載物)이라 하여, 덕이 두터운 사람은 세상을 품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오늘날 국제 교류의 본질을 꿰뚫는다. 덕이란 곧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품격이며, 그것이야말로 신뢰의 토대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타인을 이해하기 어려운가. 그 이유는 대부분 ‘자기 기준’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이 옳다는 확신, 내 경험이 보편적이라는 착각이 상대의 현실을 왜곡한다.   이해는 상대를 바꾸려는 시도가 아니라, 나를 비워내는 인내다. 내가 옳다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상대의 말이 들리고 그의 사정이 보인다.   “왜 저럴까”에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로 바뀌는 순간, 관계는 달라진다.   한중 양국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때로 역사적 감정이나 정치적 입장에 매여 서로를 오해한다.   그러나 진정한 외교는 감정이 아니라 이해에서 출발한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면 협력은 오래가지 않는다.   필자가 한중교류촉진위원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학술·문화 교류의 목적도 여기에 있다.   학문과 문화, 언어와 인문정신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런 노력이 쌓여야 국가 간 신뢰가 형성된다.   나는 젊은 세대에게도 자주 말한다. 국제사회에서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지식보다 ‘공감의 깊이’를 먼저 길러야 한다.   공감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혜다.   그것이 있어야 한중 공동체는 지속 가능해지고, 국제 협력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다.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멀리 있지 않다. 가정에서부터, 직장에서부터, 내 옆 사람을 먼저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부모와 자녀, 스승과 제자, 상사와 직원, 그리고 이웃 간의 관계 속에서도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것이 결국 사회의 신뢰를 세우고, 국가의 품격을 높인다.   나는 늘 믿는다. 한중 양국이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한다면, 그 어떤 갈등도 극복할 수 있다.   이해는 협력의 씨앗이고, 신뢰는 평화의 열매다. 우리가 서로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면, 그 길은 결코 멀지 않다.   지금 우리 사회가, 그리고 국제사회가 다시 돌아봐야 할 질문은 단 하나다.   “나는 과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 질문에 진심으로 ‘예’라고 답할 수 있을 때, 한 개인의 관계든 국가 간 교류든, 진정한 변화는 시작된다.    

[칼럼] 나는 과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지구일보 이창호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나는 가끔 나에게 묻는다. “나는 과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국가와 국가가 교류하는 모든 관계의 출발점은 바로 이 ‘이해(理解)’의 능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상은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마음은 단절되어 있다. 정보와 기술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정작 사람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이는 많지 않다.   누군가의 말 속에 숨은 사정이나 감정을 헤아리는 대신, 우리는 너무 쉽게 판단하고 너무 빨리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관계는 얇아지고, 신뢰는 약해진다.   나는 한중 교류의 현장에서 수없이 느꼈다. 언어와 문화, 가치관이 다른 두 나라가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경제협력의 성과보다 더 귀한 것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이창호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중국의 고전 『주역(周易)』에는 “군자는 후덕재물(厚德載物)이라 하여, 덕이 두터운 사람은 세상을 품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오늘날 국제 교류의 본질을 꿰뚫는다. 덕이란 곧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품격이며, 그것이야말로 신뢰의 토대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타인을 이해하기 어려운가. 그 이유는 대부분 ‘자기 기준’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이 옳다는 확신, 내 경험이 보편적이라는 착각이 상대의 현실을 왜곡한다.   이해는 상대를 바꾸려는 시도가 아니라, 나를 비워내는 인내다. 내가 옳다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상대의 말이 들리고 그의 사정이 보인다.   “왜 저럴까”에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로 바뀌는 순간, 관계는 달라진다.   한중 양국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때로 역사적 감정이나 정치적 입장에 매여 서로를 오해한다.   그러나 진정한 외교는 감정이 아니라 이해에서 출발한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면 협력은 오래가지 않는다.   필자가 한중교류촉진위원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학술·문화 교류의 목적도 여기에 있다.   학문과 문화, 언어와 인문정신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런 노력이 쌓여야 국가 간 신뢰가 형성된다.   나는 젊은 세대에게도 자주 말한다. 국제사회에서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지식보다 ‘공감의 깊이’를 먼저 길러야 한다.   공감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혜다.   그것이 있어야 한중 공동체는 지속 가능해지고, 국제 협력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다.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멀리 있지 않다. 가정에서부터, 직장에서부터, 내 옆 사람을 먼저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부모와 자녀, 스승과 제자, 상사와 직원, 그리고 이웃 간의 관계 속에서도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것이 결국 사회의 신뢰를 세우고, 국가의 품격을 높인다.   나는 늘 믿는다. 한중 양국이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한다면, 그 어떤 갈등도 극복할 수 있다.   이해는 협력의 씨앗이고, 신뢰는 평화의 열매다. 우리가 서로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면, 그 길은 결코 멀지 않다.   지금 우리 사회가, 그리고 국제사회가 다시 돌아봐야 할 질문은 단 하나다.   “나는 과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 질문에 진심으로 ‘예’라고 답할 수 있을 때, 한 개인의 관계든 국가 간 교류든, 진정한 변화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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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는 과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지구일보 이창호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나는 가끔 나에게 묻는다. “나는 과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국가와 국가가 교류하는 모든 관계의 출발점은 바로 이 ‘이해(理解)’의 능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상은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마음은 단절되어 있다. 정보와 기술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정작 사람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이는 많지 않다.   누군가의 말 속에 숨은 사정이나 감정을 헤아리는 대신, 우리는 너무 쉽게 판단하고 너무 빨리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관계는 얇아지고, 신뢰는 약해진다.   나는 한중 교류의 현장에서 수없이 느꼈다. 언어와 문화, 가치관이 다른 두 나라가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경제협력의 성과보다 더 귀한 것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이창호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중국의 고전 『주역(周易)』에는 “군자는 후덕재물(厚德載物)이라 하여, 덕이 두터운 사람은 세상을 품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오늘날 국제 교류의 본질을 꿰뚫는다. 덕이란 곧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품격이며, 그것이야말로 신뢰의 토대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타인을 이해하기 어려운가. 그 이유는 대부분 ‘자기 기준’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이 옳다는 확신, 내 경험이 보편적이라는 착각이 상대의 현실을 왜곡한다.   이해는 상대를 바꾸려는 시도가 아니라, 나를 비워내는 인내다. 내가 옳다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상대의 말이 들리고 그의 사정이 보인다.   “왜 저럴까”에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로 바뀌는 순간, 관계는 달라진다.   한중 양국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때로 역사적 감정이나 정치적 입장에 매여 서로를 오해한다.   그러나 진정한 외교는 감정이 아니라 이해에서 출발한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면 협력은 오래가지 않는다.   필자가 한중교류촉진위원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학술·문화 교류의 목적도 여기에 있다.   학문과 문화, 언어와 인문정신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런 노력이 쌓여야 국가 간 신뢰가 형성된다.   나는 젊은 세대에게도 자주 말한다. 국제사회에서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지식보다 ‘공감의 깊이’를 먼저 길러야 한다.   공감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혜다.   그것이 있어야 한중 공동체는 지속 가능해지고, 국제 협력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다.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멀리 있지 않다. 가정에서부터, 직장에서부터, 내 옆 사람을 먼저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부모와 자녀, 스승과 제자, 상사와 직원, 그리고 이웃 간의 관계 속에서도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것이 결국 사회의 신뢰를 세우고, 국가의 품격을 높인다.   나는 늘 믿는다. 한중 양국이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한다면, 그 어떤 갈등도 극복할 수 있다.   이해는 협력의 씨앗이고, 신뢰는 평화의 열매다. 우리가 서로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면, 그 길은 결코 멀지 않다.   지금 우리 사회가, 그리고 국제사회가 다시 돌아봐야 할 질문은 단 하나다.   “나는 과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 질문에 진심으로 ‘예’라고 답할 수 있을 때, 한 개인의 관계든 국가 간 교류든, 진정한 변화는 시작된다.    

[APEC 분석과 전망] 2025 APEC 경주선언 이후, 한중 관계의 포괄적 전략은 무엇인가

[지구일보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2025년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는 동북아 질서의 전환점이자, 한중 관계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분기점이었다.   ‘경주 선언’이 채택되면서, 세계 경제의 다극화 흐름 속에서 한국과 중국은 상호의존을 넘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재정립을 요구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실질적 협력구조의 재편과 전략적 신뢰의 복원을 의미한다.     한중 관계는 지난 30여 년간 경제협력 중심에서 출발해, 정치·안보·문화 등 다층적 관계로 발전해왔다.   미·중 전략 경쟁의 심화,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의 대립 등 복합적 변수가 양국 관계에 구조적 긴장을 불러왔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이러한 불안정한 국제 환경 속에서 한중이 다시 협력의 틀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경제 협력, 청년 교류 확대 등은 상호보완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의제들로 꼽힌다.   우선 경제 전략 측면에서 한국은 첨단기술과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은 거대한 시장과 공급망 중심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한중 간 경제협력의 방향은 ‘탈의존’이 아니라 ‘재조정’으로 요약된다.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은 여전히 상호 필요성이 크다.   한국 입장에서는 기술자립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되, 중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이중 축 전략(dual-track strategy)’이 요구된다.   이는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한중 산업 생태계의 상호 보완성을 극대화하는 현실적 접근이다.   둘째, 안보 및 외교 전략의 핵심은 균형외교의 정교화다.   한중 관계는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전략적 모호성’보다 ‘전략적 실용주의’로 옮겨가야 한다.   한국이 미국과의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하되, 중국과의 외교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 여전히중국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경주 선언 이후, 한중 양국은 ‘동북아 평화·안보 협의체’ 구축을 실질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향후 한반도 안정의 제도적 기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인문·문화 교류는 양국 관계의 심리적 신뢰 회복을 위한 ‘정치적 완충장치’로서 중요하다.   양국 국민 간 인식의 간극이 커지는 상황에서, 학술·청년·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는 관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다.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이한 올해, 문화 창조 산업 콘텐츠와 공동 연구, 관광 교류의 재활성화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상호이해를 회복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다.   넷째, 기후변화·녹색경제 협력은 향후 한중 관계의 신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5 APEC 경주선언에서 양국은 ‘탄소중립 기술 공동개발’ 및 ‘재생에너지 표준 협력’을 공식 의제로 채택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중이 공동의 녹색경제 블록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의 대규모 시장이 결합될 경우, 아시아의 녹색전환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다.   다섯째, 미래지향적 포괄전략의 방향성은 ‘신뢰의 재건’이다.   외교는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 그동안 양국 관계가 불안정했던 이유는 경제와 정치의 비대칭적 상호작용 때문이었다.   이제는 ‘상호이익의 경제, 안보의 상호존중, 문화의 상호이해’라는 세 가지 원칙이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APEC 경주선언 이후의 한중 관계는, ‘이익의 동반자’를 넘어 ‘운명공동체의 협력자’로 나아가야 한다.   게다가 미·중 갈등의 장기화 국면에서 한국은 중견국으로서의 포괄적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중국은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협력 상생 파트너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한중이 선택해야 할 길은 갈등의 관리가 아니라, 공존의 설계다.   또 한편으로 경주는 천년 신라의 수도였다. 그 역사적 무대에서 채택된 2025 APEC 경주 선언은, 단순한 외교행사가 아니라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의 서막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한중 양국이 과거의 오해를 넘어 실질적 신뢰로 나아갈 때, 동북아는 경쟁의 전장이 아니라 평화의 축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 중심에는 이제 ‘포괄적 동반자 관계’라는 이름으로, 한중의 새로운 미래가 서 있을 것이다.   글: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지구일보] 황제가 사랑한 간식, 외교의 품격이 되다

[지구일보=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지난달 31일,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대표단에게 경주의 명물 ‘황남빵’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지역 특산품이 아닌, 오랜 전통과 정성을 간직한 이 작은 빵 한 상자에는 한중 양국의 깊은 인연과 문화적 상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황제가 사랑한 간식’이라 불릴 만큼 품격과 역사를 지닌 황남빵은 1939년 경주 황오동의 작은 제과점에서 시작됐다. 경주 최씨 가문의 후손이었던 창업자는 천년 고도의 정취를 담아 ‘왕이 먹을 수 있는 정직한 빵’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반세기가 넘도록 그 맛과 전통을 지켜왔다. 얇은 밀피 속에 단팥소를 가득 채운 단아한 형태는 마치 신라의 미학을 닮았고, 한입 베어물면 달콤함 속에 깊은 여운이 남는다.   사진: 지난달 31일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대표단에게 황남빵을 선물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황남빵을 선물한 것은 단순한 ‘기념품 교환’의 차원을 넘어선 외교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것은 ‘정성의 외교’, 즉 마음을 전하는 품격 있는 소통의 상징이었다.   황남빵은 화려하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정직함과 꾸준함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녔다. 이는 한중관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도 닮아 있다. 겉으로는 경쟁과 갈등의 구도가 존재하지만, 속으로는 오랜 시간 쌓아온 교류와 상호 신뢰의 뿌리가 있다.   시진핑 주석이 이 선물을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는 후일담은 상징적이다. 그는 평소 역사와 전통에 깊은 의미를 두는 지도자다. 한국의 천년 수도 경주에서 태어난 황남빵은 그에게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문화유산의 향기를 품은 ‘한국의 진심’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한중 양국이 정치·경제적 현안을 논의하던 공식 자리에서조차, 이런 따뜻한 정성은 마음의 문을 여는 또 다른 외교의 품격이 된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중 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중요한 계기였다. 그 자리에서 황남빵은 작지만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것은 ‘작은 선물이 큰 신뢰를 만든다’는 외교의 기본을 다시금 일깨워준 순간이었다.   글로벌 경제의 파도가 거세질수록, 국가 간 관계는 점점 더 세밀한 감성과 문화적 이해 위에서 유지된다. 황남빵은 바로 그 ‘문화외교의 디테일’을 상징한다.   또 황남빵의 의미는 단순히 전통 음식의 차원을 넘어, 한국인의 정체성과 미학을 전한다. 겉은 단정하고 속은 따뜻한 이 간식은 ‘겸손한 품격’의 한국적 미덕을 표현한다.   인위적인 화려함 대신 진심으로 다가가는 방식, 그것이야말로 세계가 한국을 사랑하게 만드는 문화의 힘이다. 이번 선물은 한중 간의 상호 존중과 평화적 협력의 메시지를 담은 ‘달콤한 외교’였다.   한편, 중국은 차 문화와 과자 문화가 발달한 나라다. 시진핑 주석에게 황남빵은 중국의 월병(月饼)이나 전통과자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서로의 전통 속에서 유사한 감성과 정서를 느낄 때, 정치적 거리감은 자연스레 좁혀진다. 문화는 언어보다 강한 외교의 수단이다. 황남빵은 바로 그 다리를 놓았다.   더 나아가 이번 선물은 한국 지방의 문화자원을 외교무대에 올려놓은 모범 사례이기도 하다. 글로벌 무대에서 지역의 브랜드가 국가의 품격을 상징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경주가 품은 역사와 문화, 그 속에서 태어난 황남빵은 한국이 가진 ‘시간의 깊이’를 증명한다.   세계가 한국을 단순한 경제 파트너가 아닌, 문화적 신뢰의 나라로 바라보게 하는 데 이만한 외교 아이콘도 드물다.   ‘황제가 사랑한 간식’이라는 이름처럼, 황남빵은 시간과 정성을 넘어선 인간적 교류의 매개체가 되었다. 달콤함 속에 깃든 따뜻한 마음은, 국가 간의 냉철한 전략보다 더 오래 기억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선물 외교는 겉으로는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황남빵 한 조각에는 한국의 역사와 예의, 그리고 우정이 함께 구워져 있다.   한중 양국이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길목에서,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문화의 외교’였다.   결국 외교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만나는 일이다. 국경을 넘어, 언어를 넘어, 한 조각의 빵이 만들어낸 따뜻한 온기는 그 어떤 정치적 합의문보다 오래 남는다.   황남빵이야말로 오늘날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 진심으로 전하고, 따뜻하게 연결하는 ‘품격의 외교’를 보여준 상징이었다.

[칼럼] 공자의 ‘의로움을 따르라’가 던지는 현대 경영의 길

[지구일보]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군자는 의로움을 따르고, 소인은 이익을 따른다는 공자의 말이다.   2천5백 년 전의 언어이지만, 지금 이 시대의 기업과 경영자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지침이다.   오늘날의 경영 환경은 변화의 속도가 숨 가쁘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를 대체하고, 글로벌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로 요동친다.   이런 시대일수록 ‘의(義)’의 철학이 더욱 절실하다. ‘의로움’은 단순한 도덕적 수사가 아니다.   그것은 모든 경영 판단의 근본이자, 기업이 존재할 수 있는 윤리적 기반이다.   공자는 이익을 전적으로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이익이 ‘의로움’을 벗어날 때, 그것은 탐욕이 되어 공동체를 해친다고 보았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단기적 이익을 좇는 경영은 일시적 성과를 낳을 수 있지만, 그 끝에는 반드시 신뢰의 붕괴가 뒤따른다.   반대로 ‘의’를 바탕으로 한 경영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진다.   공자의 경영 철학은 ‘의’를 실천의 중심에 두는 데 있다. ‘의’는 타인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마음이자, 공동체의 조화를 지키려는 책임이다.   오늘날 ESG 경영, 윤리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말들이 강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진정한 지속 가능성은 기술이나 자본이 아니라 ‘도덕적 신뢰’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단기적 수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한다면, 그 기업은 언젠가 시장의 신뢰를 잃는다.   반면, 공자의 ‘의’를 실천하는 기업은 위기 속에서도 지탱된다. 왜냐하면 그 기업은 이익보다 먼저 ‘정의롭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신뢰는 시간이 걸려도 결국 최고의 자산이 된다.   공자는 또 이렇게 말했다. 견리사의(見利思義), '이익을 보거든 그 안에서 의로움을 먼저 생각하라.' 이는 경영자가 결정을 내릴 때 가져야 할 기준이기도 하다. 기업의 목표는 이익 창출이지만, 그 이익이 공정한 과정에서 얻어진 것인지,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는지, 다음 세대에게 피해를 남기지 않았는지를 끊임없이 자문해야 한다.   그 물음이 바로 ‘의’를 경영의 나침반으로 삼는 길이다.   ‘의로운 경영’은 때로 손해처럼 보일 수 있다. 원가를 아끼기보다 안전을 강화하고, 단기 성과보다 직원의 성장에 투자하는 일은 당장의 이익을 줄인다. 그것이야말로 장기적으로 조직을 강하게 만든다. 공자는 의이위상(義以為上)이라 했다.   모든 판단의 첫 자리에 의로움을 두라는 뜻이다. 기업이 이 정신을 실천한다면,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경영자는 단지 이익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아니라, 가치와 신뢰를 지키는 지도자여야 한다.   조직의 방향은 결국 리더의 철학에서 비롯된다. 리더가 ‘의’를 중심에 두면 구성원은 신뢰를, 고객은 감동을, 사회는 존경을 보낸다.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의 완성이다.   공자는 “정치는 덕으로 하는 것이다. 위정이덕(爲政以德)”이라고 했다.   이를 경영에 대입하면, ‘경영은 의로 하는 것이다’라 할 수 있다.   윤리와 이익의 균형이 무너진 시대, 공자의 ‘의’는 다시금 경영의 좌표를 정렬하게 한다.   기업은 단지 돈을 버는 기계가 아니라, 사회의 신뢰를 구축하는 공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이익을 위한 의’가 아니라, ‘의를 위한 이익’이다.   즉, 의로움이 이익을 낳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기업은 단순한 경제 주체를 넘어, 사회적 신뢰의 등불이 된다.   지금의 경영자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기술도, 더 큰 자본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의로움을 따르는 용기’다.   공자가 던진 이 한마디가 오늘의 기업과 사회에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군자는 의로움을 따르고, 소인은 이익을 따른다.”   이제 기업의 미래는 그 선택 위에 달려 있다. 이익을 좇을 것인가, 의로움을 따를 것인가.   답은 이미, 2천 년 전 공자가 남겨두었다.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교 겸직교수.

[지구일보]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GWICC,만리장성국제전파센터(The Great Wall International Communication Center) 인터뷰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APEC 정상회의 주제인 “모든 이를 위한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미래”는 한국과 중국이 포용적 성장과 녹색전환을 중심으로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틀을 제시한다. 양국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공급망 안정 등 공통 과제를 중심으로 실질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한중은 APEC의 다자적 플랫폼을 활용해 역내 무역자유화와 기술표준 조율을 주도하고, 중소기업·청년 창업 지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함께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협력은 동아시아의 안정과 공동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다.     젊은 세대가 서로의 나라에서 일하고, 여행하고, 유학하며 교류하는 현상은 단순한 인적 이동을 넘어 양국 관계의 미래를 지탱하는 민의(民意)의 토대를 강화하는 긍정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상호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고, 편견을 줄이는 ‘생활 속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문화 확산은 한중 간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고, 상호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민간 차원의 연결은 정치·경제 관계의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우호 기반, 즉 ‘소프트 파워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에너지가 될 것이다.   [지구일보]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GWICC,만리장성국제전파센터(The Great Wall International Communication Center) 인터뷰 캡처  

[지구일보=기고] 시진핑, 인류 운명공동체... 세계를 평화와 번영으로 이끄는 위대한 구상

[지구일보 이창호 칼럼니스트] 21세기 국제 질서는 급변의 파도 속에 있다.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자국 우선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며, 인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이했다.   그 속에서도 세계는 여전히 ‘하나의 지구’ 위에 존재한다. 인류가 함께 살아가야 할 운명이라면, 그 해답은 대립이 아니라 공존에 있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바로 이 지점에서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인류 운명공동체(人類命運共同體)’ 구상은 오늘날 국제사회에 던지는 가장 포괄적이고 철학적인 비전이라 할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의 이 구상은 단순한 외교 슬로건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 질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하나의 문명 담론이자, 인류가 나아가야 할 가치적 방향을 제시한 시대의 제언이다.   ‘인류운명공동체’란 말 속에는 인간의 생명, 국가의 이익, 그리고 지구의 미래가 서로 얽혀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는 “지구는 하나의 마을이며, 어느 나라도 혼자 번영할 수 없다”고 강조해왔다. 이 말은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현실적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 팬데믹과 기후 위기, 경제 불평등은 그 사실을 여실히 증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인류 운명공동체의 실천을 위해 다섯 가지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정치적 상호존중, 경제적 상생, 안보의 공동체적 구축, 문화의 다양성 존중, 그리고 생태문명의 협력이 그것이다. 이러한 철학은 중국이 주창한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에도 녹아 있다.   단순한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국가 간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 즉 상생의 길을 추구하는 국제적 협력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구상은 ‘평화’의 가치를 그 중심에 둔다. 세계가 군사적 대립으로 흔들리는 지금, 시진핑 주석은 “평화는 인간의 가장 귀한 유산이며, 대화는 분쟁을 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이 유엔을 중심으로 한 다자주의를 존중하고, 국제 분쟁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온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철학이 자리한다. 한 나라의 부흥이 타국의 쇠퇴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상호존중의 원리, 그것이 곧 인류 운명공동체의 출발점이다.   한국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 구상은 단순히 중국의 국가 전략이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의 미래 방향을 성찰하게 하는 제안이다.   한반도는 대립과 냉전의 기억 위에 서 있다.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는 ‘공동 번영의 동아시아’는 갈등을 넘어 신뢰로 나아가는 새로운 질서의 모색이다.   경제 협력뿐 아니라 문화, 환경, 인문 교류에 이르기까지 실질적 협력의 장을 넓히는 것은 동북아 전체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시진핑의 구상은 또한 문명 간 상호이해의 필요성을 환기한다. 그는 “하나의 꽃이 만개해 봄을 만들 수 없듯, 문명은 다양성 속에서 조화로울 때 아름답다”고 말한다.   이는 서구 중심적 국제질서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제시하며, 각 문명이 평등하게 교류할 수 있는 세계를 지향한다.   중국의 전통사상인 ‘대동(大同)’과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지점이기도 하다. 그 안에는 인류 전체의 화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깊은 철학이 녹아 있다.   오늘의 국제 정세 속에서 시진핑 주석의 비전이 갖는 의미는 분명하다.   그것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에 대한 도덕적 대안의 제시다. 글로벌 불평등, 생태 파괴, 디지털 격차 등 인류가 맞닥뜨린 위기 앞에서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회복하자는 호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중국은 남남협력, 기후변화 대응, 보건협력 등 국제공공재 제공을 통해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왔다.   물론 이 구상은 실천의 과제를 안고 있다. 국가 간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실에서 ‘공동체’의 이상은 쉽게 실현되지 않는다.   역사는 언제나 이상을 좇는 자들의 노력 위에서 진보했다. 시진핑 주석의 인류 운명공동체론이 제시하는 핵심은, 경쟁보다 협력, 배타보다 포용의 정신이다.   그 철학은 오늘날 국제사회의 분열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접근이다.   지금 세계는 또 한 번의 문명적 갈림길에 서 있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행복으로 이어질지, 혹은 새로운 불평등의 사슬이 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시진핑의 구상은 그 선택의 방향을 묻는다. “우리의 운명은 함께 연결되어 있지 않은가.” 그 물음 앞에서 각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넘어, 인류 전체의 미래를 사유해야 한다.   결국 인류 운명공동체는 평화의 철학이자, 책임의 윤리이며, 공존의 정치학이다.   시진핑 주석의 구상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새로운 질서로 발전할 가능성을 지닌다. 그것은 중국만의 구상이 아니라, 인류 모두가 함께 써 내려가야 할 공동의 서사다.   세계는 지금, 분열의 언어가 아닌 연대의 언어를 필요로 한다. 그 길 위에서 시진핑의 ‘인류 운명공동체’는 한 시대를 넘어, 미래 인류가 나아갈 위대한 나침반이 되고 있다.   글/사진: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칼럼] 외로움을 견지하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

[지구일보 이창호 대표 칼럼니스트] 사람은 누구나 외로움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외로움은 인간을 가장 깊이 성장시키는 선생이다.   고요한 외로움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관계의 소음 속에 자신을 잃어버릴 때, 우리는 진정한 자신을 만날 기회를 놓친다.   외로움은 결핍이 아니라, 자기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며, 하늘의 뜻을 새기는 고요한 방편이다.   오늘날 사회는 ‘연결’과 ‘속도’라는 이름으로 쉼 없이 우리를 재촉한다.   SNS의 알림음, 사람들의 시선, 끊임없는 경쟁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잠시 멈춰 서서, 고독을 느끼는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외로움을 피하려는 시대일수록, 외로움의 가치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외로움 속에만 들리는 자신만의 음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독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감정이 아니라, 내면을 단단히 세우는 위대한 통로다.   이스라엘의 다윗은 외로운 목동의 시절을 거쳐 왕이 되었고, 그 고독의 밤마다 '시편의 찬송'이 태어났다.     요컨대, 예수님 역시, 광야에서 홀로 40일을 보내셨다. 그 시간은 두려움의 시간이 아니라 소명의 뿌리를 내리는 시간이었음을, 지혜서는 말한다.   인간의 위대한 통찰은 언제나 혼자 있는 자리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는 흔히 외로움을 실패나 소외로 오해한다. 외로움을 견지하는 것은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자, 세상과의 관계를 새롭게 맺는 출발점이다.   사람 사이의 진정한 만남은 자기 자신과의 화해에서 비롯된다.   자신을 외면한 채 타인을 채우려 할 때, 관계는 얕아지고, 사랑은 깊은 상처로 변한다.   반대로 자기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외로움을 포용할 때,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여유가 생긴다.   외로움을 견디는 사람은 세상을 다르게 본다. 남들이 보지 못한 빛을 보고, 들리지 않던 소리를 듣는다.   세상의 평판보다 '양심의 소리'를 좇고, 군중의 유행보다 '자신만의 방향'을 선택한다.   그 길은 쉽지 않지만, 결국 그 길 끝에서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그것은 외로움이 열어준 '영혼의 시야'다.   인간의 마음은 외로움 속에서 정화된다. 마치 도자기가 불의 시험을 거쳐 더욱 단단해지듯, 사람의 영혼도 외로움의 불가마 속에서 순수해진다.   외로움의 시간을 도망치지 않고 받아들이는 이는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이미 자기 안에 중심을 세운 사람이다.   삶이 힘들고 세상이 각박할수록, 외로움을 견디는 훈련이 필요하다.   혼자 있을 때 비로소 신의 뜻을 묵상할 수 있고, 사람의 진심을 헤아릴 수 있다.   외로움은 무너짐이 아니라 준비의 시간이다. 그 시간을 지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작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관계보다 고요한 자기 성찰이다.   외로움을 견지하는 용기 속에서, 삶은 더욱 깊어지고 인생은 더욱 단단해진다.   외로움을 피하지 말고, 그것을 통과하라. 그러면 어느 날,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세상이 열린다.   그곳에는 평안이 있고, 진실이 있으며, 그 곳의 늘 신은 함께한다.

'2025 세계인류평화봉사문화대상 시상식’ 개최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2025 세계인류평화명사초청세미나 및 2025 세계인류평화봉사문화대상 시상식이 오는 11월 24일 오후 5시30분 한국언론재단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개최한다.   2025 세계인류평화봉사문화대상 시상식 행사 공식 포스터   이번 행사는 세계인류평화봉사상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우덕수·김태후) 주최, 국제인류평화봉사조직위원회·뉴스문화·뷰티엔패션·WGS미디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며, (사)한국신문방송인협회·대한기자신문·(재)유엔평화국제교류기구·미디어피아·코리아아트뉴스·한중교류협력센터·한중(홍콩)경제문화교류협회·한국아트네트워크협회·(사)국제문화예술협회·국제뷰티전문가총연합회 등 후원으로 열린다. 시인, 법조인 박철언 전 장관  1부 순서인 ‘세계인류평화명사초청세미나’에서는 제10대 정무제1장관 및 제9대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지낸 법조인(변호사)이자 시인 박철언 (재)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을 특별초청하여 ‘미래의 인류평화를 위한 전쟁없는 행복한 지구촌 염원!’이란 슬로건 아래 ‘자유평화와 문학’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강연 후 2부에 열리는 ‘세계인류평화봉사문화대상 시상식’은 박철언 전 장관이 시상을 수여하며,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세계인류평화봉사문화대상은 최근 국내외 정치 경제 대외무역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산업분야가 AI(인공지능) 등으로 인해 경제생활의 패러다임이 급속도로 다변화되고 불경기 속에 날로 늘어나는 빈익빈 부익부 격차로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아가서는 전쟁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미에서 인류 평화와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으로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수상자들의 공로를 각 언론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 귀감이 되고자 한다.   또한, 1부 세미나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새로운 방식의 모델경연인 ‘2025 글로벌K-패션갈라쇼콘테스트’는 한복 및 드레스 패션쇼의 런웨이를 통해 자신의 멋진 포즈를 발휘한 최고의 패션모델을 뽑는다. 퀸·진·선·미 수상자들에겐 상장과 트로피와 왕관을 수여하고 언론홍보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이날 3부 순서로는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대한기자신문 대표)의 ‘인류평화공동체 속 한국의 역할’ - 한반도의 평화, 세계적 공영(共榮)의 초석 중심으로-라는 10분 미니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4부 디너만찬 및 연예인 축하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 바리톤 석상근의 축하무대와 2번의 암투병으로 인간승리한 KBS1 아침마당 등 방송가 화제의 인기가수 이사벨라의 축하공연과 축시낭송 등 고품격의 프로그램으로 수상자와 참석자들에게 늦가을의 아름다움과 추억의 감성을 선사한다.   한편, 세계인류평화봉사문화대상 수상후보자 및 패션갈라쇼콘테스트 참가자 신청접수마감은 오는 11월 14일(금) 오후 6시까지 네이버 ‘뷰티엔패션(K-뷰티뉴스)’ 블로그 공지를 참고하여 공적조서 및 참가신청서를 이메일(kbeautynews@navew.com )로 접수하고, 헤어&메이크업시술은 희망자에 한해 7만원이며 휘스킨아트(김린정대표 010-8593-0905)에서 담당하며, 자세한 사항은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 : 010-8179-4799)

[지구일보=칼럼] 의지의 한국, 그 가치 때문에 APEC은 반드시 성공한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지금, 세계의 시선이 다시금 대한민국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다. 분열과 불신이 팽배한 세계 속에서 ‘연결과 신뢰, 새로운 번영의 길’을 제시해야 하는 역사적 무대이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서 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의지의 한국’이라는, 우리가 지켜온 가치 때문이다.   한국의 근대사는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다. 전쟁 폐허 위에서 일어선 산업화, IMF의 경제위기를 국민의 단합으로 돌파한 경험이 있다.   이창호 한중교촉진위원회 위원장   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세계에 도움을 주던 방역 리더십. 이 모든 역사 속에는 한 가지 공통된 DNA가 흐른다.   바로 위기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의지’다. 한국은 언제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나라였다.   이번 APEC 회의는 그 의지를 다시 세계에 증명할 무대가 될 것이다. 각국 정상들이 모여 경제협력과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복합적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국은 단순한 주최국을 넘어 ‘연결과 공존의 플랫폼’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국이 보여준 혁신은 아시아태평양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열 열쇠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의 진정한 의미는 기술이나 경제의 숫자에 있지 않다. 그것은 ‘사람 중심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있다.   한국이 걸어온 길은 늘 사람이 중심이었다. 고난의 순간에도 공동체를 먼저 생각했고, 성공의 순간에도 함께 나누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   그 정신이 바로 ‘의지의 한국’이다. APEC이 직면한 글로벌 난제들... 경제 양극화, 기후 위기, 세대 갈등은 결국 인간의 의지와 연대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   세계가 지금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그 ‘의지’가 희망의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가능성의 나라’로 서 있다. 기술과 문화, 경제의 힘뿐 아니라,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의식이 더해져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이번 APEC 회의가 성공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화려한 외교 이벤트보다 ‘진정성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 리더십은 국민의 저력에서 나온다. 대한민국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를 향해 달려온 나라다.   그 여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함께 이겨내는 힘’이 있었다.   그 힘이야말로 APEC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의지의 한국’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그것은 세대와 이념, 국경을 넘어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다.   지금 한국이 세계의 중심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바로 그 가치의 실천이다.   포용의 리더십, 나눔의 경제, 지속가능한 번영, 이 모든 것이 의지의 한국이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따라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단지 외교적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내놓는 하나의 선언이 될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해낼 것이다.” 위기 앞에서 포기하지 않는 의지, 그 한국의 가치가 있는 한, 이번 APEC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의지는 곧 세계의 희망이다. 그리고 그 희망이, 지금 우리 안에서 다시 타오르고 있다.

[칼럼]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혁신·번영

  이창호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21세기 인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거대한 화두 앞에 서 있다. 산업화의 속도는 인류 문명을 눈부시게 발전시켰지만, 동시에 그 이면에는 환경 파괴, 사회 불평등, 세대 간 갈등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남겼다.   이제 인류가 추구해야 할 미래의 핵심 가치는 단순한 성장이나 기술 진보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 그리고 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존하는 것이다.   그 길의 핵심에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 ‘연결’, ‘혁신’, ‘번영’. 이 세 단어는 단지 구호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다음 장을 여는 실천적 비전이다.   ■ 연결, 세대와 국가, 사람을 잇는 힘   지속가능한 내일은 ‘연결’에서 시작된다. 지금의 세계는 초연결 사회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사람과 사람의 마음은 점점 더 단절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관계는 얇아지고, 공동체의 유대는 약해졌다. 우리는 다시 인간 중심의 연결을 회복해야 한다.   국가 간의 연결 또한 중요하다. 기후변화, 자원 고갈, 팬데믹 등 인류의 문제는 어느 한 나라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들은 오랜 역사적 교류를 통해 서로의 운명이 긴밀히 얽혀 있다. 각국이 협력의 고리를 넓혀갈 때, 지역 전체가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연결의 가치는 경제에서도 빛난다.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경제로의 변화는 ‘연결의 재설계’를 요구한다. 기업은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기계를 넘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는 윤리적 주체로서의 연결망을 만들어야 한다.   즉, 연결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다. 사람과 환경, 국가와 기업, 현재와 미래를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   ■ 혁신, 지속가능성의 동력   지속가능한 미래는 단순한 절약이나 규제가 아니라, 혁신의 힘으로 이뤄진다. 혁신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의 전환이다. 우리는 ‘더 많이 생산하는 사회’에서 ‘더 현명하게 사용하는 사회’로 옮겨가야 한다.   에너지의 혁신은 그 대표적 사례다. 석탄과 석유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과제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첨단 기술은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도구’로 쓰여야 한다.   기업의 혁신도 마찬가지다. 과거의 기업은 ‘이윤 창출’을 목표로 했지만, 앞으로의 기업은 ‘가치 창출’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그 시작이다. 투명한 경영, 친환경적 생산, 사회적 포용력은 이제 기업의 이미지가 아니라 경쟁력 그 자체다.   혁신은 또한 교육에서 비롯된다. 미래 세대가 어떤 가치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가 지속가능한 사회의 척도를 결정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가르치는 교육,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는 교육이 절실하다.   ■ 번영,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   ‘번영’은 오랫동안 인류가 꿈꿔온 단어다. 그러나 진정한 번영은 소수의 풍요가 아니라 모두의 행복이 함께 자라는 사회를 의미한다.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형평, 환경적 조화가 균형을 이루는 구조가 바로 지속가능한 번영의 조건이다.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 안정,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는 경제 철학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번영은 단순히 물질의 풍요가 아니라, 정신적·문화적 성숙을 포함한다. 공동체의 신뢰, 세대 간 존중, 다양성의 수용이 바로 번영의 기반이다.   또한 번영은 국제적 책임을 동반한다.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속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기후 위기 대응과 글로벌 빈곤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   ‘나만 잘사는 나라’가 아니라, 함께 잘사는 지구촌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국격(國格)이다.   ■ 새로운 시대의 길 위에서   지속가능한 내일은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는다. 오늘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하나의 나무를 심는 일, 에너지를 절약하는 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일, 그 모든 것이 연결이고, 혁신이며, 번영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내일은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비롯“기술이 사람을 위한 도구로 복귀하는 사회”다.   조선 시대 실학자들은 이미 “백성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 말했다.   오늘의 지도자들과 기업인, 시민 모두가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우리가 남길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   그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연결을 통해 마음을 잇고, 혁신을 통해 미래를 만들며, 번영을 통해 모두가 함께 웃는 사회를 세워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지속가능한 내일이다.   오늘 우리가 걷는 한 걸음이, 내일의 세상을 결정한다.   연결이 희망을 만들고, 혁신이 길을 열며, 번영이 그 길을 완성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는 바로 지금, 우리 모두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기고] 한·중 경제의 ‘밸러스트(安定錘)’,허베이 산업벨트에서 찾은 공생의 힘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기술 블록화의 벽이 높아지는 시대, 한·중 경제협력은 여전히 견고하다. 그 비결은 단순한 무역 의존이 아니라, 산업·지방·인적 네트워크에 뿌리내린 ‘구조적 공생’의 힘이다. 허베이 산업벨트를 중심으로, 상호보완을 넘어선 실질 협력의 지속성을 짚어본다.   글/사진: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허베이미술대학 종신교수  [지구일보 이창호 칼럼니스트] 글로벌 공급망이 요동치고, 기술 블록화의 흐름이 강화되는 시대다.   한국과 중국의 경제 연계는 여전히 동아시아에서 가장 견고한 축으로 남아 있다.   일시적 정치 변수나 외부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 관계의 중심에는, 시장 논리를 넘어선 구조적 공생의 힘이 작동하고 있다.   ■ 산업공급망의 심층 융합   한·중 협력의 실질적 중심 중 하나는 허베이(河北) 산업벨트다. 허베이는 중국 북부의 철강·기계·신에너지 산업의 핵심지이자, 최근에는 녹색 제조와 첨단기술 혁신을 이끄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특히 탕산(唐山)은 철강 중심에서 수소에너지와 친환경 제철로 산업 전환을 추진 중이며, 한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이 활발하다.   게다가 스자좡(石家庄)은 바이오 의약, 스마트 제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국의 정밀의료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한 무역이 아니라 생산공정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산업 생태계의 융합 형태다.   ■ 시장 기반의 상호보완성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한국은 중국의 기술 협력 및 부품 공급의 핵심이다.   한국의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 제조 생태계의 심장부에 있고,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과 원자재 공급망은 한국 산업의 성장 기반이 된다.   이처럼 양국은 공급과 수요, 기술과 생산, 혁신과 시장이 맞물린 구조적 상호의존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일시적 갈등이나 외교적 긴장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경제의 안정추’ 역할을 한다.   ■ 지방정부 협력의 지속성   중앙정부 간의 온도 차이와 달리, 지방정부 간 교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허베이성 정부는 인천·경기 등 한국 지방정부와 손잡고 ‘한·중 첨단산업 협력벨트’를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인프라, 친환경 교통, 자원순환 기술 등 민생형 산업협력 프로젝트는 중앙 외교와 무관하게 추진된다.   이런 지방 단위의 협력은 양국 관계의 실질적 완충지대이자, 경제협력의 ‘현장형 외교’라 할 수 있다.   ■ 신뢰 기반의 인적 네트워크   산업 협력의 또 다른 축은 ‘사람’이다. 기업 간 파트너십, 대학 간 교류, 연구소 간 공동연구 등은 수십 년간 축적된 신뢰의 결과다.   허베이 지역 대학과 한국 공과대학 간의 기술교류 프로그램은 산업 협력의 토양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인적 네트워크가 한·중 경제의 지속성을 지탱한다.   ■ 녹색·디지털 전환의 공동 대응   양국은 이제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 과제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   허베이의 녹색 산업 전환 프로젝트, 한국의 청정에너지 기술, 양국 간 스마트 제조·AI 협력은 ‘공동 혁신 생태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APEC, RCEP 등 다자무대를 통한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진다면, 한·중 협력은 단순한 무역을 넘어 공동 번영의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 공생의 경제, 지속의 외교   한·중 경제의 ‘밸러스트’는 다층적이다. 시장의 상호보완성, 산업의 심층 융합, 지방의 지속 협력, 신뢰 기반의 인적 네트워크, 미래 혁신에 대한 공동 대응이 서로 맞물리며 구조적 안정성을 만들어낸다.   허베이에서 시작된 이러한 실질 협력의 흐름은, 외교의 기류와 무관하게 흔들리지 않는 ‘공생의 경제외교’의 모범이다.   경제의 본질은 결국 사람의 신뢰와 삶의 현장에 있다. 한·중 경제 협력의 진정한 힘은 바로 그 현장에서 자라난다.  

[칼럼] 사람이 몰입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한중기자연맹 총재, 중국 허베이미술대학 종신교수,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등  [지구일보] 사람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든 ‘몰입(沒入)’의 순간을 경험한다면, 그가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   몰입은 단순히 집중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존재 전체를 한 목표에 투영시키는 상태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환경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지만, 진정으로 몰입한 사람에게는 그 변화조차 성장의 자양분이 된다.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을 “시간과 자아를 잊고 활동 그 자체에 완전히 빠져드는 상태”라고 정의했다.   그는 인간의 행복과 성취가 이 몰입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떤 분야에서든 위대한 성취를 이룬 이들의 공통점은 ‘탁월한 재능’보다 ‘깊은 몰입’이었다.   몰입은 단기간의 열정이 아니라, 꾸준히 자신을 다스리고 집중하는 정신적 훈련의 결과다.   우리는 종종 목표를 세우고도 현실의 장벽 앞에서 포기한다. 그 이유는 열정이 식어서가 아니라, 몰입의 깊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몰입이란 어려움이 닥쳤을 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근육이며,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발견하려는 내면의 힘이다.   누군가는 “열정은 시작을 만들고, 몰입은 끝을 만든다”고 했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몰입이 없으면 성취로 이어지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지금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기술, 경제, 외교,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이럴 때일수록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깊은 몰입의 정신’이다.   한 개인의 몰입이 조직의 경쟁력이 되고, 한 세대의 몰입이 국가의 핵심 역량으로 확장된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몰입을 실천한다면, 사회는 더 단단해지고 국가는 더 강해진다.   몰입은 단순히 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관계, 배움, 봉사, 심지어 쉼의 순간에도 몰입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온전히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늘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몰입의 순간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가장 순수한 상태이기도 하다.   그 순간만큼은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가치에 충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젊은 세대에게 특히 ‘몰입의 기쁨’을 강조하고 싶다. 세상은 점점 즉각적인 성과를 요구하지만, 진짜 성취는 깊은 몰입에서만 나온다.   유행이 아니라, 자신이 진심으로 믿는 일에 몰입해야 한다.   남의 인정을 얻기 위한 몰입은 오래가지 못하지만, 자기 확신과 사명감에서 비롯된 몰입은 평생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더 깊은 몰입’이다.   몰입은 삶의 질을 높이고, 일의 의미를 되살리며, 결국 자신을 성장시킨다. “사람이 몰입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국가든 개인이든, 진심으로 몰입하는 사람만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몰입은 단지 일의 기술이 아니라, 삶의 태도이자 인간 존재의 본질이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하는 일에 마음을 다해 몰입한다면, 당신의 인생은 이미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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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일보=칼럼] 의지의 한국, 그 가치 때문에 APEC은 반드시 성공한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지금, 세계의 시선이 다시금 대한민국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다. 분열과 불신이 팽배한 세계 속에서 ‘연결과 신뢰, 새로운 번영의 길’을 제시해야 하는 역사적 무대이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서 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의지의 한국’이라는, 우리가 지켜온 가치 때문이다. 한국의 근대사는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다. 전쟁 폐허 위에서 일어선 산업화, IMF의 경제위기를 국민의 단합으로 돌파한 경험이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세계에 도움을 주던 방역 리더십. 이 모든 역사 속에는 한 가지 공통된 DNA가 흐른다. 바로 위기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의지’다. 한국은 언제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나라였다. 이번 APEC 회의는 그 의지를 다시 세계에 증명할 무대가 될 것이다. 각국 정상들이 모여 경제협력과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복합적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국은 단순한 주최국을 넘어 ‘연결과 공존의 플랫폼’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국이 보여준 혁신은 아시아태평양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열 열쇠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의 진정한 의미는 기술이나 경제의 숫자에 있지 않다. 그것은 ‘사람 중심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있다. 한국이 걸어온 길은 늘 사람이 중심이었다. 고난의 순간에도 공동체를 먼저 생각했고, 성공의 순간에도 함께 나누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 그 정신이 바로 ‘의지의 한국’이다. APEC이 직면한 글로벌 난제들... 경제 양극화, 기후 위기, 세대 갈등은 결국 인간의 의지와 연대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 세계가 지금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그 ‘의지’가 희망의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가능성의 나라’로 서 있다. 기술과 문화, 경제의 힘뿐 아니라,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의식이 더해져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이번 APEC 회의가 성공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화려한 외교 이벤트보다 ‘진정성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 리더십은 국민의 저력에서 나온다. 대한민국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를 향해 달려온 나라다. 그 여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함께 이겨내는 힘’이 있었다. 그 힘이야말로 APEC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의지의 한국’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그것은 세대와 이념, 국경을 넘어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다. 지금 한국이 세계의 중심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바로 그 가치의 실천이다. 포용의 리더십, 나눔의 경제, 지속가능한 번영, 이 모든 것이 의지의 한국이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따라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단지 외교적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내놓는 하나의 선언이 될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해낼 것이다.” 위기 앞에서 포기하지 않는 의지, 그 한국의 가치가 있는 한, 이번 APEC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의지는 곧 세계의 희망이다. 그리고 그 희망이, 지금 우리 안에서 다시 타오르고 있다.

[지구일보] 서울상공회의소 도봉구상공회, 이창호 연설학 명인 초청 조찬특강 성료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서울상공회의소 도봉구상공회(회장 김만복)는 지난 17일 오전 8시,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그린컨벤션에서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대한민국 연설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이창호 명인을 초청해 ‘CEO를 위한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도봉구상공회 임원 및 지역 기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감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심도 있게 조망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강연자로 나선 이창호 연설학 명인은 강연을 통해 “오늘날의 성공한 리더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올바른 자기표현을 통해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통해 조직의 신뢰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이러한 전략적 소통이 글로벌 리더십으로 가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무한경쟁과 갈등 속에서 끊임없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최고경영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리더의 집정력’이라고 역설했다. 이 명인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말하기는 단순한 화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동체를 연결하는 힘”이라며, “CEO의 언어는 조직의 에너지와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창호 명인은 연간 300회 이상 강의와 강연을 소화하며, ‘이창호스피치’라는 독창적인 브랜드를 구축해온 국내 대표 스피치 전문가다. 그는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이자, 신지식인(교육 부문)으로, 초등학교 6학년 국정교과서 읽기 과목에도 그의 글이 수록되는 등 교육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명인 저서로는 『스피치 마스터의 생산적 말하기』, 『긍정의 온도』 등 50여권이 있으며, 현재는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울상공회의소 도봉구상공회 김만복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기업 환경에서는 단순한 전문성을 넘어,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감성적 스피치가 무엇보다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창호 명인은 대한민국 스피치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실천적 교육자이며, 이번 특강은 상공회 임원들에게 매우 유익한 학습의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하북미술대학 ‘종신교수’로 임명

【중국·허베이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이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하북미술대학(河北美术学院)의 종신교수로 공식 임명됐다. 하북미술대학 진충의(甄忠义)총장은 2025년 5월 12일, 이창호 위원장에게 종신교수 임명장을 수여하며 한중 문화예술 및 학술 교류에 대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이창호 위원장은 1998년부터 한중관계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그는 중국 관련 도서인 ‘시진핑 리더십’을 비롯 다양한 콘텐츠의 도서를 집필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이창호 위원장이 바로 그다. 그는 한중 수교 33년간 중국과 한국 두 나라는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 중에서도 문화 분야의 교류와 협력은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하북미술대학과의 공동 프로젝트 참여 및 심포지엄 발언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그는 이미 하북미술대학의 영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학 측의 객좌교수 임용장 수여를 대리하는 등 대학과의 높은 신뢰 관계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종신교수 임명은 이러한 지속적인 공헌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북미술대학 난신성(兰新成)국제교육학원 원장은 “이창호 교수는 한중 문화 교류의 상징적 인물로, 본교와의 장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임명을 통해 한국과 중국 간 문화 및 학술적 연결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창호 위원장의 종신교수 임명은 학술적 영향력은 물론, 한중 간 지속 가능한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 이 위원장은 2013년에는 자원봉사 우수지도로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우측 하북미대 견충의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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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분석과 전망] 2025 APEC 경주선언 이후, 한중 관계의 포괄적 전략은 무엇인가

[지구일보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2025년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는 동북아 질서의 전환점이자, 한중 관계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분기점이었다. ‘경주 선언’이 채택되면서, 세계 경제의 다극화 흐름 속에서 한국과 중국은 상호의존을 넘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재정립을 요구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실질적 협력구조의 재편과 전략적 신뢰의 복원을 의미한다. 한중 관계는 지난 30여 년간 경제협력 중심에서 출발해, 정치·안보·문화 등 다층적 관계로 발전해왔다. 미·중 전략 경쟁의 심화,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의 대립 등 복합적 변수가 양국 관계에 구조적 긴장을 불러왔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이러한 불안정한 국제 환경 속에서 한중이 다시 협력의 틀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경제 협력, 청년 교류 확대 등은 상호보완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의제들로 꼽힌다. 우선 경제 전략 측면에서 한국은 첨단기술과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은 거대한 시장과 공급망 중심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한중 간 경제협력의 방향은 ‘탈의존’이 아니라 ‘재조정’으로 요약된다.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은 여전히 상호 필요성이 크다. 한국 입장에서는 기술자립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되, 중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이중 축 전략(dual-track strategy)’이 요구된다. 이는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한중 산업 생태계의 상호 보완성을 극대화하는 현실적 접근이다. 둘째, 안보 및 외교 전략의 핵심은 균형외교의 정교화다. 한중 관계는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전략적 모호성’보다 ‘전략적 실용주의’로 옮겨가야 한다. 한국이 미국과의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하되, 중국과의 외교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 여전히중국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경주 선언 이후, 한중 양국은 ‘동북아 평화·안보 협의체’ 구축을 실질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향후 한반도 안정의 제도적 기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인문·문화 교류는 양국 관계의 심리적 신뢰 회복을 위한 ‘정치적 완충장치’로서 중요하다. 양국 국민 간 인식의 간극이 커지는 상황에서, 학술·청년·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는 관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다.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이한 올해, 문화 창조 산업 콘텐츠와 공동 연구, 관광 교류의 재활성화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상호이해를 회복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다. 넷째, 기후변화·녹색경제 협력은 향후 한중 관계의 신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5 APEC 경주선언에서 양국은 ‘탄소중립 기술 공동개발’ 및 ‘재생에너지 표준 협력’을 공식 의제로 채택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중이 공동의 녹색경제 블록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의 대규모 시장이 결합될 경우, 아시아의 녹색전환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다. 다섯째, 미래지향적 포괄전략의 방향성은 ‘신뢰의 재건’이다. 외교는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 그동안 양국 관계가 불안정했던 이유는 경제와 정치의 비대칭적 상호작용 때문이었다. 이제는 ‘상호이익의 경제, 안보의 상호존중, 문화의 상호이해’라는 세 가지 원칙이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APEC 경주선언 이후의 한중 관계는, ‘이익의 동반자’를 넘어 ‘운명공동체의 협력자’로 나아가야 한다. 게다가 미·중 갈등의 장기화 국면에서 한국은 중견국으로서의 포괄적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중국은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협력 상생 파트너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한중이 선택해야 할 길은 갈등의 관리가 아니라, 공존의 설계다. 또 한편으로 경주는 천년 신라의 수도였다. 그 역사적 무대에서 채택된 2025 APEC 경주 선언은, 단순한 외교행사가 아니라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의 서막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한중 양국이 과거의 오해를 넘어 실질적 신뢰로 나아갈 때, 동북아는 경쟁의 전장이 아니라 평화의 축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 중심에는 이제 ‘포괄적 동반자 관계’라는 이름으로, 한중의 새로운 미래가 서 있을 것이다. 글: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칼럼] 공자의 ‘의로움을 따르라’가 던지는 현대 경영의 길

[지구일보]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군자는 의로움을 따르고, 소인은 이익을 따른다는 공자의 말이다. 2천5백 년 전의 언어이지만, 지금 이 시대의 기업과 경영자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지침이다. 오늘날의 경영 환경은 변화의 속도가 숨 가쁘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를 대체하고, 글로벌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로 요동친다. 이런 시대일수록 ‘의(義)’의 철학이 더욱 절실하다. ‘의로움’은 단순한 도덕적 수사가 아니다. 그것은 모든 경영 판단의 근본이자, 기업이 존재할 수 있는 윤리적 기반이다. 공자는 이익을 전적으로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이익이 ‘의로움’을 벗어날 때, 그것은 탐욕이 되어 공동체를 해친다고 보았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단기적 이익을 좇는 경영은 일시적 성과를 낳을 수 있지만, 그 끝에는 반드시 신뢰의 붕괴가 뒤따른다. 반대로 ‘의’를 바탕으로 한 경영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진다. 공자의 경영 철학은 ‘의’를 실천의 중심에 두는 데 있다. ‘의’는 타인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마음이자, 공동체의 조화를 지키려는 책임이다. 오늘날 ESG 경영, 윤리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말들이 강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진정한 지속 가능성은 기술이나 자본이 아니라 ‘도덕적 신뢰’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단기적 수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한다면, 그 기업은 언젠가 시장의 신뢰를 잃는다. 반면, 공자의 ‘의’를 실천하는 기업은 위기 속에서도 지탱된다. 왜냐하면 그 기업은 이익보다 먼저 ‘정의롭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신뢰는 시간이 걸려도 결국 최고의 자산이 된다. 공자는 또 이렇게 말했다. 견리사의(見利思義), '이익을 보거든 그 안에서 의로움을 먼저 생각하라.' 이는 경영자가 결정을 내릴 때 가져야 할 기준이기도 하다. 기업의 목표는 이익 창출이지만, 그 이익이 공정한 과정에서 얻어진 것인지,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는지, 다음 세대에게 피해를 남기지 않았는지를 끊임없이 자문해야 한다. 그 물음이 바로 ‘의’를 경영의 나침반으로 삼는 길이다. ‘의로운 경영’은 때로 손해처럼 보일 수 있다. 원가를 아끼기보다 안전을 강화하고, 단기 성과보다 직원의 성장에 투자하는 일은 당장의 이익을 줄인다. 그것이야말로 장기적으로 조직을 강하게 만든다. 공자는 의이위상(義以為上)이라 했다. 모든 판단의 첫 자리에 의로움을 두라는 뜻이다. 기업이 이 정신을 실천한다면,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경영자는 단지 이익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아니라, 가치와 신뢰를 지키는 지도자여야 한다. 조직의 방향은 결국 리더의 철학에서 비롯된다. 리더가 ‘의’를 중심에 두면 구성원은 신뢰를, 고객은 감동을, 사회는 존경을 보낸다.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의 완성이다. 공자는 “정치는 덕으로 하는 것이다. 위정이덕(爲政以德)”이라고 했다. 이를 경영에 대입하면, ‘경영은 의로 하는 것이다’라 할 수 있다. 윤리와 이익의 균형이 무너진 시대, 공자의 ‘의’는 다시금 경영의 좌표를 정렬하게 한다. 기업은 단지 돈을 버는 기계가 아니라, 사회의 신뢰를 구축하는 공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이익을 위한 의’가 아니라, ‘의를 위한 이익’이다. 즉, 의로움이 이익을 낳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기업은 단순한 경제 주체를 넘어, 사회적 신뢰의 등불이 된다. 지금의 경영자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기술도, 더 큰 자본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의로움을 따르는 용기’다. 공자가 던진 이 한마디가 오늘의 기업과 사회에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군자는 의로움을 따르고, 소인은 이익을 따른다.” 이제 기업의 미래는 그 선택 위에 달려 있다. 이익을 좇을 것인가, 의로움을 따를 것인가. 답은 이미, 2천 년 전 공자가 남겨두었다.

[지구일보]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GWICC,만리장성국제전파센터(The Great Wall International Communication Center) 인터뷰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APEC 정상회의 주제인 “모든 이를 위한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미래”는 한국과 중국이 포용적 성장과 녹색전환을 중심으로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틀을 제시한다. 양국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공급망 안정 등 공통 과제를 중심으로 실질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한중은 APEC의 다자적 플랫폼을 활용해 역내 무역자유화와 기술표준 조율을 주도하고, 중소기업·청년 창업 지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함께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협력은 동아시아의 안정과 공동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다. 젊은 세대가 서로의 나라에서 일하고, 여행하고, 유학하며 교류하는 현상은 단순한 인적 이동을 넘어 양국 관계의 미래를 지탱하는 민의(民意)의 토대를 강화하는 긍정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상호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고, 편견을 줄이는 ‘생활 속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문화 확산은 한중 간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고, 상호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민간 차원의 연결은 정치·경제 관계의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우호 기반, 즉 ‘소프트 파워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에너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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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昌虎委员长《邓小平评传》出版:邓小平诞辰120周年最新评传

韩国图书出版社북그루日前表示,由韩中交流促进委员会委员长李昌虎著述的新书《引领中国现代化建设与经济大国化的小巨人——邓小平评传》即将出版。 《评传》作者、韩中交流促进委员会委员长李昌虎,是在韩国国内外讲授人文学与领导力的知名人物,其希望通过深刻探讨邓小平的生平及其领导下的中国变革,为读者提供对邓小平人格和统治力的深入理解。 2024年8月22日是邓小平诞辰120周年纪念日。邓小平对中国历史、乃至世界历史都产生了巨大的影响。他是帮助理解中国在政治、社会和经济方面影响力的重要人物,被评价为引领中国“现代化建设和经济大国化的小巨人”。中国至今仍还致力于宣传和弘扬他的思想和领导力。 引领20世纪后期中国动荡时代的邓小平还被评价为通过改革开放政策使中国摆脱贫困、迈向经济强国的领导人。邓小平的经历不仅可以帮助我们理解中国现代史和政治的复杂性,同时也为国际局势复杂多变的现代社会和政治提供了许多启示和教训。 此书将超越邓小平的个人故事,成为帮助理解20世纪后半期中国现代史的必备资料。邓小平于1904年出生在中国四川省,从小生活贫困。他于1924年赴法国留学时接触到社会主义思想,回国后加入中国共产党,并开始参加革命活动。 1978年,邓小平成为中国共产党最高领导人后,随即推出了划时代的改革开放政策,将中国经济转变为市场经济体制。邓小平的改革开放政策在帮助中国摆脱贫困和推动经济增长方面取得了巨大成功,但是在这一过程中也相应地出现了社会不平等加剧和腐败等问题。 作者李昌虎表示“在评价邓小平这个人物时,我们要承认他的成就和理念等存在争议,这本评传将尽量以客观和中立的立场来呈现邓小平的生平和成就”。他还指出,“在长征、抗日战争、国共内战等中国现代史上的重大事件中,邓小平都展现出了卓越的军事统治力和政治实用主义”。 李昌虎还补充说,“韩国不可避免地会受到中国一些政策动向的最大影响。只有通过对未来的细致分析和周密应对,才能在列强的角力中确保韩国的全面发展和国民的安全。” 李昌虎委员长的新作《引领中国现代化建设与经济大国化的小巨人——邓小平评传》目前已可以在线上及实体书店购买,教保文库、Yes24、阿拉丁、永丰文库等韩国四大大型书店均有销售。 BOOKGURU/李昌虎著/284页/22,000韩元(精装)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 성료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양향자 경기도 용인갑 후보 (21대 국회의원 · 개혁신당 원내대표 )가 지난 13일 처인구를 글로벌 반도체 수도로 바로 세우기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양 후보는 용인특례시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번 선거 캠프 슬로건은 ‘ 첫날부터 척척 ! 야무지게 착착 !’” 이라며 “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능숙하게, 차질없이, 프로답게 글로벌 반도체 수도 처인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양향자 후보는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 · 남사읍에 들어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처인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 환영사에서 양 후보는 “용인은 18살의 여상 출신 양향자를 삼성의 별인 임원으로 만들어 준 곳이자 우리 가족과 인연이 아주 깊은 곳”이라며 “삼성전자에서 26년을 근무한 남편을 만난 것도 용인이고, 용인에서 낳은 아들이 서울대에서 반도체를 전공한다. 뼛속까지 반도체인으로 살아온 가족들이다”이라고 전했다 . 이어 “용인이 제게 놓아준 꿈의 사다리를 이제 용인시민과 당원들께 돌려드리고자 한다” 며 “ 광주 · 전남 국회의원 공약 1위 (공약이행률 95%)를 달성한 저력으로 경기도 용인 처인구를 천지개벽시키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 다음 비전 보고에서 양 후보는 “저는 여야 모두의 반도체특위 특별위원장을 지냈고, 반도체 특별법을 만들어 국회와 정부의 반대를 뚫고 시설투자 세액공제도 15%까지 늘렸다” 며 “한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은 양향자 혼자서 멱살 잡고 끌고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양 후보는 “처인구에 필요한 건 30년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이라며 “용인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에 약 9조 원이 필요한데 정부 여당은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글로벌 경쟁에서 한시가 급한 우리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현실과 요구를 몰라도 한참 모른다” 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인 공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이원욱 · 양정숙 의원 등을 비롯한 개혁신당 지도부가 찾아와 자리를 빛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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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_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우리 사회의 갑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갑질이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 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을 뜻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갑질 문제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한 발짝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일소해야 할 문제이다. 요즘 그런 갑질 문제가 우리 사회 중심부에서 발생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이 그것이다.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관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갑질 신고를 당한 것이다. 서울대 교수 출신인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한 주재관이 이번 달 초 정 대사를 갑질로 외교부에 신고했다. 해당 주재관은 업무시간에 정 대사의 방으로 불려 가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에도 수차례 인신모독성 발언을 들어 해당 발언을 녹음했고, 이를 외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안팎에서는 그동안 정 대사의 부적절한 언행이 여러 차례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사관의 한 고위 간부가 정 대사로부터 모욕적인 언행을 당하다 끝내 자리를 옮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사에 대한 갑질 신고와 관련해 외교부 측은 “주중국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는 우리 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 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주중대사의 구설은 비단 갑질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정 대사는 취임 1년 반 동안 한중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하고 있는 정 대사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 대사는 부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1년간 중국 현지 주요 인사를 만나는 데 쓰게 돼 있는 네트워크 구축비를 활용해 중국 외교부와 접촉한 횟수가 단 1건에 그쳤다. 한국을 대표해 중국과의 외교관계 일선에서 뛰어야 할 대사로서 중국 측과 부실한 접촉을 이어온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중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에 있어,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의혹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정부의 외교 전략에도 커다란 상처를 입혔다. 외교 당국은 무엇보다 우선해 정 대사의 갑질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그에 응당한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한국의 얼굴로 중국과의 외교에 나서고 있는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은 한중관계 개선에 큰 걸림돌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라면 당연히 정 대사에 대한 처분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나락으로 떨어진 국격을 회복하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중관계에 순풍을 다시 불어오게 하는 길은, 오직 그것뿐이라 할 것이다. 글/사진 이창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이창호 칼럼_한일 관계,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

[국제연합뉴스 이지훈 기자]=인류가 살아온 발자취를 돌이켜 보건대, 역사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12년 만의 한일 셔틀 외교 회복으로,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맞고 있다.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윤 대통령의 이 한마디에 한일 정상회담의 의미가 모두 담겨 있다. 하지만 필자는 묻고 싶다. 왜 양국 외교 복원의 전제가 우리 역사의 포기여야 하나. 윤 대통령은 ‘과거사는 일방에게 요구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 앞에서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 우리 국민은 참으로 참담하고 허망하다. 기시다 총리의 반성과 사과 역시 없었다. 강제성에 대한 인정 또한 없었다.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서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얼버무리기만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마저도 개인의 생각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기에 바빴다. 역사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다.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보편적 인권 문제이다. 이 보편적 인권 문제를 대하는 윤 대통령의 태도는 많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일본은 여전히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점유권 주장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방류에 반대한다’는 명확한 원칙을 관철하지 못했다. 현지 시찰단을 파견하는 데에 양국이 합의한 것에 의의를 두지만, 오히려 오염수 방류를 위한 명분만 쌓아주는 것은 아닌지, 우리 국민은 걱정하고 있다. 이 같은 양국 현안을 두고 윤 대통령이 주장하는 한일이 공유하는 가치와 공동이익이 무엇인지, 양국 공동의 리더십이 무엇인지 감히 묻고 싶다. 누가 윤 대통령에게 강제동원을, 위안부 문제를, 우리의 아픔을 싼값에 넘길 자격을 주었나. 누가 용서할 자격을 주었는지 묻고 싶다. 역사성을 망각한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망언은 희대의 굴종외교로 평가될 것이다. 한일의 역사 문제에 있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해결은 어렵다. 여론 설득 등 한국 정부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한일 관계에서 한국의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하다. 엄중한 국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협력이 진전되겠지만, 한국과 일본 정부 사이에 온도 차이가 많다. 한일관계 개선 흐름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는 일찌감치 확인됐고, 기시다 총리도 윤 대통령의 노력에 보답하려는 뜻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의지가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의 의지를 국민의 찬성 여론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과 일본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리는 든든한 한일 관계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이창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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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촉진위원회,‘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 성명서 발표

[지구일보 김도희 기자] 한중간의 선린우호를 위해 구성된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지난 19일 사무실에서 “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하며, 체육계의 불합리한 관습이 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촉구합니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며“그녀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배드민턴계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문제들을 수면으로 드러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녀의 올림픽 기자회견장 무대는 태풍의 눈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한 지원과 부당한 관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표현은 “한 선수가 곤경에 처한 것이 종종 "당신만이 아니다" 또는 "당신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와 같은 문구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는 무시와 침묵이 당연시되는 문화에 대한 그녀의 좌절감이었습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한중간의 교류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선린 우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각계의 사회 인사 200여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하며, 체육계의 불합리한 관습이 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촉구합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녀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배드민턴계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문제들을 수면으로 드러냈습니다. 그녀의 올림픽 기자회견장 무대는 태풍의 눈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한 지원과 부당한 관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그녀의 메시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계된 어른들에게 던지는 꽃다운 나이의 젊은 운동선수의 호소입니다. 어린 나이에 겪은 두려움과 고충, 도전이 뒤섞인 진심 어린 메시지는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마음을 열어 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의 센세이션 안세영은 운동선수들이 직면한 도전에 대한 자신의 우려를 표명함으로써 스포츠계에 당연함으로 자리잡혀 있던 관습을 깨려는 변화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표현은 한 선수가 곤경에 처한 것이 종종 "당신만이 아니다" 또는 "당신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와 같은 문구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는 무시와 침묵이 당연시되는 문화에 대한 그녀의 좌절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가 요구하는 핵심 메시지는 선수중심의 운영, 관리주체와의 의사소통, 이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여지는 변화의 필요성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된 관리를 둘러싼 규범이 더 적절하게 공감될 만한 형태로 바뀌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특히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 운영 지침 중 ‘선수는 지도자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규정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정되어야 하는 자의적이고 악의적인 규정으로 드러났습니다.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문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제기된 부분에 대해 유사 사례가 없는지 전수 조사 등을 통해서 보다 엄정하고 공정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안세영 선수의 용기있는 발언과 태도를 응원하며, 한국과 중국 대표 민간기관으로서 ‘스포츠 인권’과 ‘스포츠 환경 변화’와 시민 인식에 부합한 제도 정착 등을 통해 안전하고 과학적인 조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스포츠 선진 국가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2024년 08월 19일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이창호 칼럼_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우리 사회의 갑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갑질이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 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을 뜻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갑질 문제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한 발짝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일소해야 할 문제이다. 요즘 그런 갑질 문제가 우리 사회 중심부에서 발생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이 그것이다.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관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갑질 신고를 당한 것이다. 서울대 교수 출신인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한 주재관이 이번 달 초 정 대사를 갑질로 외교부에 신고했다. 해당 주재관은 업무시간에 정 대사의 방으로 불려 가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에도 수차례 인신모독성 발언을 들어 해당 발언을 녹음했고, 이를 외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안팎에서는 그동안 정 대사의 부적절한 언행이 여러 차례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사관의 한 고위 간부가 정 대사로부터 모욕적인 언행을 당하다 끝내 자리를 옮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사에 대한 갑질 신고와 관련해 외교부 측은 “주중국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는 우리 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 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주중대사의 구설은 비단 갑질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정 대사는 취임 1년 반 동안 한중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하고 있는 정 대사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 대사는 부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1년간 중국 현지 주요 인사를 만나는 데 쓰게 돼 있는 네트워크 구축비를 활용해 중국 외교부와 접촉한 횟수가 단 1건에 그쳤다. 한국을 대표해 중국과의 외교관계 일선에서 뛰어야 할 대사로서 중국 측과 부실한 접촉을 이어온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중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에 있어,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의혹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정부의 외교 전략에도 커다란 상처를 입혔다. 외교 당국은 무엇보다 우선해 정 대사의 갑질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그에 응당한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한국의 얼굴로 중국과의 외교에 나서고 있는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은 한중관계 개선에 큰 걸림돌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라면 당연히 정 대사에 대한 처분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나락으로 떨어진 국격을 회복하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중관계에 순풍을 다시 불어오게 하는 길은, 오직 그것뿐이라 할 것이다. 글/사진 이창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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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 성료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양향자 경기도 용인갑 후보 (21대 국회의원 · 개혁신당 원내대표 )가 지난 13일 처인구를 글로벌 반도체 수도로 바로 세우기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양 후보는 용인특례시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번 선거 캠프 슬로건은 ‘ 첫날부터 척척 ! 야무지게 착착 !’” 이라며 “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능숙하게, 차질없이, 프로답게 글로벌 반도체 수도 처인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양향자 후보는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 · 남사읍에 들어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처인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 환영사에서 양 후보는 “용인은 18살의 여상 출신 양향자를 삼성의 별인 임원으로 만들어 준 곳이자 우리 가족과 인연이 아주 깊은 곳”이라며 “삼성전자에서 26년을 근무한 남편을 만난 것도 용인이고, 용인에서 낳은 아들이 서울대에서 반도체를 전공한다. 뼛속까지 반도체인으로 살아온 가족들이다”이라고 전했다 . 이어 “용인이 제게 놓아준 꿈의 사다리를 이제 용인시민과 당원들께 돌려드리고자 한다” 며 “ 광주 · 전남 국회의원 공약 1위 (공약이행률 95%)를 달성한 저력으로 경기도 용인 처인구를 천지개벽시키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 다음 비전 보고에서 양 후보는 “저는 여야 모두의 반도체특위 특별위원장을 지냈고, 반도체 특별법을 만들어 국회와 정부의 반대를 뚫고 시설투자 세액공제도 15%까지 늘렸다” 며 “한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은 양향자 혼자서 멱살 잡고 끌고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갑) 양향자 후보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양 후보는 “처인구에 필요한 건 30년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이라며 “용인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에 약 9조 원이 필요한데 정부 여당은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글로벌 경쟁에서 한시가 급한 우리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현실과 요구를 몰라도 한참 모른다” 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인 공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이원욱 · 양정숙 의원 등을 비롯한 개혁신당 지도부가 찾아와 자리를 빛내주었다 .

국민 기자들이 중심인, "대한기자신문 창간식" 성료

대한민국 국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국민들이 직접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대한기자신문(발행인 이창호)의 창간식과 및 중앙위원 위촉식을 지난 25(목) 오후 3시, 서울시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국화 홀(19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창간식에 천세원교수 사회로 진행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비롯해, 양향자 국회의원과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 권혁중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전 이사장, 박언휘 회장, 주한영국대사관 메트 월터스 대변인, 라크빈더 싱 박사, 손보영 회장, 구건서 박사 등 각계각층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리 진행됐다. 이창호 대한기자신문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기자신문은 한국 언론의 변화를 열망하는 모든 이에게 문호를 열며 창간했다.”며 “인류의 다양한 곳에서 국민들이 제공하는 뉴스와 정보를 수집, 가공하여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국민 언론인으로서의 소양을 향상시키는 사업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입니다. 수교이래 양국 각 영역의 교류 협력은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거대한 이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사실이 충분히 증명하다싶이 중한 협력은 양측에 모두 이익이고, 반대로 나아가면 양측의 이익이 손상됩니다.”며“ 향후 이창호 발행인의 지도아래 대한기자신문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초심의 사명을 가지고 한국 민중에게 진실하고 생동감 있는 중국을 많이 소개하여 양국의 민심이 서로 통하고 맞선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은 "진정한 국민들의 언론기구인 대한기자신문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창간 취지에 맞는 국민 기자들이 중심이 되는 언론매체로, 기존 언론관에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언론매체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축사했다. 중국 산동대학 한국연구센터 필영달 센터장은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의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 평화를 향한 깊이 있고 실천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내는 것이 시대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며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북아 연구에 전념하시는 학자 뿐만 아니라 대한기자신문의 여러분께서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축전을 보내왔다. 파키스탄 연구 센터(PRCCSF) 칼리드 타이무르 아크람 대표는 축전을 통해“언론사 창간은 단순히 하나의 이정표를 넘어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정보에 입각한 커뮤니티를 육성하기 위한 대담한 발걸음입니다.”며“대한기자신문은 한국의 미디어와 담론의 풍요로운 지형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통령비서실 김광진 전 정무비서관은“대한기자신문이 성대하게 창간되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며 “뉴스의 취지는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수호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기자신문은 전국의 다양한 일반 국민들이 제공하는 뉴스와 정보를 수집 가공하여 전달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소소한 일상 속의 작은 얘기까지도 소중하게 담아내 국민들의 진정한 담론의 장으로 국민기자들이 중심이 되는 독특한 언론매체로, 기존 언론관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기를 보내 축하해 주었고,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황상무와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이희옥 교수가 축하 화환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3. (좌로부터) 박언휘 대한기자신문 회장, 메트 월터스 주한영국대사관 대변인, 주한영국대사관 토비팔머 서기관, 이창호 대한기자신문 발행인, 홍시원 주한영국대사관 선임공보관

韩中交流促进委员会委员长李昌虎,成功举办《毛泽东评传》出版纪念演讲会&签名会

韩中交流促进委员会委员长李昌虎为促进韩中交流奠定了基石,为纪念毛泽东诞辰130周年,新书《毛泽东评传》出版纪念演讲会26日下午2时在教保文库光化门店学习中心举行。 该书的作者、李昌虎委员长从1998年以后与中国进行了交流,以信任关系为基础积累了经验,他在中国的文化理念和政治体制、一带一路事业、中国经济社会论坛、亚洲文明对话大会等超越了经界,是多个领域分析中国的中国专家。 《毛泽东评传》作者李昌虎说:“我们正在以客观的理论和分析以及鲜明的逻辑为基础展开内容。通过这本书,不仅可以获得关于毛泽东的‘综合信息和平衡的视角’,还可以明明白白地确认以毛泽东主义为基础谋求未来的中国现在。” 在国内外各阶层的祝贺声中,大韩记者协会理事长金弼勇、首尔商工会议所道峰区商工会会长金万福、前法务部理事官金元淑等100多人出席了当天的出版纪念会。 中国国际友好联络会常务理事刘汉武发来贺信说:“今年12月26日是毛泽东诞辰130周年,在有意义的日子里,《毛泽东评传》的出版发行为学习和研究‘毛泽东思想’提供了重要指南。” 接着,韩国甘地文化共同体博士拉克•宾德兴(印度)在致辞中评价这本书的完成度非常高,他说:“李昌虎博士作为韩中交流促进委员会委员长,承认了围绕毛泽东业绩和理念的争论,但同时也想提出客观均衡的视角。” 大邱的韩中交流促进委员会总裁朴彦辉院长(医生)祝贺说:“通过毛泽东的评传,可以客观地理解他的人生。希望通过简单地理解复杂的毛泽东哲学和思想,成为更贴近中国的契机。” 当天的出版纪念会由中国河北美术大学千世原教授简单清晰地主持,评论家赵成权博士的《矛盾的心动》尽情展开的毛的书评、读者朴艺娜的读后感发表等多种节目组成,成为了与会者们一起享受的出版纪念会。 另外,李昌虎作者在当天的演讲会上补充说:“在现场寻找答案的他,在目前韩中关系空前胶着的时候,韩国政府正在努力稳定韩中关系。希望韩中关系整体状况朝着积极的方向改善,相互发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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