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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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일보]한국본격수필비평가협회가 추천하는 명수필(47) 최혜영 ‘타자 인식과 생명 감수성의 수필미학’
    한국본격수필비평가협회가 추천하는 명수필(47) 최혜영 ‘타자 인식과 생명 감수성의 수필미학’ 문경희의 ‘앵어鶯語’ 최혜영 / 문학평론가 수필은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세계와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문학이다. 익숙한 일상에 균열이 생길 때 당연하게 여겼던 세계는 낯선 모습으로 다가오고, 그 틈에서 새로운 사유가 시작된다. 일상의 체험을 인식의 전환으로 연결하고,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 내는 것은 수필이 지닌 중요한 문학적 성취다. 문경희의 「앵어」는 귀촌 후 들려온 정체불명의 울음소리를 둘러싼 오인과 발견을 통해 타자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보여준다. 낯선 존재와의 마주침을 생명에 대한 성찰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지닌 문학적 의의를 확인할 수 있다. 귀촌은 익숙한 세계에서 낯선 세계로의 이동이다. 도시의 속도에 길들여졌던 작가는 “용광로처럼 끓어오르던 여름”도, “적막한 밤”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내 집 안방에서조차 알 수 없는 향수”에 사로잡힐 만큼 새로운 삶은 생경하다. 어느 날 산자락에서 들려온 “날카로운 비명”은 평온한 일상에 균열을 낸다. 자연은 순식간에 두려움의 공간으로 바뀐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는 단순한 자연의 소리가 아니다. 익숙한 방식으로 세계를 받아들이던 일상의 자동성을 깨뜨리는 사건적 매개로 작용한다. 작가는 “낯익은 듯하면서도 낯설고 익숙한 듯하면서도 생소한 소리”의 정체를 자신의 경험에서 찾는다. 반려묘와 생활했고 길고양이를 돌본 경험 때문에 야생 고양이의 울음이라고 판단한다. 익숙한 경험은 낯선 것을 이해하는 근거가 되지만 오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알 수 없는 존재를 자신이 알고 있는 범주에 가둔 셈이다. “두려움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도 범인은 ‘발정난 야생의 고양이’여야 했는지 모른다”는 고백은 판단의 이면에 자리한 두려움을 드러낸다. 시간이 흐른 뒤 작가는 주변의 새들에게 관심을 갖는다. 몸색과 덩치와 울음이 다른 존재들을 그저 ‘새’라고 통칭했던 자신의 무성의함도 자각한다. 울음소리를 찾아보다가 오랫동안 자신을 두렵게 했던 소리의 주인이 꾀꼬리임을 알게 된다. 앵어의 발견은 자신이 무엇을 보지 못하고 무엇을 듣지 못한 채 살아왔는지를 돌아보는 자기 발견으로 이어진다. 대상의 정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인식에도 한계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앵어는 고정된 인식을 흔들고 새로운 시선을 열어주는 계기가 된다. 이 발견은 작품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수필에서 전환은 체험을 성찰로 이끌고 일상의 사건을 사유로 확장하는 구조적 장치다. 「앵어」의 전환은 소리의 정체를 알아내는 데 머물지 않는다. ‘고양이의 울음’이라고 여겼던 소리가 ‘꾀꼬리의 울음’으로 밝혀지면서 세계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도 달라진다. 처음부터 소리의 주체는 꾀꼬리였고 소리 자체도 변하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대상의 정체가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식이다. 낯선 울음소리가 일상에 일으킨 균열은 오인과 탐색, 발견을 거쳐 인식의 전환을 낳고, 마침내 타자를 새롭게 바라보는 성찰로 이어진다. 인식의 전환은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와도 맞닿아 있다. 레비나스에게 타자는 나의 지식과 경험으로 온전히 포섭할 수 없는 존재다. 타자를 익숙한 기준으로 규정하는 것은 타자를 동일성의 질서 안에 포섭하는 일이다. 윤리적 관계는 타자를 자신의 인식에 가두지 않고 그 존재의 부름에 응답하는 데서 시작된다. 작가는 낯선 소리를 자신의 경험 안으로 끌어들여 ‘고양이’라고 명명한다. 꾀꼬리의 울음임을 알고 난 뒤에는 자신의 판단을 수정한다. 새끼를 지키려는 어미의 절박한 목소리로 그 소리를 다시 듣게 된다. 두려움의 근거였던 낯섦은 타자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그 아귀찬 소리, 앵어鶯語가 한 어미의 절박한 모성에 근거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는 구절에는 작품을 관통하는 인식의 전환이 함축되어 있다. ‘괴성’으로 들렸던 소리는 이제 새끼를 지키려는 어미의 절박한 목소리로 다가온다. “어찌 미운털을 박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타자의 처지에서 생명을 바라보려는 태도가 담겨 있다. 두려움과 불쾌함의 대상이었던 존재를 그 생명이 놓인 상황에서 이해하게 되면서 타자와의 관계도 달라진다. 판단의 대상이었던 타자는 이해하고 응답해야 할 존재로 다가온다. 타자를 향한 시선의 변화는 생명 감수성으로 깊어진다. 문경희의 「앵어」가 지닌 수필적 성취는 일상의 사건을 타자와 생명에 대한 성찰로 확장한 데 있다. 일상적 체험에서 사유를 길어 올리는 수필적 통찰, 자연스러운 전환이 이루는 구조적 완결성, 개인의 체험을 타자에 대한 윤리적 성찰로 심화하는 사유의 깊이는 이 작품을 명수필로 주목하게 하는 근거다. 낯선 존재를 자신의 경험으로 재단하지 않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열린다. 「앵어」의 문학적 의의는 결국 타자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 곧 인식의 전환에 있다. ▮최혜영 주요 약력 세계 지도 검색 △에세이문예 평론 등단(2007) △문학평론가 △문학언어치료학박사 △한국본격수필비평가협회 회장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에세이문예 부주간 △에세이문예 수필계간평 집필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감사 △부산문인협회 이사 △권대근문학상 자문위원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 역임 △한국에세이 평론상 △부산수필문학협회 작품상 △부산북구문인협회 작가상 수상 △공저, 『오늘의 수필 비평1,2,3』 ▮문경희 <앵어鶯語> 이사 온 직후였다. 당연히 모든 것이 생경했다. 유독 용광로처럼 끓어오르던 여름도, 해질녘이면 스산하게 뒷산을 쓸고 가는 바람소리도, 초저녁부터 깜깜 소등되어 버리는 적막한 밤도 쉬 편해지지 않았다. 무한 빠름의 리듬을 딛고 선 오르골 인형처럼 발바닥이 닳도록 제자리를 뱅글거리던 도시를 멀리 두고 데크 의자에 나를 부린 채 멍하니 들녘에 시선을 꽂은 나 스스로마저 이물감을 부추겼다. 내 집 안방에서조차 알 수 없는 향수에 사로잡히곤 했다. 배수진을 치듯 덜컥 귀촌을 저질렀던 게 과연 맞는 일인지,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을 구하는 시간이 한동안 이어졌다. 그러나 모든 걸 되돌리기에는 너무 멀리 왔고, 너무 많은 이별을 한 후였다. 낯설지만 익숙해져야 하는 것들이라고, 나를 교통 정리하면서 사방으로 눈을 주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뒤란에 면한 산자락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오는 것이었다. 무얼 어찌하겠다는 작정도 없으면서 후다닥 바깥으로 뛰쳐나갔다. 소리의 근원지는 산속 어디쯤 되는 것 같았다. 컸다가 작아졌다가, 연신 숨넘어가는 소리가 귀청을 때렸다. 무지막지한 여름의 폭거에 대한 어느 살아 있는 것의 항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나도 이따금 내 안의 절절 끓는 나를 각혈하듯 쏟아내고 싶었으니까. 그러나 과도한 폭염이라든지 불쾌지수를 해소하는 차원의 발설이라기에는 너무 다급해 보였다. 약육강식을 내세우며 어느 강한 것이 약한 것을 사냥하는가.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이 무자비하게 산 것을 도륙하는, 살벌하고도 참혹한 장면이 자꾸만 연상되었다. 상상을 현실화하고 나니 약한 것을 위해 무엇이라도 거들어야 할 것 같았다. 기껏 작대기로 땅바닥을 두드리거나 단말마와도 같은 고함을 내질러보는 정도였지만 내 소심한 으름장이 가닿기에는 역부족일 터였다. 후들후들, 다리가 떨리고 가슴이 벌름거렸다. 내가 느지막하게 선택한 서식지가 생각보다 험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만 들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으니,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도 아군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소리의 정체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낯익은 듯하면서도 낯설고 익숙한 듯하면서도 생소한 소리. 때론 잔뜩 짜증이 묻어났다가 때로는 있는 대로 앙칼진 적의를 뿜어내기도 하는, 그 소리의 기억은 싱겁게도 내 안에서 찾아졌다. 야생 고양이들이 영역다툼을 하거나 발정이 났을 때 내지르는 소리와 어렴풋이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남편 역시 내 추측에 동조를 해주었다. 도시에서 심심찮게 들어온 소리였다. 다년간 반려묘들과 생활을 했고, 그러다 보니 고양이라는 족속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먹이를 찾아 골목을 떠도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사무실 앞에 밥자리를 만들어 놓았던 것도 그런 연유에서였다. 결국, 남편과 나는 산에 근거지를 둔, 발정난 고양이가 범인일 거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얼마 후 남편을 대동하고 산에 올랐다. 소리의 흔적을 더듬었지만 살육의 기미가 남아 있는 곳은 없었다. 그 후로도 소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나를 찾아왔다. 논 하나를 사이에 두고 훤히 올려다보이는 야산에는 참나무가 우거졌으나 새들이 쉬었다 가면 모를까, 인가와 너무 가깝고 나지막해서 야생의 무엇이 활개를 칠 만한 곳이 아니었다. 그러나 소리만으로 전개되는 상상 속의 시나리오 때문에 산과 지척에 터를 잡은 나는 자주 두려움의 포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두려움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도 범인은 ‘발정난 야생의 고양이’여야 했는지 모른다. 고양이라면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었다. 동네를 훑고 다니는 길고양이의 면면을 대충 파악한 터라 간간 마주치는 녀석들을 향해 “너였느냐?” 의심의 눈초리를 겨누곤 했지만, 괴성에 걸맞은 녀석을 지목할 수는 없었다. 이웃 사람들에게 타진해 보았지만 속시원한 답을 얻지도 못했다. 맞든 틀리든 6,7년이 흐른 지금까지 그 소리의 주변은 ‘발정난 야생의 고양이’에 머물러 있었던 이유다. 답은 때로 생각지 못한 곳에서 찾아지기도 하던가. 겨울의 냉기가 꼬리를 감추기 시작하자 살아 있는 모든 것이 살아 있음을 만방에 고하느라 들썩거렸다. 그중 가까운 늪지에서 겨울을 난 새들이 앞장을 서는 모양새였다. 활기찬 날갯짓으로 우르르 몰려다니며 세를 과시했다. 건너편 대숲에서도, 옆집의 창고 지붕에서도 수십 마리의 새떼가 와글와글 따뜻한 봄을 예찬하느라 소란을 피워댔다. 그들에게 화답하듯 사람들도 호미나 삽을 들고 겨우내 비워두었던 논밭을 기웃거렸다. 몸색도, 덩치도, 소리도 다른 그들을 다만 새라고 통칭해 버리는 내가 너무 무성의해 보였다. 사실 까마귀나 까치, 참새 정도는 익숙했지만, 두 날개로 하늘을 저어가는 족속이라는 사실 외에 아는 것이 없는 형편이었다. 분명 그들에게도 저마다의 이름이 있을 터였다. 특이한 모양새며 울음소리를 검색어 삼아 인터넷을 뒤지다가 드디어 ‘발정난 야생의 고양이’의 정체를 발견하게 되었다. 동영상까지 찾아 몇 번씩 구동을 해보던 와중에 내내 나를 시험에 들게 만들던 괴이한 소리를 만났다고 할까. 그것은 꾀꼬리의 울음소리였다. 꾀꼬리라 하면 고구려 유리왕의 「황조가」가 먼저 떠오른다. 계실인 치희雉姬를 잃고 돌아오는 길에 다정히 노니는 꾀꼬리 두 마리를 보며 쓸쓸한 자신의 심사를 읊은 시가라 전해진다. 조선 후기의 화가인 단원 김홍도는 <마상청앵도馬上聽鶯圖>를 완성하였는데, 어느 봄날 한 선비가 말에 올라 길을 걷다가 버드나무 위에서 노니는 꾀꼬리 한 쌍에 넋을 빼앗긴 순간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란다. 뿐인가. 앵두, 앵초 같은 봄의 전령사들도 꾀꼬리鶯에 근원을 두고 있다. 아름다운 목소리에 ‘꾀꼬리 같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을 보더라도 한동안 나를 쥐락펴락하던 그 소리와 자연스레 줄긋기를 할 수 없었다. 쉬 수긍하지 않는, 나 같은 이를 위한 배려일까. 사전에 의하면, 황작黃雀,황조黃鳥라는 귀태 나는 이름을 가진 꾀꼬리는 32가지의 소리 굴림이 있어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숲속의 가왕歌王이다. 더욱이, 어미 꾀꼬리는 대단한 모성의 소유자란다. 오로지 새끼를 건사하고, 천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에 전념한다고 한다. 적으로부터 새끼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32가지 소리 중 가장 거칠고 날카로우며 위압스러운 것을 끄집어내지 않았으랴. 그제야 고개가 끄덕여진다. 더러 귀가 괴롭다한들, 그 아귀찬 소리, 앵어鶯語가 한 어미의 절박한 모성에 근거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악다구니로 힘을 보태며 함께 싸워주지는 못할망정, 어찌 미운털을 박을 수 있을 것인가. 수필집 『시우일기時雨日記』에 수록 ▮문경희 동양일보 신인문학상, 수필집 『시우일기時雨日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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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1
  • [지구일보]한국복지사이버대 총장배 파크골프 코리아오픈 성료, 국산 파크골프채 보급 세계화 협력 맞손, 한국복지사이버대 박기륜 총장 장세주 회장 회동, 국산 장비 보급 확대와 파크골프 세계화 공동 추진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총장 박기륜)가 후원한 총장배 파크골프 코리아오픈 시상식이 지난 10월 10일 오후 7시 종료된 가운데, 파크골프 산업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산학 협력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총장 박기륜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채 제조업체를 이끄는 장세주 회장은 박기륜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총장과 만나 국산 파크골프채 보급 확대와 파크골프의 세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국내 파크골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국산 장비의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파크골프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특히 파크골프의 대중화와 국제적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학과 산업계가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세주 회장과 박기륜 총장 박기륜 총장은 대학의 교육 복지 역량과 파크골프 산업을 연계해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장세주 회장 역시 국산 파크골프 장비의 보급 확대를 통해 국내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과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만남은 파크골프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건강 증진과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대학과 제조업계가 힘을 합쳐 산업 발전과 국제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는 앞으로도 파크골프 관련 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넓혀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국산 파크골프 장비의 경쟁력 강화, 파크골프 세계화를 위한 협력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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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1
  • [지구일보] 권대근 교수 추천, 이 한 편의 시, 박미정 「적요」
    「적요」 박미정/시인, 문학박사 여명이 오기 전에 불을 켜면 내 기척이 바깥의 기척이 되어 목마름이 깨운 기침 한 번에도 안과 밖이 쩌렁거리는 것 같아서 창문을 더 꼭꼭 닫고 두 번째 기침을 단속하고자 천천히 물을 마셔 목젖을 다스린다 조용함을 기침 한 번에 이미 뱉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오장육부는 반듯이 수직으로 섰던 어제 낮일을 기억하여 발끝으로 마루 한 바퀴를 걷게 재촉하니 이럴 때일수록 적적하고 고요함에 주눅이 든 나 말고 쉿, 아래층 아래 아래층 아래, 그 아래, 그 아래 어디쯤 사는 귀 밝은 고양이 깰라 ▼경남 통영 출생, 문학박사, 시인 ․ 수필가 ․ 평론가, 인제대학교 ․ 가야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시집: '소년의 휘파람' 등 9권, 수필집: '해무를 벗기다' '베란다' 평론집: '은유의 인문학', 학술저서: '한국 현대 해양시 연구', 출강 : 인제대학교 외래교수, 가야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 현재 신라대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활동 : 1994년 《한맥문학》으로 등단 - 시인이자, 수필가 ․ 문학평론가로 활동 -부산문인협회 월간 『문학도시』 주간 역임 - 영호남문인협회 상임고문 및 주간 역임 - 부산문인협회부회장(16, 18대) 역임 - 부산여성문인협회 회장 역임 - (사)부산시인협회 부이사장(14, 15대) 역임 - 한국현대문학작가연대 부이사장 역임 - 현 한국창작가곡협회, 한국바다문학회, 사상문화예술인협회 부회장, - 현 영호남문인협회 회장 - 현 사상구보 편집위원, - 현 은가람문학 발행인 등, 수상 : 부산문학상 대상, 영호남문학상 대상, 부산여성문학상 대상, (사)부산시인 협회 본상, 한국해양문학공모전 최우수상, 사상문화예술인협회 문화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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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9
  • [지구일보] 청학동 김봉곤 훈장, 한글날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방문 복지와 실용 트로트 음악의 접점 모색, 해외동포 위문 공연도 논의
    [지구일보=권대근 대기자] 청학동 김봉곤 훈장이 한글날인 10월 9일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총장 박기륜) 서울교육원을 방문해 복지와 실용 트로트 음악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총장 박기륜 이날 방문에서는 음악을 매개로 한 복지 실천과 문화 교류의 가능성을 비롯해 해외동포들을 위한 위문 공연 추진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트로트 음악이 세대 간 소통을 돕고 정서적 위로와 활력을 전하는 문화 콘텐츠라는 점에서, 복지와 음악을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의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였다. 아울러 내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 한인총회 및 한상대회와 연계해 해외동포들을 위한 위문 공연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한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와 대중음악을 통해 고국의 정을 전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김봉곤 훈장은 전통 예절과 인성교육을 알리는 활동을 펼쳐 왔으며, 가수 김다현 양은 트로트 음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다. 두 사람이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와 함께 복지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교육과 복지, 대중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교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박기륜 총장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복지의 가치를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하고, 국내외 한인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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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9
  • [이창호 칼럼] 제580돌 한글날, 한글은 민족의 혼이자 세계를 잇는 문명의 언어다
    [지구일보 이창호 발행인] 2026년 10월 9일, 우리는 제580돌 한글날을 맞았다. 한글날은 단순히 문자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다. 민족의 정신을 되새기고, 언어가 지닌 위대한 힘과 미래의 가치를 성찰하는 뜻깊은 날이다. 한글은 우리 민족이 세계에 내놓은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이며, 시대를 넘어 인류와 소통하는 문명의 자산이다. 1446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은 문자 창제 이상의 역사적 혁명이었다. 당시 백성들은 자신의 생각과 억울함을 글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세종은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겼다. 훈민정음 서문에 담긴 “어린 백성이 니르고져 홇 배 이셔도”라는 구절에는 백성을 향한 깊은 사랑과 인간 존엄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한글의 위대함은 바로 여기에 있다. 권력자의 편의를 위한 문자가 아니라 백성의 삶을 위해 만들어진 문자라는 사실이다. 누구나 배우고 익혀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한 세종의 결단은 오늘날 교육의 평등과 지식의 민주화라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한글은 과학적인 문자이기도 하다. 자음은 발음기관의 모양과 발음 원리를 반영하고, 모음은 천지인의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단순하면서도 체계적인 구조는 한글이 지닌 독창성과 우수성을 보여준다. 세계 언어학계가 한글의 창제 원리와 문자 체계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늘날 한글은 대한민국의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언어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의 음악과 드라마, 영화와 문학이 세계인의 일상에 스며들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한류의 성장은 한글이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문화와 감성을 전달하는 세계적 매개체임을 입증하고 있다. 필자는 오랫동안 글쓰기와 연설, 언론과 국제문화교류 현장에서 언어의 힘을 경험해 왔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진리가 있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며, 글은 시대를 기록하는 정신의 유산이라는 사실이다. 한 문장의 글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며, 진정성 있는 말 한마디가 국가와 국가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도 한다. 이제 한글은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문명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언어의 가치와 활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한국어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콘텐츠, 자동번역과 언어교육의 발전은 한글의 가능성을 더욱 넓히고 있다. 그러나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언어의 중심에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 한글을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맞춤법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품격 있는 언어로 타인을 존중하고, 진실한 글로 사회를 밝히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일이다. 거친 말과 혐오의 언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세종의 애민정신은 더욱 절실하다.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한다. 과연 우리는 한글의 위대함에 걸맞은 언어생활을 하고 있는가.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말과 글의 품격을 지키는 일이다. 한글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미래를 여는 열쇠다. 세종이 백성을 위해 문자를 창제했다면, 오늘의 우리는 한글로 세계와 소통하고 인류의 평화와 공존에 기여해야 한다. 제580돌 한글날, 세종대왕의 숭고한 뜻을 가슴에 새긴다. 한글의 품격이 대한민국의 품격이 되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세계인의 마음에 닿기를 소망한다. 한글이 살아 있는 한 우리 민족의 정신과 문화는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 이창호 | 대한기자신문 발행인·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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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9
  • [지구일보] 트로트 가수 오유진의 할머니 사랑, 신토불이의 또 다른 얼굴
    [지구일보 이창호 대기자] 트로트에는 한국인의 삶이 들어 있다. 흥과 한(恨), 고향과 가족, 기다림과 그리움이 한데 섞여 있다. 그래서 트로트 한 소절에 오래전 고향집이 떠오르고 어머니와 할머니의 얼굴이 겹쳐지기도 한다. ‘미스트롯3’에서 미(美)를 차지한 오유진을 보면서 유독 눈길이 가는 것도 그의 노래 뒤에 자리한 할머니의 존재다. 오유진에게 할머니는 단순한 조모가 아니다. 어린 손녀를 품어 키운 보호자이자 가장 가까운 응원자이며, 오늘의 오유진을 있게 한 삶의 뿌리다. 그런 할머니를 향한 손녀의 마음 역시 각별하다. 여기에는 유명 가수가 된 뒤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가족의 시간이 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네 글자를 떠올리게 된다. 신토불이는 흔히 ‘우리 땅에서 난 우리 농산물이 우리 몸에 좋다’는 뜻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글자 그대로 보면 ‘몸과 땅은 둘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사람은 자신이 발 딛고 살아온 땅과 떼어놓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사람을 길러낸 것은 땅뿐일까. 한 사람의 몸을 고향의 흙과 물이 키운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키우는 것은 가족의 사랑이다. 오유진에게 할머니는 그런 존재일 것이다. 고향이 사람의 몸을 품는 땅이라면, 할머니의 품은 한 아이의 마음이 자라난 또 하나의 고향이다. 그래서 신토불이와 할머니 사랑은 멀리 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태어난 땅을 잊지 않는 것과 나를 키워준 사람을 잊지 않는 것은 결국 같은 뿌리를 향한 마음이다. 나무는 가지가 아무리 높이 뻗어도 뿌리에서 양분을 얻는다. 사람도 다르지 않다. 세상으로 나아가고 성공할수록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오유진이 무대 위에서 성장할수록 할머니를 향한 애정이 더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손녀의 오늘 속에 할머니의 어제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세상은 뿌리보다 속도를 중시한다. 고향을 떠나고 가족이 흩어지는 것이 특별하지 않은 시대다. 스마트폰으로 지구 반대편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지만 정작 부모와 조부모에게 전화 한 통 하는 일은 뒤로 미루기 쉽다. 편리해진 만큼 사람 사이의 정(情)은 얇아지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인의 정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었다. 밥은 먹었느냐고 묻고, 떠나는 자식 손에 먹을 것을 싸주고, 늦게 돌아오는 손주를 위해 불을 켜놓는 마음이었다. 말보다 밥 한 끼가 먼저였고 계산보다 기다림이 앞섰다. 할머니의 사랑은 그런 한국적 정의 가장 오래된 모습 가운데 하나다. 그 사랑을 받고 자란 손녀가 할머니를 잊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신토불이다. 몸과 땅이 둘이 아니듯 사람과 자신의 뿌리도 둘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K팝과 K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는 시대다. 멀리 가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멀리 갈수록 뿌리는 깊어야 한다. 세계인이 한국 문화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도 화려한 기술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오유진의 할머니 사랑은 그래서 한 가수의 가족 미담으로만 볼 일이 아니다. 그 안에는 우리를 길러낸 사람을 기억하는 마음, 고향을 잊지 않는 마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는 한국인의 정이 있다. 땅이 사람의 몸을 키우고, 할머니의 사랑이 사람의 마음을 키운다. 몸이 자신을 길러낸 땅을 잊을 수 없듯, 사람도 자신을 품어준 사랑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유진과 할머니의 이야기가 보여주는 신토불이는 어쩌면 바로 이것이다. 뿌리를 기억하는 사람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할머니는 오유진에게 가장 따뜻한 ‘마음의 고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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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5
  • [지구일보]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 위원장, 中 주요 경제·외교 행사 잇따라 참석… "지속 가능한 민간 협력 구체화해야"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중국에서 열린 주요 포럼 및 외교 행사에 연이어 참석하며 한중 민간 교류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최근 '2026 중국경제사회포럼', '동북아 혁신협력 싱크탱크 연맹 행사', 그리고 '중국 건국 77주년 기념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행보는 학술·산업 협력의 현장에서부터 국가 단위 외교 행사까지 아우르는 일정으로, 최근 다변화하는 한중 민간 외교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경제사회포럼은 국제사회의 주요 경제·사회적 현안 및 공동 과제 논의, 동북아 혁신협력 싱크탱크 연맹은 양국 전문가의 지식·경험을 실제 협력 사업으로 연결하는 실무 플랫폼, 중국 건국 77년 주년 기념행사는 양국 간 역사·사회적 이해를 도모하고 우호 관계를 다지는 외교적 교류다. 전문가들은 외교 당국 간 채널 외에도 기업, 학자, 청년 등 다양한 민간 주체가 쌓아 올린 상호 이해와 신뢰가 양국 관계의 기저를 지지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한다. 외교적 냉기류 속에서도 민간 차원의 대화 채널이 유지될 때 관계 복원의 여지가 마련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민간 교류 행사가 일회성 참석이나 외형적 성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위원장 역시 행사 참석 후 "단순한 만남을 넘어 공동 연구, 인재 교류, 기업 간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청년 연구자를 위한 연수 기회 확대, 기술 보유 기관·기업의 사업화 매칭 등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 관계 전문가들은 "외교적 신뢰는 단 한 번의 행사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이번 방문으로 확보한 교류 접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행과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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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29
  • [지구일보]아시아 파크골프 시대 연다, 한국 태국 등 6개국 주축 ‘파크골프아시안연맹’ 창설 추진 11월 태국 파타야 시암파크골프클럽서 창립총회 개최 예정
    [지구일보=권대근 대기자]해외 교육협력 활동을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박기륜 총장이 한국과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파크골프 발전과 교류를 위한 ‘파크골프 아시안연맹’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륜 총장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박기륜 총장에 따르면 파크골프 아시안연맹은 한국과 태국을 중심으로 미얀마, 라오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6개국이 주축이 되어 창설할 계획이다. 각국의 파크골프 관련 단체 및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태국 파타야에 위치한 시암파크골프클럽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서는 연맹의 설립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임원 구성 및 향후 국제 교류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연맹 창설은 최근 아시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파크골프를 매개로 스포츠 교육 문화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파크골프를 단순한 생활체육을 넘어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 교류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박기륜 총장은 “한국과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가 파크골프를 통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파크골프 아시안연맹이 아시아 파크골프의 발전과 회원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국제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는 최근 태국 현지 기관 및 단체들과 교육협력 및 대학 홍보를 위한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파크골프 아시안연맹 창설 추진을 계기로 교육과 스포츠를 결합한 국제협력의 외연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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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0
  • [지구일보]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총장 박기륜), 선후배가 함께 성장하는 ‘CWCU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지구일보=권대근 대기자]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총장 박기륜)가 신입생과 편입생들의 대학생활 조기 적응을 돕고 선후배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CWCU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장 박기륜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활 경험이 있는 선배 학습자가 멘토가 되어 대학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생과 편입생에게 학업과 학교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후배 학습자들의 대학생활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대학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선배 멘토의 관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멘티들이 대학생활에 보다 쉽게 적응하도록 돕고, 선후배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참여자 모두가 의미 있고 알찬 대학생활의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CWCU 멘토링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는 9월 7일부터 9월 18일까지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소속 학과에 제출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전 계열 및 전 학과 학생으로, 멘토는 2학년 재학생 중 희망자, 멘티는 신입생 및 편입생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인원은 멘토와 멘티를 합쳐 00명이며, 활동 기간은 2026학년도 2학기인 9월부터 12월 학기 종료일까지다. 멘토링 활동이 종료되면 멘토는 최종활동보고서를, 멘티는 멘토평가서를 각각 제출하게 된다. 대학은 이들 활동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멘토링 제도의 활성화와 후배 학습자의 대학생활 적응에 기여한 우수 멘토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멘토에게는 표창과 부상도 수여한다.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관계자는 “CWCU 멘토링 프로그램은 단순히 선배가 후배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경험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멘토와 멘티가 대학생활의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학업과 학교생활에서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과 편입생들은 대학생활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배 학습자에게는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나누며 후배의 성장을 돕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대학생활의 보람과 성취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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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7
  • [지구일보]평론가가 추천하는 명수필(41) 김정애 '구원의 상징에서 생명의 생성으로'
    평론가가 추천하는 명수필(41) 김정애 '구원의 상징에서 생명의 생성으로' 김은진의 '하얀 동아줄' 김정애/ 문학평론가 김은진의 수필 「하얀 동아줄」은 인생의 가장 차갑고 아득한 겨울 길목에서 절망을 딛고 생의 의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 글이 지닌 가장 눈부신 미덕은 차창 밖으로 무섭게 몰아치는 눈보라라는 일상의 풍경에서 삶을 붙드는 구원의 이미지를 발견해 낸 은유적 직관에 있다. 병원 진료를 받고 돌아오는 길, 처음에 눈은 운전을 방해하는 불편한 자연현상에 불과했다. 그러나 화자의 시선은 차창에 붙었다 미끄러지는 눈송이로, 눈 속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다시 눈송이의 ‘손’으로 옮겨간다. “눈도 손이 있네. 이제 저 손을 잡고 앞으로 걸어가 보자”라는 문장은 ‘아하 모먼트’인 동시에 작품의 의미를 전환하는 중요한 통찰의 지점이다. 차창 위에서 우연히 발견한 눈송이의 손은 어느 순간 자신을 살리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하얀 동아줄’로 변모한다. 이 동아줄의 이미지는 어린 시절 언니들과 함께 읽었던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기억을 불러오면서 더욱 깊어진다. 어린 시절 오누이가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을 붙잡고 위기를 벗어났던 이야기가 병마와 죽음의 가능성 앞에 선 현재의 화자에게 되돌아온 것이다. 특히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에 대한 슬픔과 자신에게 찾아온 병이라는 두 겹의 시련 속에서 아이가 건네는 “엄마, 뭐 먹어”라는 평범한 한마디는 각별한 울림을 준다. 죽음이라는 거대한 문제를 단숨에 일상의 세계로 끌어내리는 이 짧은 대화 속에서 화자는 다시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이유를 발견한다. 어머니에게서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에게서 아이에게로 이어지는 생명의 고리는 ‘동아줄’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포개진다. 병을 앓는 동안 화자는 “공중에 떠다니는 존재”였다고 말한다. 세계와 자신 사이의 접촉이 끊어진 상태다. 그런데 눈보라 속에서 화자는 차창을 열어 손을 내민다. 손바닥 위에서 눈이 녹는 감각을 느끼고, 마지막에는 장갑을 벗어 나뭇가지를 쓰다듬는다. 메를로퐁티(M. Merleau-Ponty)의 '몸의 현상학'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그에게 몸은 단지 세계에 놓인 물리적 유기체가 아니라 세계를 인식하고 경험하는 주체다. 이 작품에서 삶의 회복은 바로 그 감각의 회복과 함께 시작된다. 몸으로 세계를 다시 느끼는 순간, 세계와 단절되어 있던 화자의 존재 역시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마지막에 이르면 하얀 동아줄은 더 이상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나의 구원물에 머물지 않는다. 봄꽃이 되고, 소나기가 되고, 낙엽이 되고, 마침내 나뭇가지에 맺힐 새로운 생명의 모습으로 바뀐다. 구원을 기다리던 화자의 시선이 이제는 스스로 생성되는 생명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바뀐 것이다. 여기서 니체가 말한 삶의 긍정과 생성의 의지를 떠올린다. 삶은 고통이 없어진 뒤에야 긍정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끌어안은 채 그 안에서 다시 새로운 삶을 만들어내는 힘이기 때문이다. 글쓰기를 통해 화자가 “아픈 사람이 아닌 즐거운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하는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문학이 병을 없애준 것이 아니라, 환자로 규정되었던 자신에게 새로운 삶의 자리를 열어준 것이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중요한 층위는 어머니와 화자, 그리고 자식으로 이어지는 세대의 관계이다.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화자는 노년과 죽음에 대한 절망에 빠지고, “남모르게 오래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이 죽음 앞에 서자 그 생각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타인의 노년을 바라볼 때와 자신의 죽음을 마주했을 때 삶은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바로 그 지점에서 화자는 인간에게 내재한 생의 의지를 깨닫는다. 어머니에게서 자신으로, 자신에게서 아이로 이어지는 생명의 연속성은 이 작품에서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동아줄이 된다. 작품의 진정성으로 독자의 마음을 울리지만, 문학적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여백의 미’에 대한 고민이 더해졌으면 한다. 수필학자 권대근은 ‘절제된 설명은 독자의 상상력과 참여를 유도한다’고 했다. 작가는 자신의 절망적이었던 심정,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 글쓰기를 통해 얻은 자유를 비교적 친절하게 설명한다. 이러한 다정한 서술 방식은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는 장점이 있지만, 아이의 “엄마, 뭐 먹어”라는 직관적인 대목은 그 자체로 생명의 질감이 충만하기에, 서사적 설명을 조금 덜어내면 그 여운이 훨씬 깊게 파고든다. “눈발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들썩이는 어깨”나 “차창에 철퍼덕 붙는 눈송이”처럼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장면에 조금 더 오래 머물렀다면 ‘하얀 동아줄’이라는 이미지는 독자에게 더욱 깊은 감동으로 남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하얀 동아줄」은 자신이 통과해 온 가장 차가웠던 계절을 문학이라는 따뜻한 온기로 녹여낸 우아하고 꿋꿋한 기록이다. 무엇보다 작가는 절망 속에서 단순히 ‘살아야 한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하나의 이미지를 발견한다. 눈보라 속에서 하늘이 내려준 하얀 동아줄은 처음에는 죽음으로부터 자신을 건져 올리는 구원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계절이 바뀌고 나뭇가지마다 새로운 동아줄이 준비되는 마지막 장면에 이르면, 그것은 삶이 스스로 다음 생을 준비하는 생성의 이미지가 된다. 어쩌면 이것이 이 작품이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소중한 메시지일 것이다. 삶은 우리를 구원해 줄 단단한 밧줄을 기다리는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차창에 부딪히는 눈 한 송이, 아이의 무심한 한마디, 아직 꽃피지 않은 나뭇가지 등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발견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김은진 작가는 그 작은 생명의 징후를 놓치지 않고 ‘하얀 동아줄’이라는 문학의 언어로 붙잡아 우리에게 건넸다. 자신이 통과해 온 가장 차가운 계절을 삶의 찬가로 바꾸어낸 이 하얀 동아줄은, 고통 속에서도 다시 살아갈 힘을 찾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따뜻한 손이 되어줄 것이다. ▮김정애 주요 약력 △부산 출신 △윤리교육학 석사 △문학언어치료학 박사 △‘에세이문예’ 수필 등단(2012), 평론 등단(2013) △(사)부산수필문학협회 회장 △다스림부산강학회 회장 △(사)국제PEN한국본부부산지역위원회 수석부회장 △에세이문예 편집1부장 △문학발전 유공 기념은장 △사유와언어문학상 △설총문학상 △민들레수필문학상 △에세이문예문학상 △부산펜문학상 작품상 △한국에세이 작품상 △부산수필문학 작품상 △수필집 ‘내 마음의 엑스레이’, ‘탈춤’, ‘인연’, ‘고슴도치 사랑’ ▮김은진의 <하얀 동아줄> 하늘이 흐렸다. 진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눈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주차장에서 차를 돌려 나오니 굵은 눈보라가 사선을 그렸다. 운전에 신경 쓰느라 고적한 설경을 놓치는 게 아쉬웠다. 병원을 벗어나자 눈발이 더 세졌다. 운전석 유리창으로 떨어지는 눈이 갓난아기 손바닥만 했다. 와이퍼로 밀어내도 눈송이는 또다시 유리창에 철퍼덕 붙었다. 겨울의 낭만을 느끼기보다 갑자기 몰아치는 눈보라에 조심히 운전해야겠다는 경고등이 머릿속에서 깜박였다. 집까지 약 40분 거리, 회전교차로를 지나 가산디지털단지역 앞에서 신호 대기를 하고 있었다. 흰 눈은 바람에 휘둘리며 더 맹렬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차례의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 종종걸음으로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그들의 발걸음은 어기적거렸지만 어깨는 춤을 추듯 들썩였다. 털모자에 목도리를 뒤집어쓴 사람, 패딩 모자를 눈 밑까지 내려쓴 사람, 두툼한 털 장화를 신고 보란 듯이 걸어가는 아주머니, 고개를 숙여 긴 생머리로 눈보라를 막는 여자아이, 청년 모두 눈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된 듯했다. 무슨 약속이 있을까, 어디로 향하는 걸까. 눈송이 사이로 지하철역 이후 장면을 그려보았다. 승강장에서 지인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약속 장소로 가거나 가볍게 쇼핑하는 달뜬 모습이 떠올랐다. 어느새 우박처럼 쏟아지는 눈이 친숙하게 느껴졌다. 유리창에 매달린 눈사람 요정들이 손을 내밀며 미끄러지길 반복했다. ‘눈도 손이 있네. 이제 저 손을 잡고 앞으로 걸어가 보자.’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힘든 치료 과정 속에서 나는 글쓰기를 시작했다. 당시 나는 외형적으로 누가 봐도 아픈 사람이었다. 완벽하게 건강한 사람이 드물다는 건 알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와 걱정이 나를 눌렀다. 밖으로 나가 매일 운동을 하며 무탈하게 하루가 지나가기만 기다렸다. 나는 삶도 죽음도 아닌 공중에 떠다니는 존재였다. 미래도 없었지만 과거도 그리 대단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하루를 보내는 게 완성이고 눈을 뜨는 게 새로움이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이 일이 나를 살린다거나 글을 쓰기 위해 살아야겠다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문학 속에 내가 살 수 있는 세상이 있다고 믿었다. 비록 건강하진 않지만 글을 통해 나는 자유로울 수 있었다. 내게 큰 병이 찾아오기 전 친정어머니는 기억이 흐려지셨다. 젊어서부터 워낙 똑똑하고 셈도 정확하신 분이셨다. 노인정에서 지인들과 고스톱을 칠 때도 잃는 법이 없었고 내기에서 딴 수입으로 간식을 사서 돌리셨다. 더군다나 늘 밝게 사시던 분이라 이런 날이 올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점점 변하는 친정어머니의 모습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어머니는 그동안 고생을 하셨는데 남은 여생조차 편안하게 누리지 못하고 자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셨다. 불쌍한 마음에 눈물도 많이 흘렸다. 나는 슬픔과 절망에 빠졌고 노년에 대한 서글픔에 휩싸였다. 모든 것에 의욕을 잃고 남모르게 오래 살지 말아야겠다는 결심도 했다. 그러다가 죽음 앞에 서게 된 것이다. 나는 그동안 품었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고 자만한 것인지 깨달았다. 눈보라 속에서 전래동화 한 편이 떠올랐다. 눈 요정들이 내미는 손이 하얀 동아줄이 내려온 것이라 여겨졌다. 어린 시절 겨울이면 아랫목에 앉아 언니들과 동화책을 읽곤 했다. 둘째 언니는 손톱을 세운 두 손을 얼굴 위에 올리고는 큰 소리로 말했다. “어흥,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그 목소리가 무서워 이불을 뒤집어썼다가 곧이어 오누이의 간절한 기도를 읊는 부분에서 함께 두 손을 모았다. “하느님 저희를 구해 주시려거든 새 동아줄을 내려주시고, 그렇지 않으면 썩은 동아줄을 내려주세요.” 나는 언니에게 하느님께 그냥 새 동아줄을 내려달라고 하지 썩은 동아줄 얘기를 왜 하냐고 고쳐 물었다. 그러다가 오누이가 튼튼한 동아줄을 타고 올라갔다고 하면 좋아서 박수를 치고 사나운 호랑이가 잡은 동아줄이 끊어지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병원에서 돌아오던 그날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하얀 동아줄을 내려줄 테니 잡으라고 나에게 손 내미는 것 같았다. 창을 열어 손을 펼쳤다. 손바닥 위에서 흰 눈이 녹았다가 다시 내리기를 반복했다. 사라졌다가도 다시 생기는 세상 무엇보다도 질긴 동아줄이었다. 힘들어도 이겨내야지 하늘도 얼마나 답답했으면 눈 동아줄을 내릴까. 살아있는 동안 꿋꿋하게 버티겠다고 기도드렸다. 이번에도 차마 썩은 동아줄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그저 감사하다고만 했다. 전화벨이 울렸다. “엄마, 뭐 먹어.” 학교 다녀온 아이가 먹을 것을 찾았다. “엄마가 떡볶이 사 갈까?” 나는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더 씩씩해 지기로 했다. 그렇게 5년이 흘렀다. 치료 중 나는 이전보다 많이 책을 읽고 글도 썼다. 문학의 세계를 걸어 다니며 나는 아픈 사람이 아닌 즐거운 사람이 되었다. 아픈 것도 잊고 지냈다. 이제 곧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다. 하얀 동아줄은 봄꽃이 되어 내려올 것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소나기가 그리고 찬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낙엽이 동아줄의 모습으로 내려올 것이다. 나는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오는 문학의 세계를 사랑한다. 그곳에는 푸근한 웃음과 빛나는 시선과 따뜻한 마음이 섞여 있다. 장갑을 벗고 길가에 심어진 나무를 쓸어 보았다. 아직 바람이 차지만 한낮에 햇볕이 따뜻한지 벌써 가지마다 통통한 동아줄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국문학인 74호> ▮김은진 『창작수필』등단(2023). 안양문인협회 사무국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제5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 1등, 제39회 경기여성기예경진대회 시 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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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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