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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효의 미학, 보이차가 주는 건강한 지혜"
    사진: 보이차/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전통 발효식품과 음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중국 운남성에서 유래한 보이차다.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이 발효차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인간의 삶과 건강에 대한 깊은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 보이차는 일반 녹차와 달리 발효 과정을 거치며 특유의 깊은 풍미와 영양 성분을 얻는다. 이 발효가 만들어내는 카테킨과 갈산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지방의 흡수를 줄이며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고지방 식습관이 일상화된 현대인에게는 체중 관리와 소화 개선에 유의미한 차가 아닐 수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도 차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 보이차는 그 자체가 하나의 ‘쉼’이며, 내면을 정돈하는 작은 의식이다. 테아닌이 주는 정신적 안정감은 복잡한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추어 나를 돌아보게 해준다. 이런 차 한 잔이 결국 삶의 균형을 회복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고 믿는다. 보이차의 효능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도 뒷받침된다. 심혈관 질환 예방, 면역력 향상, 숙취 해소 등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숙성된 보이차일수록 그 효과는 더욱 깊어진다. 마치 세월을 견디며 가치가 더해지는 인간의 삶처럼 말이다. 다만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독이 된다. 보이차는 하루 1리터 이내,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고, 임산부나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섭취의 방식 역시 차잎 그대로 우려 마시는 것뿐 아니라, 추출물 형태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보이차는 단순한 건강 음료가 아니다. 그것은 오랜 시간 속에서 빚어진 문화이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담긴 발효의 철학이다. 오늘도 나는 이 차 한 잔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주변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운다. 그리고 이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더 건강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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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6
  • 다육이 숲으로의 여행 최은경 작가 기획 초대전 개최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충무로 갤러리 아람에서 지난 4월16일부터 4월29일까지 ‘다육이 숲으로의 여행’ 최은경 작가 초대 기획전이 개최됐다. 다육식물이 가지고 있는 강인한 생명력과 다양한 생김새가 가지각색의 매력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닮아 있는 듯한 모습에서 다육이 숲은 시작됐다. 다육이 숲은 나의 감성과 상상력을 더해 익숙한 듯 낯선 풍경으로 다육이의 내면을 표현한다. 숲의 공간으로 확장하여 숲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담고 있으며, 켜켜이 쌓아 올린 밭은 꿈 씨앗으로 삶의 의미를 찾는 존재 이유다. 작음이 함께 가꿔가는 다채로운 다육이숲에서 혼자서는 삶을 살아갈 수 없듯이 서로의 자리를 조금씩 내어주고 어우러져 보듬고 살아가는 따뜻함을 표현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길을 따라 여행하듯 마주하고, 평범한 일상을 축제처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 진정성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다육이숲은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주는 비밀스러운 나만의 휴식처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다육식물을 바라보면 작지만 함께 어우러져 사는 우리네 삶의 희노애락을 나누며 그속에서 당당함과 사랑과 용기를 느낄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그림에 물을 넣게된 계기는 작은 식물을 기르려면 물을주듯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이번 전시에 새로운 시도로 키우던 다육이와 도자기로 만든 작은 자동차도 같이 전시하였다. *전시 기간 : 2025. 4.16 ~ 4.29. *장소 : 서울 중구 동호로 315 신안빌딩 갤러리 아람(T.02.6743~3370) (충무로역 1번 출구에서 200m) ※작가약력 경복대학교 산업디진인학과졸업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 ※개인 전시(8회) 2424 오롯한 나로 / 갤러리앨리스 2022 안녕,케렌시아 / 서울아산병원갤러리 2022 금일,맑음 / 갤러리드,리버레인 2022 금일 맑음 / 갤러리두,후문 2022 금일,맑음 / 갤러리두,빈스토리 2022 어느덧 안온한 휴식에 이른다 / 갤러리탐,롯데백화점 수원점 2021 어느덧 안온한 휴식에 이른다 / 갤러리탐,블랙파드점 2020 다육이숲 여행 / 인사동.갤러리 올 ※단체 전시(20여회) 2025 3인 초대전 '이오의 꿈' /갤러리희 2024 5인 초대전 '다섯가지 선물' / 갤러리로윤 2024 3인 초대전 '오월을 걸어 뉴월로 가' /인사아트센터 2024 2인 조대전 '무한의 잎새' / BGN갤러리,롯데월드타워 2024 BANK ART FAIR / SETEC #최은경작가 #다육이화가 #다육이 #다육식물 #다육이숲으로의여행 #갤러리아람기획전 #봄나들이 #갤러리아람 #다육이와도자기로만든차 #탐앤탐스대전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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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1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한중수교 33주년 기념포럼’..., 6월12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개최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한중교류촉진위원회(위원장이창호)는 서영교국회의원실과 공동주최로, 2025년6월12일(목)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인류운명공동체 새로운 한중관계 人类命运共同体和新的韩中关系’ 주제로, 한중수교 33주년 기념포럼을 올해는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한국과 중국 교류콘텐츠 확장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하며, 한국과 중국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 된다. 이번‘인류운명공동체과 새로운 한중관계’(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는 기조강연과 함께, ‘동북아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한중관계’ (장영권 박사,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한국과 중국 문화적 공동가치와 상호 존중’(김문준 공주대 외래교수)의 핵심 의제를 설정해 지속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기수 제17대 고려대학교 총장은 "이제는 한중 협력과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한중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 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창호 위원장(새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 저자)은“한중수교 33주년 기념포럼은 ‘인류운명공동체와 새로운 한중관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한중교류촉진위원회가 새로운 정부와 함께, 한국과 중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예정되어 있고, 한중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기대가 되며 ‘주한 중국대사관’이 후원하며, ‘에스에이(SA)인터네셔날’이 협찬한다. 사진: 한중수교 33주년기념포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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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1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한중수교 33주년 기념포럼’..., 6월12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개최
    [지구일보 이강문기자] 한중교류촉진위원회(위원장이창호)는 서영교국회의원실과 공동주최로, 2025년6월12일(목)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인류운명공동체 새로운 한중관계 人类命运共同体和新的韩中关系’ 주제로, 한중수교 33주년 기념포럼을 올해는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한국과 중국 교류콘텐츠 확장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하며, 한국과 중국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 된다. 이번‘인류운명공동체과 새로운 한중관계’(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는 기조강연과 함께, ‘동북아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한중관계’ (장영권 박사,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한국과 중국 문화적 공동가치와 상호 존중’(김문준 공주대 외래교수)의 핵심 의제를 설정해 지속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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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0
  •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 올해 10월 개최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 [Korea Journalist Newspaper Challenge Brand Award [KJNCBA],大韩记者新闻 品牌挑战大奖]을 2024년 1월 2일 제정했다. 대한기자신문 박현수 기획국장은“브랜드(Brand)는 기업(단체)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위대한 재산 중 하나다.대한기자신문은 도전브랜드대상의 심사기준을 설계할 때는 혁신성, 도전 정신, 사회적 영향력, 지속 가능성등을 핵심축으로 삼았다.”며“역경을 이겨낸 국내외 기업(단체)와 인물들을 발굴하고 홍보하여 도전하는 세계인과 함께 더 나아가 세계 속의 세계인을 재발견하여 도전하는 것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특히 역경을 이겨낸 국내외 기업(단체)와 인물들의 도전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사회, 인류 문명 발전에 이바지함에 그 목적이 있다. 향후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은 혁신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는 ‘브랜드기업(단체) 또는 브랜드 인물’에게 수여되는 의미가 높은 상이다. 한편 2025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은 오는 10월 중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공지]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 주최◑ 대한기자신문 개요 설립 연도: 대한기자신문은 이창호 칼럼리스트가 2024년1월2일에 설립되었습니다. 목적: 기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언론의 자유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합니다. 또한, 기자 및 언론인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언론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 뉴스 보도: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보도하여 독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합니다. 기자 교육: 기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언론 관련 행사: 언론의 자유와 기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세미나 및 특히 ‘도전브랜드대상’을 개최합니다. 웹사이트 접근성 웹사이트: 대한기자신문의 공식 웹사이트는 www.newskorea.cn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최신 뉴스, 기자 관련 정보, 그리고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한기자신문은 대한민국 언론의 발전과 기자들의 권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언론의 질을 높이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 이에 따른 도전브랜드대상은 대한기자신문이 주최합니다. 한국의 다양한 브랜드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의 목적은 브랜드 가치 증대: 도전브랜드대상의 주요 목적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소비자 인식 향상: 이 상은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혁신과 도전 장려: 도전브랜드대상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브랜드를 발굴하여, 이들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는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은 브랜드의 신뢰성과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소비자와 기업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을 통해 대한민국 브랜드는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메일로 문의를 하시면 이와관련 공문을 발송해 드립니다. kc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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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 베트남•캄보디아 한인기업, 美 고율 관세 선제적 대응 나서
    [지구일보 이병석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최대 49%에 달하는 수입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이들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제안하며,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럼 공산당 서기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고, 미국도 베트남산 제품에 비슷한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항공기, 자동차, 농산물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또는 철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럼 서기장은 미국과의 협정을 통해 베트남의 관세를 0%까지 낮출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고율 관세 조치를 1~3개월 연기해달라고 요청하며, 양자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정부도 신속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미국산 19개 품목에 대한 최대 35%의 관세를 5%로 낮추겠다는 제안을 공식 서한으로 전달했다. 이 제안은 자동차, 의료기기, 기계류 등 미국의 핵심 수출 산업과 관련된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어, 미국 측의 관심을 끌고 협상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한인 기업들은 이번 관세 폭탄에 대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둔 한 전자부품 제조업체 대표는 "우리 제품의 40%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관세가 현실화되면 단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장기화될 경우 생산 거점 재조정도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한 섬유공장 운영자는 "미국의 관세는 곧바로 생존 문제"라며, 정부의 유화책 제시가 다행이지만 관세 조치가 본격화되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일부 한인 기업들은 자사 제품을 미국 외 시장으로 다변화하거나, 미국 수입업체와의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등 비상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선제적 대응은 단순한 방어 차원을 넘어, 미국 측에 실용적이고 유연한 외교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내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한 다층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라는 역발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통상 압박에 새로운 방식의 협상 접근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향후 미국의 반응과 협상 개시 여부에 따라 동남아 국가들의 무역 통상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이 신속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기자신문=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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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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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효의 미학, 보이차가 주는 건강한 지혜"
    사진: 보이차/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전통 발효식품과 음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중국 운남성에서 유래한 보이차다.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이 발효차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인간의 삶과 건강에 대한 깊은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 보이차는 일반 녹차와 달리 발효 과정을 거치며 특유의 깊은 풍미와 영양 성분을 얻는다. 이 발효가 만들어내는 카테킨과 갈산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지방의 흡수를 줄이며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고지방 식습관이 일상화된 현대인에게는 체중 관리와 소화 개선에 유의미한 차가 아닐 수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도 차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 보이차는 그 자체가 하나의 ‘쉼’이며, 내면을 정돈하는 작은 의식이다. 테아닌이 주는 정신적 안정감은 복잡한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추어 나를 돌아보게 해준다. 이런 차 한 잔이 결국 삶의 균형을 회복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고 믿는다. 보이차의 효능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도 뒷받침된다. 심혈관 질환 예방, 면역력 향상, 숙취 해소 등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숙성된 보이차일수록 그 효과는 더욱 깊어진다. 마치 세월을 견디며 가치가 더해지는 인간의 삶처럼 말이다. 다만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독이 된다. 보이차는 하루 1리터 이내,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고, 임산부나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섭취의 방식 역시 차잎 그대로 우려 마시는 것뿐 아니라, 추출물 형태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보이차는 단순한 건강 음료가 아니다. 그것은 오랜 시간 속에서 빚어진 문화이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담긴 발효의 철학이다. 오늘도 나는 이 차 한 잔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주변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운다. 그리고 이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더 건강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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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6
  • [지구일보] 이 한 편의 수필, 김봉구 교수의 '오르지 못할 나무'
    오르지 못할 나무 김봉구/수필가, 고려대 명예교수 대학은 입학전형을 거쳐 체육특기자를 학생으로 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운동선수로서 소질과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운동에 전념하느라 중고교학업에 소홀한 점이 눈에 뜨인다. 특기자로 뽑힌 학생들은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때는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대학재학 시에는 학교로부터 여러 가지 특전을 받는다. 학비면제 등 경제적 혜택을 누리기도 한다. 성적이 나빠도 최소한 학교에서 졸업은 보장해주는 것 같다. 선수로 활동하는 한 졸업하면 프리미엄을 받고 전문팀에 채용되기도 한다. 그다음이 문제다.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전문팀으로 진출하거나 코치나 감독으로 승진할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태가 일어나면 어려운 상황에 몰리게 된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기력향상을 위한 체력단련과 기술을 연마해야 하지 않을까. 신체적으로 최대의 기량을 유지하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운동경기나 연습 중에도 신체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부상을 당하면 치료로 회복해야 한다. 결정적인 부상으로 운동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면 특기생 신분에서 바뀌게 된다고 한다. 이때는 학습을 따라가지 못해서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 않겠는가. 운동선수 생활은 기량이 뛰어난 경우에는 사람들의 높은 인기를 토대로 매우 영예스러울 수 있다. 한편 학업은 따라가기 어려워 애로를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육특기자에게는 성적처리 지침의 혜택이 있지만, 일반 운동선수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학생들과 같이 학습하고 시험에 참여하여 학점을 취득하여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말미암아 운동선수들의 졸업년도가 뒤로 밀리기도 한다. 대체로 운동선수는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선수활동을 해온 경험이 있다. 그때부터 학업능력 향상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수학능력에서 보면 일반 학생들보다는 뒤떨어지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졸업 후 선수생활을 하지 않는 경우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에세이에 등장하는 사람은 K대에서 체육특기자로 선발되어 온갖 특혜를 받고 대학생활을 마쳤다. 졸업 후 실업계 운동선수로 진출하여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오랜 선수경험에 이어 코치 감독으로 진급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그는 졸업 후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없게 되자 군대를 다녀와서 공무원 시험을 거쳐 교육부에서 근무하였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사무관으로 진급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체육 행정업무를 진행하던 중에 한국체육대학이 발족하면서 그 대학의 ‘전임강사 발령’을 받았다. 교수로 전환하는 계기를 맞았다. 영전을 축하받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교수직업은 시간이 지난다고 전문지식이 채워지지는 않는다고 믿는다. 고교 시절부터 바닥에는 철저한 기초지식이 깔려 있어야 하고, 대학에서는 그 기초위에 교양과 전공영역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 그다음에 대학원에서 전공 학문을 심화시킨다. 그래야 교수 자질이 갖추어지지 않겠는가. 체육특기자로 선발될 정도의 기량을 갖춘 선수는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거의 학과목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 아닌가. 개탄스럽다. 이를 고려하면 앞이 캄캄하다. 교수직업으로의 전환이 행운이고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인생에서 극단적 한계를 노출 시키는 불운의 서막이라고 해야 할까. 나는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목표는 포기하는 게 좋다는 뜻이 아닐까. 그는 전임강사 3년이 지나자 조교수로 승진하고 다시 6년이 지나자 부교수로 진급했다. 너무나 쉽게 풀린다고 판단하는 것 같았다. 그는 고등학교와 대학과정에서 제대로 학업에 전념한 적이 없었다. 영어 수학 과학 등 학문적 기초가 전혀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이 확실해 보였다. 자신을 뒤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처지인 것 같았다. 그는 전공 지식과 박사학위를 절실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외부에 비춰졌다. 다만 지금까지 운이 좋아서 현 위치까지 오게 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박사학위 획득이 누구에게나 가능하다고 착각했을 수도 있다. 현재 교수 위치에 있으므로 막연한 기대감으로 미국유학을 결정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주택을 처분하고 중 고교를 다니는 두 자녀와 아내를 동반한 가족 전체가 미국으로 떠난다. 금의환향을 꿈꾸며. 이 점괘를 파 해쳐 보는 것이 이 글의 핵심 포인트가 아닐까. 미국대학에서 느끼는 학문의 세계는 매우 엄격하다. 수학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정한 자격 기준에 도달해야 한다. 대학원에서 교과목 성적이 우수해야 하고 요구하는 논문의 질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 후에 논문심사를 하고 박사학위 수여를 결정한다. 그는 미국유학 5년이 경과 되어도 교과목 이수와 박사학위 논문이 일정 수준에 이르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였다. 대학에서 박사학위 탈락자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냥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중요한 것은 박사학위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가족 전체가 귀국할 때의 허탈한 모습은 나로서는 상상하기도 싫다. 바로 이점이 처음부터 ‘오르지 못할 나무’가 아니었는지라고 시사해 주고 싶다. 교수직업은 고도의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직업이라고.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자신의 처한 현실을 똑바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자신의 취약점은 무엇인가. 이를 보완할 수있는 방법은 어떤 것인가. 운 좋게 학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더라도 처음부터 실력을 쌓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위치에 걸맞은 명예를 절대 누릴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인생의 교훈이 아니겠는가. ▼김봉구 약력 고려대 졸업, 미국 미주리대학교 자원경제학 박사 계간 에세이문예 신인상 수필로 등단,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고려대 학생처장,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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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2
  • 다육이 숲으로의 여행 최은경 작가 기획 초대전 개최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충무로 갤러리 아람에서 지난 4월16일부터 4월29일까지 ‘다육이 숲으로의 여행’ 최은경 작가 초대 기획전이 개최됐다. 다육식물이 가지고 있는 강인한 생명력과 다양한 생김새가 가지각색의 매력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닮아 있는 듯한 모습에서 다육이 숲은 시작됐다. 다육이 숲은 나의 감성과 상상력을 더해 익숙한 듯 낯선 풍경으로 다육이의 내면을 표현한다. 숲의 공간으로 확장하여 숲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담고 있으며, 켜켜이 쌓아 올린 밭은 꿈 씨앗으로 삶의 의미를 찾는 존재 이유다. 작음이 함께 가꿔가는 다채로운 다육이숲에서 혼자서는 삶을 살아갈 수 없듯이 서로의 자리를 조금씩 내어주고 어우러져 보듬고 살아가는 따뜻함을 표현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길을 따라 여행하듯 마주하고, 평범한 일상을 축제처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 진정성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다육이숲은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주는 비밀스러운 나만의 휴식처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다육식물을 바라보면 작지만 함께 어우러져 사는 우리네 삶의 희노애락을 나누며 그속에서 당당함과 사랑과 용기를 느낄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그림에 물을 넣게된 계기는 작은 식물을 기르려면 물을주듯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이번 전시에 새로운 시도로 키우던 다육이와 도자기로 만든 작은 자동차도 같이 전시하였다. *전시 기간 : 2025. 4.16 ~ 4.29. *장소 : 서울 중구 동호로 315 신안빌딩 갤러리 아람(T.02.6743~3370) (충무로역 1번 출구에서 200m) ※작가약력 경복대학교 산업디진인학과졸업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 ※개인 전시(8회) 2424 오롯한 나로 / 갤러리앨리스 2022 안녕,케렌시아 / 서울아산병원갤러리 2022 금일,맑음 / 갤러리드,리버레인 2022 금일 맑음 / 갤러리두,후문 2022 금일,맑음 / 갤러리두,빈스토리 2022 어느덧 안온한 휴식에 이른다 / 갤러리탐,롯데백화점 수원점 2021 어느덧 안온한 휴식에 이른다 / 갤러리탐,블랙파드점 2020 다육이숲 여행 / 인사동.갤러리 올 ※단체 전시(20여회) 2025 3인 초대전 '이오의 꿈' /갤러리희 2024 5인 초대전 '다섯가지 선물' / 갤러리로윤 2024 3인 초대전 '오월을 걸어 뉴월로 가' /인사아트센터 2024 2인 조대전 '무한의 잎새' / BGN갤러리,롯데월드타워 2024 BANK ART FAIR / SETEC #최은경작가 #다육이화가 #다육이 #다육식물 #다육이숲으로의여행 #갤러리아람기획전 #봄나들이 #갤러리아람 #다육이와도자기로만든차 #탐앤탐스대전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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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1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한중수교 33주년 기념포럼’..., 6월12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개최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한중교류촉진위원회(위원장이창호)는 서영교국회의원실과 공동주최로, 2025년6월12일(목)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인류운명공동체 새로운 한중관계 人类命运共同体和新的韩中关系’ 주제로, 한중수교 33주년 기념포럼을 올해는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한국과 중국 교류콘텐츠 확장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하며, 한국과 중국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 된다. 이번‘인류운명공동체과 새로운 한중관계’(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는 기조강연과 함께, ‘동북아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한중관계’ (장영권 박사,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한국과 중국 문화적 공동가치와 상호 존중’(김문준 공주대 외래교수)의 핵심 의제를 설정해 지속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기수 제17대 고려대학교 총장은 "이제는 한중 협력과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한중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 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창호 위원장(새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 저자)은“한중수교 33주년 기념포럼은 ‘인류운명공동체와 새로운 한중관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한중교류촉진위원회가 새로운 정부와 함께, 한국과 중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예정되어 있고, 한중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기대가 되며 ‘주한 중국대사관’이 후원하며, ‘에스에이(SA)인터네셔날’이 협찬한다. 사진: 한중수교 33주년기념포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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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1
  • [지구일보] 이 한 편의 수필, 고수부 수필가의 '대못'
    대못 고수부/ 수필가 군에서 장기복무를 지원한 이유가 몇 가지 있지만 그중 하나는 20년 이상 근무하여 연금수혜자가 될 때까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중간에 도중 하차하지 않아야겠다는 결심이 무너질까 봐서였다. 내가 임관할 때 마침 ROTC 장교를 대상으로 장기복무 지원자를 최대한 획득하라는 정부 방침이 있었다. 본인이 일단 장기복무 지원 결정만 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대신에 10년까지는 제대할 수 없는 조건이었다. 나는 정년까지 각오했기 때문에 장기복무 지원서에 서명했다. 중간에 내 마음이 변할까 봐 장기복무라는 안전장치를 함으로써 나 자신을 강제적으로 묶어놓았다. 예상한 대로 임관 이후 3년 되는 해에 제대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월남전에 참전하여 전투 근무를 마치고 귀국했을 때다. 전쟁터에서 죽을 고생을 하고 왔으니 편안한 보직을 받아 근무하고 싶었지만 내 희망과는 달리 전방지역으로 발령이 났다. 부상을 입고 야전병원에서 입원했다가 귀국하여 건강상태도 안 좋아 사기가 저하된 상태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다시 전방 근무를 하려 하니 낙심이 되어 근무할 의욕이 상실되었다. 결국 군을 떠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미 장기복무를 지원했기에 아무리 노력해도 제대를 할 수가 없었다. 이때 장기복무라는 장치가 없었더라면 더 견디지 못하고 전역했을 것이다. 할 수 없이 군 명령에 따라 발령지로 가서 근무하게 되었다. 전방에 가서 처음엔 힘들었으나 차차 환경에 적응하게 되었고 의욕을 회복했다. 전방에서 근무한 지 얼마 안 되어 운 좋게 미 육군공병학교에 가는 시험에 합격하여 미국으로 떠나는 행운이 따랐다. 미국 생활은 월남 전쟁터와는 전혀 다른 호화로운 세계였다. 워싱턴 부근 훠트벨바에 있는 육군공병학교에 다니면서 월남에 있었을 때 펜팔로 사귄 ‘헤디’를 극적으로 만나 멋있는 로멘스의 추억도 만들 수 있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도 있듯이 고통의 산을 넘으면 넓고 풍요로운 평야가 나오는 법이다. 미 공병교육 과정을 마치고 귀국하여 김해 육군공병학교 교관으로 근무하면서 상황은 또 달라졌다. 서울에 가정을 두고 있어 경상남도 김해까지 오가며 매주 주말 부부로 산다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다. 지금처럼 CTX 고속철도가 있지도 않은 그때는 무려 7시간을 타고 가야만 김해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매주 토요일이면 오전 근무가 끝나기 바쁘게 뛰어나와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밤 10시다. 하룻밤 자고 그다음 날 낮차를 타야 하겠지만 신혼생활의 꿀 같은 그 시간에 한 시간이라도 더 머무르고 싶어 야간열차를 탄다. 한겨울 늦은 밤에 매섭게 부는 찬바람을 맞으며 집을 나서는 심정은 비참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주 이런 생활을 하기가 지겹고 왜 군에 들어왔던가 하는 후회심이 밀려왔다. 의무기간 10년은 넘었기에 제대가 가능했다. 또다시 제대해야겠다는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그때 마침 중학교 영어교사로 있는 동기생이 그럴듯한 제안을 했다. 대학원에 들어가 영어교육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중등교사 자격증이 나온다. 당시에는 과외수업이 한창이어서 영어교사만 되면 수입도 괜찮다고 권했다. 그때는 서울 용산에 있는 미 8군 본부에서 연락장교로 근무했기에 곧바로 Y대학원 영어 교육과 시험에 응시하여 들어갔다. 그러나 한 학기가 끝나갈 즈음에 동기생이 소령 진급 소식이 들렸다. 나는 전방 중대장의 필수직을 이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락되었다. 이러다가 자칫 군에서 진급도 못 하고 대학원을 나온다고 해도 영어교사 취업이 된다는 보장도 없으니 자칫 낭패를 보겠다는 불안한 생각이 엄습했다. 바로 마음을 바꿔 전방으로 갔다. 2군단 천전지역에서 공병 중대장 보직을 받아 근무한 후 소령으로 진급이 되었다. 이어서 군단 작전처, 육군대학, 대대장, 육군본부, 국방부를 거쳐 승승장구하는가 했더니 대령 진급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25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계급정년으로 퇴역했다. 그러나 처음 목표했던 20년은 훌쩍 넘겼으니 일차적 목표는 달성했으며 이는 그동안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처음부터 장기복무라는 대못을 박아놓았기 때문에 그때마다 버틸 수가 있었다. 군에서 퇴역한 후 전쟁기념관에 재취업이 되었다. 그곳에서 11년까지 근무할 수 있었으나 10년을 마친 후 마지막 정년 1년을 앞두고 또 사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념관 건설이 완성되고 업무가 안정되자 편안함을 누리고 싶은 안이한 마음이 스며들자 일이 손에 잘 잡히지를 않은 데다가 신임 사무총장이 부임해 와 과도한 일거리들을 만들어내어 힘들게 했다. 창설 초기에는 이보다 더 어려운 일도 해냈으나 끝나가는 지점에서 더 이상 일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고심 끝에 정년 1년을 앞두고 사표를 내고 나와버렸다. 생각해보면 군에서는 목표로 정한 20년을 초과하여 25년간의 근무를 마침으로써 그 목적 달성에 성공하였으나 그다음 제2 직장에서는 마지막 정년 1년을 못 채우고 사표를 내고 말았으니 실패작이었다. 첫 번째 직업에서는 장기복무라는 대못을 쳐놓았기 때문에 성공했고 두 번째 직업에서는 그러한 장치가 없어서 무너지고 말지 않았는가. 인간의 마음은 나약해서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강력한 안전장치가 없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여기서도 알 수 있다. 수필을 시작한 지 20년째가 된다. 그러나 가끔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슬슬 스며들어온다. 이제 나는 또 하나의 대못을 치기로 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신념의 마력’이라는 책이다. 나는 오늘도 그 못을 글 속에 박으며 다시는 흔들리지 않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있다. 글을 쓰다가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는 이 책을 펼치고 빨간 줄을 쳐놓은 부분을 읽다 보면 새로운 힘이 샘솟는다. ▼고수부 약력 ROTC 3기로 월남 맹호부대 참전했으며, 고려대와 동국대 대학원, 육군대학을 졸업하고 국방부 관리정보실에서 육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2003년 순수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생반 회원, 순수문학 우수상, 2004년 전쟁문학상, 제20회 순수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자발적,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계좌 : 우체국 110-0053-1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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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0
  • [지구일보] 이 한 편의 수필, 김봉구 박사의 '배움의 환희'
    배움의 환희 김봉구/ 수필가, 고려대 명예교수 어느 날 한 연구원이 유학 문제를 상의하겠다고 나에게 면담요청을 해왔다. 그는 만 40세의 연구원으로 부인과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미국으로 박사학위를 위해 사직하고 유학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나는 답변하기를 주저했다. 배우는 것도 시기가 있는데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집을 처분하고 가족을 동반해서 박사학위 하러 떠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했다. 그런데도 그는 뜻을 굽히지 않고 다시 와서 추천서에 서명을 부탁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 일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다가 하나를 제안했다. 오늘 저녁에 별도로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 만날 장소를 여러 식당을 떠 올리다가 양주집으로 정했다. 겨울 어느 날 오후 5시에 만나서 양주 한 병을 앞에 놓고 마음속의 대화를 시작했다. 그 자리에 2페이지 분량의 자기소개서와 3페이지를 꽉 채운 이력서, 장문의 입학지원서를 내놓았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이미 영문으로 작성된 나의 추천서까지 제시했다. 이들 서류를 영문으로 작성한 배경을 그는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연구원에 미국 박사 7명이나 있어서 그들에게 부탁해서 작성했고 리뷰까지 마쳤다고 했다. 교수님의 추천서도 이 과정을 거쳐 작성했으니 선생님은 서명만 해주시면 된다고 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나는 그가 평소에 너무나 현명한 것을 넘어서 민첩하게 행동하기에 나는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는지를 생각했다. 이제 마음속을 드러낼 결심이 섰다. 8시 30분이다. 자네의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를 보면 교수급에 해당할 정도로 지나치게 과장되어 묘사되고 있다. 이것은 안 된다. 이처럼 과장된 채로 미국대학에 보내면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된다. 나는 잠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자원경제연구실장을 맡은 적이 있다. 그는 그때 같이 근무한 연구원이다.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다른 기관에 종사하다가 자원경제연구실에 합류하였다. 당시 경제기획원으로부터 공공차관으로 진행된 중규모 수리시설 투자에 대한 경제분석연구를 위탁받아 수행했다. 연구보고서는 영문으로 작성하여 경제기획원에 보고하게 되어 있었다. 그는 영문보고서 작성이나 발표회를 보면서 자기도 영어 실력을 쌓고 싶은 배움의 욕망을 잔뜩 키우고 있었다. 그 후 전문지식이 필요한 그는 K대 식품자원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과정을 마쳤다. 나는 지도교수로서 학부의 미시경제학, 재정학, 통계적 방법 등은 연구 수행에 꼭 갖추어야 할 기초지식이라고 지적했다. 백지 위에 볼펜을 꺼내놓고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쓰기 시작했다. 자기소개서는 간결하게 다섯 줄로 끝냈다. 불필요한 내용을 넣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력서는 거의 모든 줄을 빨간 펜으로 그었다. 전부 다시 써야 한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자기소개서 와 비슷하게 단순하고 명확하게 핵심사항만 서술했다. 더 가관이었던 것은내 이름으로 작성된 추천서 내용이었다.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부풀려 작성한 글이었다. 이렇게 추천서를 써서 보내기에 미국 교수들이 한국 사람을 전혀 안 믿는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내가 일곱 줄 정도로 간결하게 추천서를 써서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미국대학에 입학지원 서신을 보냈다. 그 내용은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새롭게 쓴 자기소개서 간략한 이력서 입학지원서와 성적증명서를 포함하고 있었다. 나는 별도로 지원대학에 추천서를 발송했다. 한 달 후 기적에 가까운 회신을 받았다. 박사과정 입학허가와 더불어 대학원 조교로 선발되었다는 통보였다. 그는 내 연구실에 와서 철저하게 고쳐주고 가르쳐 주셔서 이런 영광을 얻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때의 분위기 같으면 미국유학은 3년이면 끝날 것 같았지만 실제는 5년 후에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서 수석연구원으로 승진할 수 있었다. 그는 박사학위만 받으면 신분상의 큰 변화를 기대했으나 현실은 다른 박사 소지자들과 다르지 않았다. 정년퇴임을 하면서 인생이 허무하다는 현실을 느꼈다. 어떤 호재의 기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년퇴임 후 MB정부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때였다. 어떻게 61학번을 알았는지 그가 내 연구실로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했다. 총리실 산하에 사회과학 연구소가 정부의 출연 연구기관을 관리한다면서 농촌경제연구원 원장 후보로 지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쪽에 유력한 지인이 있어서 교수님의 추천만 있으면 연구원장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석사 지도교수를 한 적이 있어서 추천서를 써 주었다. 한 달 후에 농촌경제연구원 원장으로 발령이 났다. 놀라웠다. 정년퇴임 후에 소속기관의 원장으로 취임한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을 경이롭게 하기에 충분했다. 배움의 매력에 빠져있던 그 연구원이 정년퇴임 후에 연구원 원장 자리로 캄백하는 것은 ‘배움의 환희’가 아닌가. 격려할 일이다. 원장으로 재임 중일 때 내가 박사학위 논문심사위원으로 그를 위촉한 일이 있다. 그는 방문한 박사후보자에게 이렇게 멘트를 남겼다. “지도교수인 김 교수님이 논문을 읽었으면 내가 다시 읽을 필요가 없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이 말을 전해 듣고 ‘원장의 마음에 새겨진 박사학위 유학을 준비할 때 끈질기게 설명하면서도 간결한 나의 표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지도하기 어려웠던 한 사람을 인내를 가지고 올바르게 이끌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김봉구 약력 고려대 졸업, 미국 미주리대학교 자원경제학 박사 계간 에세이문예 신인상 수필로 등단,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고려대 학생처장,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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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0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한중수교 33주년 기념포럼’..., 6월12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개최
    [지구일보 이강문기자] 한중교류촉진위원회(위원장이창호)는 서영교국회의원실과 공동주최로, 2025년6월12일(목)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인류운명공동체 새로운 한중관계 人类命运共同体和新的韩中关系’ 주제로, 한중수교 33주년 기념포럼을 올해는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한국과 중국 교류콘텐츠 확장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하며, 한국과 중국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 된다. 이번‘인류운명공동체과 새로운 한중관계’(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는 기조강연과 함께, ‘동북아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한중관계’ (장영권 박사,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한국과 중국 문화적 공동가치와 상호 존중’(김문준 공주대 외래교수)의 핵심 의제를 설정해 지속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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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0
  • [지구일보] 이 한 편의 수필, 고수부 수필가의 '현대판 화수분'
    현대판 화수분 고수부/ 수필가 친구 L은 내가 필요할 때 같이 가자고 하면 어디든지 쾌히 응해주는 마음씨 착한 친구였다. 몇 해 전에 면도기 하나 사기 위해 그와 함께 신세계 백화점에 간 일이 있다. 그곳에 가니 수없이 많은 종류의 면도기가 진열되어 있었다. 나는 어느 것이 좋은지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를 수가 없었으나 그는 단번에 스위스 제품 하나를 선택하여 사라고 권했다. 그는 다른 물건들도 사러 가자고 요청하면 언제나 쾌히 응해주었기에 필요한 물건을 마음대로 구할 수 있었다. 그러한 그가 세상을 떠나 무척 아쉽다. 그 대신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핸드폰이다. 핸드폰 하나로 필요한 모든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주에 바디로숀이 필요하여 약수동 지하철 화장품 상가에 갔더니 없다고 한다. 이것 하나를 사기 위해 시내까지 나가야 하나 하는 귀찮은 생각이 들어 그냥 집에 돌아왔다. 그때 온라인 구매 생각이 났다. 핸드폰에 저장된 ‘쿠팡’ 앱을 열어 구매란에 그 물품을 입력했더니 수도 없이 많은 종류가 죽 나왔다. 원하는 물품을 클릭 한 번으로 주문하여 다음 날 새벽에 배달받을 수 있었다. ‘쿠팡’에는 없는 게 없다. 글을 쓰다가 A4용지가 떨어져도 문방구점까지 갈 필요가 없다. A4용지 500매짜리 한 권의 무게도 만만치 않은데 다섯 권을 주문했더니 그다음 날 아침에 문 앞에 와 있다. 커피, 김치, 계란 등 각종 음식, 책상, 소파, 침대, 장롱까지 필요한 것들은 다 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이 따라올 수 없는 세계 최강의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한다. 초고속 통신망과 모바일 기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무엇이나 초고속으로 배달을 받는다. 24시간 택배 배송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아내는 신혼 초에 틈만 있으면 내게 말했다. “우리집에도 화수분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때는 웃어넘겼다. 옛날이야기 속에나 나올 법한 보물단지,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손안의 작은 기계, 핸드폰 하나면 필요한 물건들을 즉시 구할 수 있으니 생각해보면 아내가 원하던 화수분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인간의 욕구는 자꾸 발전한다. ‘매슬로’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5대 욕구가 있다고 한다. 생리적 욕구, 안정의 욕구, 사랑과 소속의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물질문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는 먹고 사는 문제 이외의 이차적 욕구가 더 요구된다. 아내가 원하는 화수분은 인간의 일차적인 욕구 즉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에 대한 것들이다. 물질문명이 발달한 현대에서는 일차적 욕구 이외 자아실현을 위한 지식, 정보 및 창작에 대한 욕구가 더 크다. 예전의 화수분은 생존에 필요한 일차적 욕구는 해결해주지만 그 이상의 욕구는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인터넷과 디지털 문화가 지배하는 현대에서는 먹고 사는 문제보다 자아실현을 위한 지식 정보에 대한 갈망이 더 크다. 이에 질세라 인간의 창조력, 자기표현의 욕구까지 척척 들어주는 기상천외한 현대판 만물 박사가 나타났으니 AI 인공지능이다.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창작의 영역에서 끊임없이 결과물을 생성해내며 인간의 상상력과 작업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주 글을 쓰다가 ‘이승만의 반공포로석방 사건이 왜 한미동맹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는가’라는 답이 궁금했다. 인터넷을 열어보았으나 만족스러운 답이 나오지 않았다. 알 만한 친구에게 전화로 알아보았어도 정확히 답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에 관한 책을 구매해 찾아봤다. 그 역시 시원한 답을 찾기가 어려웠다. 난감했다. 그때 퍼뜩 AI가 생각나 Chat GPT에게 물어보았더니 1초도 안 되어 줄 줄 답변을 해주지 않는가. 내 궁금증을 다 풀어주는 완벽한 해답이었으며 배경, 원인, 결과까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었다. 놀라웠다. 요즈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다. 그때마다 어느 병원에 가야 할지 무슨 약을 먹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이러다가 생명이 단축되지는 않나 하는 걱정이 엄습해 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럴 때마다 클릭 한 번으로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그러한 시대는 올 수 없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이뿐 아니라 노화 방지에 대한 약 처방이 나오는 그런 AI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도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요즈음 신문지상에서는 앞으로 AI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로 등장하는 시대가 도래하리라 예측한다. 병이 들어 문제가 되는 아픈 부위의 건강상태를 AI에게 상세하게 설명하면 의사의 처방과 똑같은 대답을 대신 해주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인간의 일차적 욕망이 중심이 되었던 과거의 시대에서는 화수분이야말로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유일한 꿈의 대상이었으나 정보 통신이 발달한 디지털 시대인 현대에서는 재물만의 노다지가 아니라 인간의 노화 방지까지 해결해주는 만능 박사 AI가 또 하나의 현대판 화수분이 아닐까. ▼고수부 약력 ROTC 3기로 월남 맹호부대 참전했으며, 고려대와 동국대 대학원, 육군대학을 졸업하고 국방부 관리정보실에서 육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2003년 순수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생반 회원, 순수문학 우수상, 2004년 전쟁문학상, 제20회 순수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자발적,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계좌 : 우체국 110-0053-1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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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 올해 10월 개최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 [Korea Journalist Newspaper Challenge Brand Award [KJNCBA],大韩记者新闻 品牌挑战大奖]을 2024년 1월 2일 제정했다. 대한기자신문 박현수 기획국장은“브랜드(Brand)는 기업(단체)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위대한 재산 중 하나다.대한기자신문은 도전브랜드대상의 심사기준을 설계할 때는 혁신성, 도전 정신, 사회적 영향력, 지속 가능성등을 핵심축으로 삼았다.”며“역경을 이겨낸 국내외 기업(단체)와 인물들을 발굴하고 홍보하여 도전하는 세계인과 함께 더 나아가 세계 속의 세계인을 재발견하여 도전하는 것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특히 역경을 이겨낸 국내외 기업(단체)와 인물들의 도전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사회, 인류 문명 발전에 이바지함에 그 목적이 있다. 향후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은 혁신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는 ‘브랜드기업(단체) 또는 브랜드 인물’에게 수여되는 의미가 높은 상이다. 한편 2025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은 오는 10월 중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공지]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 주최◑ 대한기자신문 개요 설립 연도: 대한기자신문은 이창호 칼럼리스트가 2024년1월2일에 설립되었습니다. 목적: 기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언론의 자유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합니다. 또한, 기자 및 언론인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언론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 뉴스 보도: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보도하여 독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합니다. 기자 교육: 기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언론 관련 행사: 언론의 자유와 기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세미나 및 특히 ‘도전브랜드대상’을 개최합니다. 웹사이트 접근성 웹사이트: 대한기자신문의 공식 웹사이트는 www.newskorea.cn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최신 뉴스, 기자 관련 정보, 그리고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한기자신문은 대한민국 언론의 발전과 기자들의 권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언론의 질을 높이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 이에 따른 도전브랜드대상은 대한기자신문이 주최합니다. 한국의 다양한 브랜드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의 목적은 브랜드 가치 증대: 도전브랜드대상의 주요 목적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소비자 인식 향상: 이 상은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혁신과 도전 장려: 도전브랜드대상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브랜드를 발굴하여, 이들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는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대한기자신문 도전브랜드대상은 브랜드의 신뢰성과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소비자와 기업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을 통해 대한민국 브랜드는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메일로 문의를 하시면 이와관련 공문을 발송해 드립니다. kc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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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 베트남•캄보디아 한인기업, 美 고율 관세 선제적 대응 나서
    [지구일보 이병석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최대 49%에 달하는 수입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이들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제안하며,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럼 공산당 서기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고, 미국도 베트남산 제품에 비슷한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항공기, 자동차, 농산물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또는 철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럼 서기장은 미국과의 협정을 통해 베트남의 관세를 0%까지 낮출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고율 관세 조치를 1~3개월 연기해달라고 요청하며, 양자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정부도 신속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미국산 19개 품목에 대한 최대 35%의 관세를 5%로 낮추겠다는 제안을 공식 서한으로 전달했다. 이 제안은 자동차, 의료기기, 기계류 등 미국의 핵심 수출 산업과 관련된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어, 미국 측의 관심을 끌고 협상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한인 기업들은 이번 관세 폭탄에 대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둔 한 전자부품 제조업체 대표는 "우리 제품의 40%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관세가 현실화되면 단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장기화될 경우 생산 거점 재조정도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한 섬유공장 운영자는 "미국의 관세는 곧바로 생존 문제"라며, 정부의 유화책 제시가 다행이지만 관세 조치가 본격화되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일부 한인 기업들은 자사 제품을 미국 외 시장으로 다변화하거나, 미국 수입업체와의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등 비상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선제적 대응은 단순한 방어 차원을 넘어, 미국 측에 실용적이고 유연한 외교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내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한 다층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라는 역발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통상 압박에 새로운 방식의 협상 접근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향후 미국의 반응과 협상 개시 여부에 따라 동남아 국가들의 무역 통상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이 신속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기자신문=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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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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