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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촉진위원회,‘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 성명서 발표
[지구일보 김도희 기자] 한중간의 선린우호를 위해 구성된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지난 19일 사무실에서 “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하며, 체육계의 불합리한 관습이 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촉구합니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며“그녀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배드민턴계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문제들을 수면으로 드러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녀의 올림픽 기자회견장 무대는 태풍의 눈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한 지원과 부당한 관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표현은 “한 선수가 곤경에 처한 것이 종종 "당신만이 아니다" 또는 "당신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와 같은 문구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는 무시와 침묵이 당연시되는 문화에 대한 그녀의 좌절감이었습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한중간의 교류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선린 우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각계의 사회 인사 200여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하며, 체육계의 불합리한 관습이 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촉구합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녀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배드민턴계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문제들을 수면으로 드러냈습니다. 그녀의 올림픽 기자회견장 무대는 태풍의 눈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한 지원과 부당한 관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그녀의 메시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계된 어른들에게 던지는 꽃다운 나이의 젊은 운동선수의 호소입니다. 어린 나이에 겪은 두려움과 고충, 도전이 뒤섞인 진심 어린 메시지는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마음을 열어 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의 센세이션 안세영은 운동선수들이 직면한 도전에 대한 자신의 우려를 표명함으로써 스포츠계에 당연함으로 자리잡혀 있던 관습을 깨려는 변화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표현은 한 선수가 곤경에 처한 것이 종종 "당신만이 아니다" 또는 "당신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와 같은 문구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는 무시와 침묵이 당연시되는 문화에 대한 그녀의 좌절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가 요구하는 핵심 메시지는 선수중심의 운영, 관리주체와의 의사소통, 이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여지는 변화의 필요성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된 관리를 둘러싼 규범이 더 적절하게 공감될 만한 형태로 바뀌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특히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 운영 지침 중 ‘선수는 지도자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규정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정되어야 하는 자의적이고 악의적인 규정으로 드러났습니다.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문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제기된 부분에 대해 유사 사례가 없는지 전수 조사 등을 통해서 보다 엄정하고 공정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안세영 선수의 용기있는 발언과 태도를 응원하며, 한국과 중국 대표 민간기관으로서 ‘스포츠 인권’과 ‘스포츠 환경 변화’와 시민 인식에 부합한 제도 정착 등을 통해 안전하고 과학적인 조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스포츠 선진 국가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2024년 08월 19일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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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_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우리 사회의 갑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갑질이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 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을 뜻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갑질 문제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한 발짝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일소해야 할 문제이다. 요즘 그런 갑질 문제가 우리 사회 중심부에서 발생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이 그것이다.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관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갑질 신고를 당한 것이다. 서울대 교수 출신인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한 주재관이 이번 달 초 정 대사를 갑질로 외교부에 신고했다. 해당 주재관은 업무시간에 정 대사의 방으로 불려 가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에도 수차례 인신모독성 발언을 들어 해당 발언을 녹음했고, 이를 외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안팎에서는 그동안 정 대사의 부적절한 언행이 여러 차례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사관의 한 고위 간부가 정 대사로부터 모욕적인 언행을 당하다 끝내 자리를 옮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사에 대한 갑질 신고와 관련해 외교부 측은 “주중국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는 우리 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 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주중대사의 구설은 비단 갑질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정 대사는 취임 1년 반 동안 한중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하고 있는 정 대사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 대사는 부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1년간 중국 현지 주요 인사를 만나는 데 쓰게 돼 있는 네트워크 구축비를 활용해 중국 외교부와 접촉한 횟수가 단 1건에 그쳤다. 한국을 대표해 중국과의 외교관계 일선에서 뛰어야 할 대사로서 중국 측과 부실한 접촉을 이어온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중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에 있어,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의혹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정부의 외교 전략에도 커다란 상처를 입혔다. 외교 당국은 무엇보다 우선해 정 대사의 갑질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그에 응당한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한국의 얼굴로 중국과의 외교에 나서고 있는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은 한중관계 개선에 큰 걸림돌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라면 당연히 정 대사에 대한 처분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나락으로 떨어진 국격을 회복하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중관계에 순풍을 다시 불어오게 하는 길은, 오직 그것뿐이라 할 것이다. 글/사진 이창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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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의 중국을 이해할 수 없다”
[국제연합뉴스 편집부]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나 중국은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교역을 이루는 국가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도 막대하다. 다만 중국은 현재 세계 패권국가 도약을 위한 야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경쟁국들과의 마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는 현대 중국의 정치와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상징적 인물로 손꼽히는 중화인민공화국 초대 주석 마오쩌둥(毛澤東)을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오쩌둥이 이끈 중국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그의 인격과 리더십을 비롯해 중국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다룬 도서 「현대 중국의 초상(肖像) 마오쩌둥의 모든 것, 마오쩌둥 평전(저자 이창호 | 출판 북그루 | 339쪽 이하 마오쩌둥 평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도서는 1998년부터 중국과 교류해 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중국의 문화 이념과 정치 체제, 일대일로 사업 등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중국을 분석해 온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 이창호 작가가 집필한 것으로, 이창호 작가는 현재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과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를 비롯해대한명인(연설학), 대한민국 신지식인(교육학)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음은 저자와의 일문일답. Q)최근 독자들 사이에서 「현대 중국의 초상(肖像) 마오쩌둥의 모든 것, 마오쩌둥 평전」이 화제다. 해당 도서의 출간 배경이 궁금하다. A)마오쩌둥은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어도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닌 중국의 유명한 격언 ‘마상득지 마상치지(馬上得之 馬上治之)’를 스스로 증명한 중국 현대사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다. 다년간 중국과 교류를 해오며, 중국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오쩌둥의 업적과 철학, 공산주의 사상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하고, 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의 중국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책이 발간된 지난해는 2023년은 한·중 수교 31주년을 맞는 해이자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마오쩌둥이 이끈 중국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그의 인격과 리더십을 비롯해 중국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 제공을 목표로 책을 쓰게 됐다. Q)‘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마오쩌둥이지만, 그에 대한 평가에 있어 독재자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닌다. 저자의 관점에서 마오쩌둥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다. A)물론 마오쩌둥이 독선적으로 권력을 향유하고, 일방적인 이념을 강조한 것이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문화재를 파괴하고 전통문화를 뿌리 뽑은 폭력적인 정치인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의 중국이 만들어 지기 위해 획일화된 이념이 깊게 작용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실제 마오쩌둥은 중국 공산당의 당수로써, 수백 명에 불과했던 게릴라 부대를 약 127만에 달하는 막강한 군대로 성장시켰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 약 3배에 달하는 430만 명의 국민당 군을 이기고 국〮공 내전에 승리했으며,중국 대륙을 자신의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다시 말해 지금의 중국을 일컫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자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기반으로 당시 전근대적 농업사회였던 중국의 현실에 맞게 변형한 마오이즘(Maoism)을 창시하며 세계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중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천안문 광장에 아직까지 마오쩌둥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있다는 것을 근거로, 마오쩌둥의 상징성을 대신하고자 한다. Q)그렇다면 마오쩌둥의 이념과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고, 어떤 부분을 설명하고자 하셨는지 궁금하다. A)타국인으로서 마오쩌둥이라는 인물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 시작으로 그의 삶과 업적을 되짚어보고자 한 것이 핵심이다. 첫 번째 장 ‘서론’에서는 목적과 의의, 중국 현대사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두 번째 장을 통해 출생과 어린 시절, 사망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대기를 면밀히 살펴보며 중국 역사 속 마오쩌둥의 발자취를 짚어봤다. 세 번째 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위한 정치적 이념 형성 과정과 신민주주의론을 비롯해 사상과 철학, 법사상, 외교, 문학, 마오이스트, 성격, 리더십 등에 대해 알아봤고, 네 번째 장에서는 그의 조상과 부모, 형제 등의 이야기를 통한 성장 배경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마오쩌둥에 대한 국내외 정치인 및 언론인, 예술가들의 다양한 평가와 함께 출생부터 사망까지 역사적인 사건의 연혁, 공산주의 혁명 이후 중국 인민들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회자되고 있는 어록 등도 수록했다. Q)최근 중국과 미국의 패권경쟁 속에서 중국과의 관계가 이전에 비해 다소 미온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저자께서는 미래 한·중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A)말씀하신 것처럼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대 우방국인 미국과 수천 년간의 교류의 역사를 지닌 중국의 대립은 우리나라에도 미치지는 영향도 크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중국의 변화를 그저 바라만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중국 내에서 알려진 마오쩌둥의 이념과 리더십이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마오쩌둥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물론 외교적 측면에서도 마오쩌둥을 이해하고, 중국의 변화를 이해하는 구심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끝으로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A)해당 도서는 중국과 세계 역사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인 마오쩌둥의 삶과 이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며, 중국 현대사와 정치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현대 중국사회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게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역사적 동반자이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나가야 하는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교훈과 영감을 얻어가시길 기원한다. *본 기사는 문화뉴스와 함께 보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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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무역인] ㈜기린화장품 박현수 영업총괄이사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3분기 중소기업 수출 현황을 보면 화장품 업종은 1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늘었다.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이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중국 경기침체 등이 닥쳤지만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지에서 K-뷰티는 선방 중이다. 이 가운데 염색제(염모제) 등 헤어 관련 제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있다. ㈜기린화장품(대표 이병준, 이하 기린)이다. ‘1분 조성물’ 특허를 받은 염모제 등을 내세워 4개 대륙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린은 최근 주력 헤어케어 브랜드 ‘나인밀라(NINEMILA)’로 ‘2023 글로벌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1998년 설립돼 2005년 100만불 수출탑도 수상하고 현재 미국에 염모제를 매주 40피트 한 컨테이너씩 보낼 정도로 수출 강소기업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2011년 충북 오송에 세운 공장(본사)을 전진기지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기린의 박현수 영업총괄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기린화장품 박현수 이사(왼쪽)가 홍콩 라이브방송에 출연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기린화장품 제공] - 염모제, 헤어케어 등 모발 관련 제품에 주력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끊임없이 나서고 있다. 어떤 계기나 이유가 있었나? 1990년대 초반 대표이사께서 유럽 등에 시장 파악을 위해 갔다가 이런 의문을 가졌다. ‘우리나라 제품이 왜 일본이나 유럽 제품에 뒤질까?’ 이에 우리 기술로 만든 모발 제품으로 1등을 해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당시만 해도 일본 제품을 수입하거나 기술을 빌리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2005년부터 염모제를 주력으로 수출에 적극 나섰다. 사실 수출이 정답이었다. 내수는 포화상태에 다다를 테고 인구 감소 등을 고려하면 해외시장 개척 없이 힘들 거라고 봤다. 시계를 돌려보면, 국내 화장품 업계는 급성장했다. 2012년 제조공장이 470개, 브랜드사 820개 정도였다가 2023년에는 각각 4500개, 2만 9800개로 급증했다. 이걸 보면, 기술과 해외시장에 대한 대표이사의 선견지명과 추진력이 중요한 원동력이었다. - 기술력이 뒷받침된 덕분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또 다른 장점을 꼽아준다면? 우리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이다. 업력을 쌓으면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지금도 고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칭찬이 빠른 응대다. 해외든 국내든 요청이나 문의를 받으면 빠르게 응대하고 연계한다. 내부 매뉴얼과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를 만든 덕분이다. 요청을 받으면 며칠 내 샘플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다. 어떤 바이어는 이렇게 빨리 응대해 주는 업체는 처음이라고 하더라. 우리는 크고 작은 시장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늘 준비하고 있다. 2011년 9월 오송에 공장을 만들면서 함께 세운 연구소도 신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이런 체계를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연구소는 현재 카이스트 등과 함께 색소 염모제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영업팀에서도 기본 응대를 잘한다. 우리 브랜드 제품은 물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주문자개발생산)이든 우리는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 - 2002년 6월 미국 시장에 모발 염색약을 수출한 이래 몇 개국에 수출했는지, 그리고 반응도 궁금하다. 미국은 2002년 6월 염모제를 시작한 이래 요즘도 매주 40ft 컨테이너를 하나씩 보내고 있다. 그만큼 생산을 풀가동하고 있다. 한국 염모제 제품 중 미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최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도 수출했고,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중국, 이란, 캐나다 등 12개국에 진출했다. 화장품 선진국인 일본에도 마스크팩이 나갔다. 최근 동남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한류 영향도 있고 국내산 제품의 품질이 우수해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다. “한국은 정직하게 잘 만든다, 속이지 않는다”고 바이어들이 말한다. 심지어 다른 곳을 고르려고 해도 한국(제품)이 믿음직해서 택한다는 말도 들었다. - 중기부 발표처럼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들에게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화장품 최대 수출국이 됐다. 미국 시장 상황은 어떤가? 미국은 정말 엄청난 소비 대국이다. 현지 업체가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데도 생산라인을 당장 증설하긴 어려워서 야근 등 노동력으로 커버하고 있다. 지금 미국은 우리와 달리 경기도 크게 나쁘지 않고 화장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 기초, 색조 화장품을 많이 쓰고 있다. 앞으로도 특별한 게 없으면 늘어날 것 같다. 최근 이런 사례도 있었다. 중국, 파키스탄 등에 생산을 의뢰했다가 제품 불량, 이물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해 우리에게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하더라. 이런 의뢰가 부쩍 많아졌다. 우리는 한국 기업 중 미국에 가장 많은 염색약을 수출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은 계속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2022년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수출 MOU를 체결한 이후 박현수 이사(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기린화장품 제공] - 미국 시장을 제외하고 시장성을 높게 보고 공략하고 있는 나라는 어디인가? 중국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지리상 가깝고, 운임도 저렴하다. 그런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게 중국 화장품 기술력이 한국을 거의 따라왔다. 기초화장품은 90%, 색조 화장품도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본다. 사드 등으로 중국 수출이 줄어든 사이 중국 기술력이 올라왔다. 하지만 중국 시장을 잡지 못하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다음은 동남아 시장이다. 젊은 인구가 많고, 인구 밀집도도 높다. 한류가 많이 퍼지기도 했고. 우리 기업들엔 이점이 있다. - 해외에 나가서 가장 인상에 남는 사례나 무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을 때가 있었다면? 최근 흥미로운 일이 있었다. 10월 30일부터 사흘간 열린 ‘두바이 뷰티 월드’에 나갔는데, 이란 바이어가 우리 브랜드인 ‘아스산타’를 들고 부스에 찾아왔다. 미국이 핵합의(JCPOA) 파기 이후 이란에 금수 조치를 가한 까닭에 제품 공급이 안 됐던 거다. 그래서 답답했던 이 바이어가 우리가 두바이에 온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왔다. 이만큼 감동적인 게 어디 있겠나. 바이어도 드디어 찾았다며 무척 좋아하더라. 감격스러웠고 오래된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다. 현재 이란 바이어와 협상을 진행 중인데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K-뷰티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 몇 년 전에는 빠른 신제품 개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빠른 대처, 한류의 도움 등 K뷰티 강점과 차별점이 뚜렷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일종의 끼어 있는 상태라고나 할까. 저가로 공략하는 중국 제품과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일본 제품 사이에 있다. 또 기술력과 품질이 좋은 미국과 유럽 제품, 자연주의-비건-친환경이 돋보이는 호주가 화장품 강국이라고 할 수 있다. K-뷰티가 내세울 것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중국 유커들도 한국에 와도 예전처럼 브랜드숍에 몰리지 않고 올리브영이나 다이소를 찾는다. K뷰티는 최근 차별성이 사라지면서 움츠러든 상황이라고 본다. - 그렇다면 앞으로 K-뷰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 수출 지원 등 바라는 점이 있다면. K-뷰티가 잘 나갈 때 일부 회사들이 매출, 이익에만 몰두하면서 차별성이 사라졌다. 가령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가 기초화장품을 만들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있었고, 각자가 가진 장점을 잃고 서로를 잡아먹었다. 잘하는 분야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면서 시장을 개척해야 했는데, 이른바 당장 돈이 된다는 것에만 매달리면서 K-뷰티가 정체성을 잃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는 염모제 시장에서 세계 1등을 하겠다는 자세로 매진하고 있다. 수출 지원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잘하고 있다고 본다. 중소기업은 수출 지원보다 인력이 더 시급하다. 디자인, 연구, 기술 인력 등을 뽑으려면 쉽지 않다. 중소기업은 인력 수급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좋은 인력이 있어야 수출도 더 활발해질 수 있다. - 경제 상황이 여러모로 좋지 않지만, 내년 어떤 계획을 잡고 있나? 경제 여건이 갈수록 힘들어진다. 그래도 해외시장 문을 계속 두드리면서 공략할 예정이다. 미국, 동남아 시장에 내놓을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염모제 시장에서 세계 1등을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계속 노력하고 있다. 내수가 침체 상황이지만 소홀히 하진 않는다. 헤어숍에 맞는 제품 개발에도 힘쓰면서 내수 기반도 탄탄하게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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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원교수, 2023글로벌 브랜드 대상에 ‘자용명리학회’가 선정됐다.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명리학은 수천동안 내려오는 실용학문이며 음양오행의 생극제화를 분석해 우리 삶의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있는 학문이다. 또한 음양 오행의 상생상극으로 인간의 운명과 세상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고품격의 사상이다. 천세원교수는 명리학의 올바른 해석을 통해 우리 삶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다는 확신과 소명으로 각계각층의 리더와 부모가 되는 이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특히 아이들의 진로 적성 부분에서 정말 필요한 공부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천 교수는 이 시대에 어떤 분야에서도 우리 아이를 최고로 만들 수 있는 건 우리부모들이고 진정한 프로를 만들 수 있는 것도 부모들이다 라고 특히 부모의 교육을 강조한다. 천세원 하북미숙대학 객좌교수 ‘사자는 사자답게 공작은 공작답게‘잘 키우는게 훌륭한 교육이다라고 한다. 명리학을 통해 지금 이 시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하는 강한 포부를 가지고 있는 천 교수는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아이들 교육상담에 열정적이다. 자용명리학회 천세원교수는 “사단법인 대한기자협회로부터 활동의 노고를 인정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앞으로도 사람의 운명과 세상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이 학문을 널리 알리고 실용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학문으로 자리매김 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를 행복지수가 1위인 사회로 만들 수 있는 그날까지 사명을 다할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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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발리너스 '2023글로벌브랜드대상' 수상 영예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대한기자협회(회장 이창호)가 주최, 국제연합뉴스가 주관하는 "글로벌브랜드대상"은 대한민국의정대상과 함께 8년째 이어온 이번 시상식은 지난 2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창호 대한기자협회 회장과 발리너스 창시자 김진희 박사 이날 ㈜K발리너스(대표 김진희)이 ‘2023글로벌브랜드대상’에 ㈜K발리너스가 선정됐다. ㈜K발리너스 대표 겸 ‘발리너스’ 창시자 김진희 대체의학 박사는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며 새로운 건강관리 신 패러다임을 연구하고 지도자 양성 등 수많은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창출한 '발리너스슬링'에서 동양의 12경락과 679개의 경혈을 중심으로 체형 관리를 강조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운동을 통해 다듬어진 기본적인 움직임과 함께 필라테스, 자이로토닉, 태극권, 절권도, 한국무용을 비롯한 새로운 움직임 접근 방식과 치료법을 발견하게 되어 김 박사만의 창의적인 체형 교정 방법과 운동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K발리너스에서 발리너스의 운동 치료법은 인체의 유기적인 연결을 고려하고, 인체는 각 부위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귀가 아픈 경우에도 귀만 치료하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본 발리너스의 운동 치료법은 전체적인 인체의 균형을 회복하고, 통증의 원인에 해당하는 부위를 강화하여 종합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김진희 ㈜K발리너스 대표는“언론법인체로부터 K발리너스 활동의 노고를 인정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중심을 둔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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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촉진위원회,‘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 성명서 발표
- [지구일보 김도희 기자] 한중간의 선린우호를 위해 구성된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지난 19일 사무실에서 “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하며, 체육계의 불합리한 관습이 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촉구합니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며“그녀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배드민턴계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문제들을 수면으로 드러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녀의 올림픽 기자회견장 무대는 태풍의 눈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한 지원과 부당한 관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표현은 “한 선수가 곤경에 처한 것이 종종 "당신만이 아니다" 또는 "당신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와 같은 문구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는 무시와 침묵이 당연시되는 문화에 대한 그녀의 좌절감이었습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한중간의 교류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선린 우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각계의 사회 인사 200여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하며, 체육계의 불합리한 관습이 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촉구합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녀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배드민턴계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문제들을 수면으로 드러냈습니다. 그녀의 올림픽 기자회견장 무대는 태풍의 눈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한 지원과 부당한 관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그녀의 메시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계된 어른들에게 던지는 꽃다운 나이의 젊은 운동선수의 호소입니다. 어린 나이에 겪은 두려움과 고충, 도전이 뒤섞인 진심 어린 메시지는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마음을 열어 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의 센세이션 안세영은 운동선수들이 직면한 도전에 대한 자신의 우려를 표명함으로써 스포츠계에 당연함으로 자리잡혀 있던 관습을 깨려는 변화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표현은 한 선수가 곤경에 처한 것이 종종 "당신만이 아니다" 또는 "당신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와 같은 문구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는 무시와 침묵이 당연시되는 문화에 대한 그녀의 좌절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가 요구하는 핵심 메시지는 선수중심의 운영, 관리주체와의 의사소통, 이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여지는 변화의 필요성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된 관리를 둘러싼 규범이 더 적절하게 공감될 만한 형태로 바뀌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특히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 운영 지침 중 ‘선수는 지도자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규정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정되어야 하는 자의적이고 악의적인 규정으로 드러났습니다.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문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제기된 부분에 대해 유사 사례가 없는지 전수 조사 등을 통해서 보다 엄정하고 공정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안세영 선수의 용기있는 발언과 태도를 응원하며, 한국과 중국 대표 민간기관으로서 ‘스포츠 인권’과 ‘스포츠 환경 변화’와 시민 인식에 부합한 제도 정착 등을 통해 안전하고 과학적인 조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스포츠 선진 국가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2024년 08월 19일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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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촉진위원회,‘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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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_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우리 사회의 갑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갑질이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 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을 뜻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갑질 문제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한 발짝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일소해야 할 문제이다. 요즘 그런 갑질 문제가 우리 사회 중심부에서 발생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이 그것이다.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관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갑질 신고를 당한 것이다. 서울대 교수 출신인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한 주재관이 이번 달 초 정 대사를 갑질로 외교부에 신고했다. 해당 주재관은 업무시간에 정 대사의 방으로 불려 가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에도 수차례 인신모독성 발언을 들어 해당 발언을 녹음했고, 이를 외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안팎에서는 그동안 정 대사의 부적절한 언행이 여러 차례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사관의 한 고위 간부가 정 대사로부터 모욕적인 언행을 당하다 끝내 자리를 옮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사에 대한 갑질 신고와 관련해 외교부 측은 “주중국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는 우리 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 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주중대사의 구설은 비단 갑질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정 대사는 취임 1년 반 동안 한중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하고 있는 정 대사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 대사는 부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1년간 중국 현지 주요 인사를 만나는 데 쓰게 돼 있는 네트워크 구축비를 활용해 중국 외교부와 접촉한 횟수가 단 1건에 그쳤다. 한국을 대표해 중국과의 외교관계 일선에서 뛰어야 할 대사로서 중국 측과 부실한 접촉을 이어온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중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에 있어,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의혹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정부의 외교 전략에도 커다란 상처를 입혔다. 외교 당국은 무엇보다 우선해 정 대사의 갑질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그에 응당한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한국의 얼굴로 중국과의 외교에 나서고 있는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은 한중관계 개선에 큰 걸림돌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라면 당연히 정 대사에 대한 처분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나락으로 떨어진 국격을 회복하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중관계에 순풍을 다시 불어오게 하는 길은, 오직 그것뿐이라 할 것이다. 글/사진 이창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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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_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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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의 중국을 이해할 수 없다”
- [국제연합뉴스 편집부]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나 중국은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교역을 이루는 국가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도 막대하다. 다만 중국은 현재 세계 패권국가 도약을 위한 야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경쟁국들과의 마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는 현대 중국의 정치와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상징적 인물로 손꼽히는 중화인민공화국 초대 주석 마오쩌둥(毛澤東)을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오쩌둥이 이끈 중국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그의 인격과 리더십을 비롯해 중국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다룬 도서 「현대 중국의 초상(肖像) 마오쩌둥의 모든 것, 마오쩌둥 평전(저자 이창호 | 출판 북그루 | 339쪽 이하 마오쩌둥 평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도서는 1998년부터 중국과 교류해 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중국의 문화 이념과 정치 체제, 일대일로 사업 등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중국을 분석해 온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 이창호 작가가 집필한 것으로, 이창호 작가는 현재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과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를 비롯해대한명인(연설학), 대한민국 신지식인(교육학)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음은 저자와의 일문일답. Q)최근 독자들 사이에서 「현대 중국의 초상(肖像) 마오쩌둥의 모든 것, 마오쩌둥 평전」이 화제다. 해당 도서의 출간 배경이 궁금하다. A)마오쩌둥은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어도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닌 중국의 유명한 격언 ‘마상득지 마상치지(馬上得之 馬上治之)’를 스스로 증명한 중국 현대사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다. 다년간 중국과 교류를 해오며, 중국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오쩌둥의 업적과 철학, 공산주의 사상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하고, 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의 중국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책이 발간된 지난해는 2023년은 한·중 수교 31주년을 맞는 해이자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마오쩌둥이 이끈 중국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그의 인격과 리더십을 비롯해 중국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 제공을 목표로 책을 쓰게 됐다. Q)‘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마오쩌둥이지만, 그에 대한 평가에 있어 독재자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닌다. 저자의 관점에서 마오쩌둥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다. A)물론 마오쩌둥이 독선적으로 권력을 향유하고, 일방적인 이념을 강조한 것이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문화재를 파괴하고 전통문화를 뿌리 뽑은 폭력적인 정치인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의 중국이 만들어 지기 위해 획일화된 이념이 깊게 작용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실제 마오쩌둥은 중국 공산당의 당수로써, 수백 명에 불과했던 게릴라 부대를 약 127만에 달하는 막강한 군대로 성장시켰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 약 3배에 달하는 430만 명의 국민당 군을 이기고 국〮공 내전에 승리했으며,중국 대륙을 자신의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다시 말해 지금의 중국을 일컫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자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기반으로 당시 전근대적 농업사회였던 중국의 현실에 맞게 변형한 마오이즘(Maoism)을 창시하며 세계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중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천안문 광장에 아직까지 마오쩌둥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있다는 것을 근거로, 마오쩌둥의 상징성을 대신하고자 한다. Q)그렇다면 마오쩌둥의 이념과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고, 어떤 부분을 설명하고자 하셨는지 궁금하다. A)타국인으로서 마오쩌둥이라는 인물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 시작으로 그의 삶과 업적을 되짚어보고자 한 것이 핵심이다. 첫 번째 장 ‘서론’에서는 목적과 의의, 중국 현대사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두 번째 장을 통해 출생과 어린 시절, 사망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대기를 면밀히 살펴보며 중국 역사 속 마오쩌둥의 발자취를 짚어봤다. 세 번째 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위한 정치적 이념 형성 과정과 신민주주의론을 비롯해 사상과 철학, 법사상, 외교, 문학, 마오이스트, 성격, 리더십 등에 대해 알아봤고, 네 번째 장에서는 그의 조상과 부모, 형제 등의 이야기를 통한 성장 배경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마오쩌둥에 대한 국내외 정치인 및 언론인, 예술가들의 다양한 평가와 함께 출생부터 사망까지 역사적인 사건의 연혁, 공산주의 혁명 이후 중국 인민들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회자되고 있는 어록 등도 수록했다. Q)최근 중국과 미국의 패권경쟁 속에서 중국과의 관계가 이전에 비해 다소 미온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저자께서는 미래 한·중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A)말씀하신 것처럼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대 우방국인 미국과 수천 년간의 교류의 역사를 지닌 중국의 대립은 우리나라에도 미치지는 영향도 크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중국의 변화를 그저 바라만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중국 내에서 알려진 마오쩌둥의 이념과 리더십이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마오쩌둥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물론 외교적 측면에서도 마오쩌둥을 이해하고, 중국의 변화를 이해하는 구심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끝으로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A)해당 도서는 중국과 세계 역사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인 마오쩌둥의 삶과 이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며, 중국 현대사와 정치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현대 중국사회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게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역사적 동반자이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나가야 하는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교훈과 영감을 얻어가시길 기원한다. *본 기사는 문화뉴스와 함께 보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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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의 중국을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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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무역인] ㈜기린화장품 박현수 영업총괄이사
-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3분기 중소기업 수출 현황을 보면 화장품 업종은 1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늘었다.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이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중국 경기침체 등이 닥쳤지만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지에서 K-뷰티는 선방 중이다. 이 가운데 염색제(염모제) 등 헤어 관련 제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있다. ㈜기린화장품(대표 이병준, 이하 기린)이다. ‘1분 조성물’ 특허를 받은 염모제 등을 내세워 4개 대륙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린은 최근 주력 헤어케어 브랜드 ‘나인밀라(NINEMILA)’로 ‘2023 글로벌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1998년 설립돼 2005년 100만불 수출탑도 수상하고 현재 미국에 염모제를 매주 40피트 한 컨테이너씩 보낼 정도로 수출 강소기업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2011년 충북 오송에 세운 공장(본사)을 전진기지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기린의 박현수 영업총괄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기린화장품 박현수 이사(왼쪽)가 홍콩 라이브방송에 출연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기린화장품 제공] - 염모제, 헤어케어 등 모발 관련 제품에 주력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끊임없이 나서고 있다. 어떤 계기나 이유가 있었나? 1990년대 초반 대표이사께서 유럽 등에 시장 파악을 위해 갔다가 이런 의문을 가졌다. ‘우리나라 제품이 왜 일본이나 유럽 제품에 뒤질까?’ 이에 우리 기술로 만든 모발 제품으로 1등을 해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당시만 해도 일본 제품을 수입하거나 기술을 빌리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2005년부터 염모제를 주력으로 수출에 적극 나섰다. 사실 수출이 정답이었다. 내수는 포화상태에 다다를 테고 인구 감소 등을 고려하면 해외시장 개척 없이 힘들 거라고 봤다. 시계를 돌려보면, 국내 화장품 업계는 급성장했다. 2012년 제조공장이 470개, 브랜드사 820개 정도였다가 2023년에는 각각 4500개, 2만 9800개로 급증했다. 이걸 보면, 기술과 해외시장에 대한 대표이사의 선견지명과 추진력이 중요한 원동력이었다. - 기술력이 뒷받침된 덕분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또 다른 장점을 꼽아준다면? 우리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이다. 업력을 쌓으면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지금도 고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칭찬이 빠른 응대다. 해외든 국내든 요청이나 문의를 받으면 빠르게 응대하고 연계한다. 내부 매뉴얼과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를 만든 덕분이다. 요청을 받으면 며칠 내 샘플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다. 어떤 바이어는 이렇게 빨리 응대해 주는 업체는 처음이라고 하더라. 우리는 크고 작은 시장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늘 준비하고 있다. 2011년 9월 오송에 공장을 만들면서 함께 세운 연구소도 신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이런 체계를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연구소는 현재 카이스트 등과 함께 색소 염모제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영업팀에서도 기본 응대를 잘한다. 우리 브랜드 제품은 물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주문자개발생산)이든 우리는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 - 2002년 6월 미국 시장에 모발 염색약을 수출한 이래 몇 개국에 수출했는지, 그리고 반응도 궁금하다. 미국은 2002년 6월 염모제를 시작한 이래 요즘도 매주 40ft 컨테이너를 하나씩 보내고 있다. 그만큼 생산을 풀가동하고 있다. 한국 염모제 제품 중 미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최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도 수출했고,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중국, 이란, 캐나다 등 12개국에 진출했다. 화장품 선진국인 일본에도 마스크팩이 나갔다. 최근 동남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한류 영향도 있고 국내산 제품의 품질이 우수해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다. “한국은 정직하게 잘 만든다, 속이지 않는다”고 바이어들이 말한다. 심지어 다른 곳을 고르려고 해도 한국(제품)이 믿음직해서 택한다는 말도 들었다. - 중기부 발표처럼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들에게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화장품 최대 수출국이 됐다. 미국 시장 상황은 어떤가? 미국은 정말 엄청난 소비 대국이다. 현지 업체가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데도 생산라인을 당장 증설하긴 어려워서 야근 등 노동력으로 커버하고 있다. 지금 미국은 우리와 달리 경기도 크게 나쁘지 않고 화장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 기초, 색조 화장품을 많이 쓰고 있다. 앞으로도 특별한 게 없으면 늘어날 것 같다. 최근 이런 사례도 있었다. 중국, 파키스탄 등에 생산을 의뢰했다가 제품 불량, 이물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해 우리에게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하더라. 이런 의뢰가 부쩍 많아졌다. 우리는 한국 기업 중 미국에 가장 많은 염색약을 수출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은 계속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2022년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수출 MOU를 체결한 이후 박현수 이사(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기린화장품 제공] - 미국 시장을 제외하고 시장성을 높게 보고 공략하고 있는 나라는 어디인가? 중국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지리상 가깝고, 운임도 저렴하다. 그런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게 중국 화장품 기술력이 한국을 거의 따라왔다. 기초화장품은 90%, 색조 화장품도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본다. 사드 등으로 중국 수출이 줄어든 사이 중국 기술력이 올라왔다. 하지만 중국 시장을 잡지 못하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다음은 동남아 시장이다. 젊은 인구가 많고, 인구 밀집도도 높다. 한류가 많이 퍼지기도 했고. 우리 기업들엔 이점이 있다. - 해외에 나가서 가장 인상에 남는 사례나 무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을 때가 있었다면? 최근 흥미로운 일이 있었다. 10월 30일부터 사흘간 열린 ‘두바이 뷰티 월드’에 나갔는데, 이란 바이어가 우리 브랜드인 ‘아스산타’를 들고 부스에 찾아왔다. 미국이 핵합의(JCPOA) 파기 이후 이란에 금수 조치를 가한 까닭에 제품 공급이 안 됐던 거다. 그래서 답답했던 이 바이어가 우리가 두바이에 온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왔다. 이만큼 감동적인 게 어디 있겠나. 바이어도 드디어 찾았다며 무척 좋아하더라. 감격스러웠고 오래된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다. 현재 이란 바이어와 협상을 진행 중인데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K-뷰티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 몇 년 전에는 빠른 신제품 개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빠른 대처, 한류의 도움 등 K뷰티 강점과 차별점이 뚜렷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일종의 끼어 있는 상태라고나 할까. 저가로 공략하는 중국 제품과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일본 제품 사이에 있다. 또 기술력과 품질이 좋은 미국과 유럽 제품, 자연주의-비건-친환경이 돋보이는 호주가 화장품 강국이라고 할 수 있다. K-뷰티가 내세울 것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중국 유커들도 한국에 와도 예전처럼 브랜드숍에 몰리지 않고 올리브영이나 다이소를 찾는다. K뷰티는 최근 차별성이 사라지면서 움츠러든 상황이라고 본다. - 그렇다면 앞으로 K-뷰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 수출 지원 등 바라는 점이 있다면. K-뷰티가 잘 나갈 때 일부 회사들이 매출, 이익에만 몰두하면서 차별성이 사라졌다. 가령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가 기초화장품을 만들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있었고, 각자가 가진 장점을 잃고 서로를 잡아먹었다. 잘하는 분야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면서 시장을 개척해야 했는데, 이른바 당장 돈이 된다는 것에만 매달리면서 K-뷰티가 정체성을 잃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는 염모제 시장에서 세계 1등을 하겠다는 자세로 매진하고 있다. 수출 지원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잘하고 있다고 본다. 중소기업은 수출 지원보다 인력이 더 시급하다. 디자인, 연구, 기술 인력 등을 뽑으려면 쉽지 않다. 중소기업은 인력 수급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좋은 인력이 있어야 수출도 더 활발해질 수 있다. - 경제 상황이 여러모로 좋지 않지만, 내년 어떤 계획을 잡고 있나? 경제 여건이 갈수록 힘들어진다. 그래도 해외시장 문을 계속 두드리면서 공략할 예정이다. 미국, 동남아 시장에 내놓을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염모제 시장에서 세계 1등을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계속 노력하고 있다. 내수가 침체 상황이지만 소홀히 하진 않는다. 헤어숍에 맞는 제품 개발에도 힘쓰면서 내수 기반도 탄탄하게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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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무역인] ㈜기린화장품 박현수 영업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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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원교수, 2023글로벌 브랜드 대상에 ‘자용명리학회’가 선정됐다.
-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명리학은 수천동안 내려오는 실용학문이며 음양오행의 생극제화를 분석해 우리 삶의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있는 학문이다. 또한 음양 오행의 상생상극으로 인간의 운명과 세상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고품격의 사상이다. 천세원교수는 명리학의 올바른 해석을 통해 우리 삶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다는 확신과 소명으로 각계각층의 리더와 부모가 되는 이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특히 아이들의 진로 적성 부분에서 정말 필요한 공부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천 교수는 이 시대에 어떤 분야에서도 우리 아이를 최고로 만들 수 있는 건 우리부모들이고 진정한 프로를 만들 수 있는 것도 부모들이다 라고 특히 부모의 교육을 강조한다. 천세원 하북미숙대학 객좌교수 ‘사자는 사자답게 공작은 공작답게‘잘 키우는게 훌륭한 교육이다라고 한다. 명리학을 통해 지금 이 시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하는 강한 포부를 가지고 있는 천 교수는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아이들 교육상담에 열정적이다. 자용명리학회 천세원교수는 “사단법인 대한기자협회로부터 활동의 노고를 인정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앞으로도 사람의 운명과 세상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이 학문을 널리 알리고 실용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학문으로 자리매김 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를 행복지수가 1위인 사회로 만들 수 있는 그날까지 사명을 다할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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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원교수, 2023글로벌 브랜드 대상에 ‘자용명리학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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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발리너스 '2023글로벌브랜드대상' 수상 영예
-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대한기자협회(회장 이창호)가 주최, 국제연합뉴스가 주관하는 "글로벌브랜드대상"은 대한민국의정대상과 함께 8년째 이어온 이번 시상식은 지난 2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창호 대한기자협회 회장과 발리너스 창시자 김진희 박사 이날 ㈜K발리너스(대표 김진희)이 ‘2023글로벌브랜드대상’에 ㈜K발리너스가 선정됐다. ㈜K발리너스 대표 겸 ‘발리너스’ 창시자 김진희 대체의학 박사는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며 새로운 건강관리 신 패러다임을 연구하고 지도자 양성 등 수많은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창출한 '발리너스슬링'에서 동양의 12경락과 679개의 경혈을 중심으로 체형 관리를 강조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운동을 통해 다듬어진 기본적인 움직임과 함께 필라테스, 자이로토닉, 태극권, 절권도, 한국무용을 비롯한 새로운 움직임 접근 방식과 치료법을 발견하게 되어 김 박사만의 창의적인 체형 교정 방법과 운동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K발리너스에서 발리너스의 운동 치료법은 인체의 유기적인 연결을 고려하고, 인체는 각 부위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귀가 아픈 경우에도 귀만 치료하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본 발리너스의 운동 치료법은 전체적인 인체의 균형을 회복하고, 통증의 원인에 해당하는 부위를 강화하여 종합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김진희 ㈜K발리너스 대표는“언론법인체로부터 K발리너스 활동의 노고를 인정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중심을 둔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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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촉진위원회,‘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 성명서 발표
- [지구일보 김도희 기자] 한중간의 선린우호를 위해 구성된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지난 19일 사무실에서 “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하며, 체육계의 불합리한 관습이 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촉구합니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며“그녀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배드민턴계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문제들을 수면으로 드러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녀의 올림픽 기자회견장 무대는 태풍의 눈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한 지원과 부당한 관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표현은 “한 선수가 곤경에 처한 것이 종종 "당신만이 아니다" 또는 "당신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와 같은 문구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는 무시와 침묵이 당연시되는 문화에 대한 그녀의 좌절감이었습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한중간의 교류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선린 우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각계의 사회 인사 200여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하며, 체육계의 불합리한 관습이 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촉구합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녀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배드민턴계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문제들을 수면으로 드러냈습니다. 그녀의 올림픽 기자회견장 무대는 태풍의 눈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한 지원과 부당한 관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그녀의 메시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계된 어른들에게 던지는 꽃다운 나이의 젊은 운동선수의 호소입니다. 어린 나이에 겪은 두려움과 고충, 도전이 뒤섞인 진심 어린 메시지는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마음을 열어 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의 센세이션 안세영은 운동선수들이 직면한 도전에 대한 자신의 우려를 표명함으로써 스포츠계에 당연함으로 자리잡혀 있던 관습을 깨려는 변화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표현은 한 선수가 곤경에 처한 것이 종종 "당신만이 아니다" 또는 "당신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와 같은 문구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는 무시와 침묵이 당연시되는 문화에 대한 그녀의 좌절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가 요구하는 핵심 메시지는 선수중심의 운영, 관리주체와의 의사소통, 이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여지는 변화의 필요성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된 관리를 둘러싼 규범이 더 적절하게 공감될 만한 형태로 바뀌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특히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 운영 지침 중 ‘선수는 지도자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규정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정되어야 하는 자의적이고 악의적인 규정으로 드러났습니다.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문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제기된 부분에 대해 유사 사례가 없는지 전수 조사 등을 통해서 보다 엄정하고 공정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안세영 선수의 용기있는 발언과 태도를 응원하며, 한국과 중국 대표 민간기관으로서 ‘스포츠 인권’과 ‘스포츠 환경 변화’와 시민 인식에 부합한 제도 정착 등을 통해 안전하고 과학적인 조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스포츠 선진 국가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2024년 08월 19일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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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촉진위원회,‘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태도를 응원’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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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_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우리 사회의 갑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갑질이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 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을 뜻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갑질 문제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한 발짝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일소해야 할 문제이다. 요즘 그런 갑질 문제가 우리 사회 중심부에서 발생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이 그것이다.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관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갑질 신고를 당한 것이다. 서울대 교수 출신인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한 주재관이 이번 달 초 정 대사를 갑질로 외교부에 신고했다. 해당 주재관은 업무시간에 정 대사의 방으로 불려 가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에도 수차례 인신모독성 발언을 들어 해당 발언을 녹음했고, 이를 외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안팎에서는 그동안 정 대사의 부적절한 언행이 여러 차례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사관의 한 고위 간부가 정 대사로부터 모욕적인 언행을 당하다 끝내 자리를 옮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사에 대한 갑질 신고와 관련해 외교부 측은 “주중국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는 우리 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 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주중대사의 구설은 비단 갑질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정 대사는 취임 1년 반 동안 한중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하고 있는 정 대사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 대사는 부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1년간 중국 현지 주요 인사를 만나는 데 쓰게 돼 있는 네트워크 구축비를 활용해 중국 외교부와 접촉한 횟수가 단 1건에 그쳤다. 한국을 대표해 중국과의 외교관계 일선에서 뛰어야 할 대사로서 중국 측과 부실한 접촉을 이어온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중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에 있어,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의혹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정부의 외교 전략에도 커다란 상처를 입혔다. 외교 당국은 무엇보다 우선해 정 대사의 갑질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그에 응당한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한국의 얼굴로 중국과의 외교에 나서고 있는 정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은 한중관계 개선에 큰 걸림돌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라면 당연히 정 대사에 대한 처분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나락으로 떨어진 국격을 회복하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중관계에 순풍을 다시 불어오게 하는 길은, 오직 그것뿐이라 할 것이다. 글/사진 이창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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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_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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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의 중국을 이해할 수 없다”
- [국제연합뉴스 편집부]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나 중국은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교역을 이루는 국가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도 막대하다. 다만 중국은 현재 세계 패권국가 도약을 위한 야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경쟁국들과의 마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는 현대 중국의 정치와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상징적 인물로 손꼽히는 중화인민공화국 초대 주석 마오쩌둥(毛澤東)을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오쩌둥이 이끈 중국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그의 인격과 리더십을 비롯해 중국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다룬 도서 「현대 중국의 초상(肖像) 마오쩌둥의 모든 것, 마오쩌둥 평전(저자 이창호 | 출판 북그루 | 339쪽 이하 마오쩌둥 평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도서는 1998년부터 중국과 교류해 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중국의 문화 이념과 정치 체제, 일대일로 사업 등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중국을 분석해 온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 이창호 작가가 집필한 것으로, 이창호 작가는 현재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과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를 비롯해대한명인(연설학), 대한민국 신지식인(교육학)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음은 저자와의 일문일답. Q)최근 독자들 사이에서 「현대 중국의 초상(肖像) 마오쩌둥의 모든 것, 마오쩌둥 평전」이 화제다. 해당 도서의 출간 배경이 궁금하다. A)마오쩌둥은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어도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닌 중국의 유명한 격언 ‘마상득지 마상치지(馬上得之 馬上治之)’를 스스로 증명한 중국 현대사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다. 다년간 중국과 교류를 해오며, 중국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오쩌둥의 업적과 철학, 공산주의 사상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하고, 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의 중국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책이 발간된 지난해는 2023년은 한·중 수교 31주년을 맞는 해이자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마오쩌둥이 이끈 중국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그의 인격과 리더십을 비롯해 중국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 제공을 목표로 책을 쓰게 됐다. Q)‘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마오쩌둥이지만, 그에 대한 평가에 있어 독재자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닌다. 저자의 관점에서 마오쩌둥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다. A)물론 마오쩌둥이 독선적으로 권력을 향유하고, 일방적인 이념을 강조한 것이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문화재를 파괴하고 전통문화를 뿌리 뽑은 폭력적인 정치인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의 중국이 만들어 지기 위해 획일화된 이념이 깊게 작용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실제 마오쩌둥은 중국 공산당의 당수로써, 수백 명에 불과했던 게릴라 부대를 약 127만에 달하는 막강한 군대로 성장시켰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 약 3배에 달하는 430만 명의 국민당 군을 이기고 국〮공 내전에 승리했으며,중국 대륙을 자신의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다시 말해 지금의 중국을 일컫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자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기반으로 당시 전근대적 농업사회였던 중국의 현실에 맞게 변형한 마오이즘(Maoism)을 창시하며 세계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중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천안문 광장에 아직까지 마오쩌둥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있다는 것을 근거로, 마오쩌둥의 상징성을 대신하고자 한다. Q)그렇다면 마오쩌둥의 이념과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고, 어떤 부분을 설명하고자 하셨는지 궁금하다. A)타국인으로서 마오쩌둥이라는 인물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 시작으로 그의 삶과 업적을 되짚어보고자 한 것이 핵심이다. 첫 번째 장 ‘서론’에서는 목적과 의의, 중국 현대사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두 번째 장을 통해 출생과 어린 시절, 사망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대기를 면밀히 살펴보며 중국 역사 속 마오쩌둥의 발자취를 짚어봤다. 세 번째 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위한 정치적 이념 형성 과정과 신민주주의론을 비롯해 사상과 철학, 법사상, 외교, 문학, 마오이스트, 성격, 리더십 등에 대해 알아봤고, 네 번째 장에서는 그의 조상과 부모, 형제 등의 이야기를 통한 성장 배경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마오쩌둥에 대한 국내외 정치인 및 언론인, 예술가들의 다양한 평가와 함께 출생부터 사망까지 역사적인 사건의 연혁, 공산주의 혁명 이후 중국 인민들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회자되고 있는 어록 등도 수록했다. Q)최근 중국과 미국의 패권경쟁 속에서 중국과의 관계가 이전에 비해 다소 미온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저자께서는 미래 한·중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A)말씀하신 것처럼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대 우방국인 미국과 수천 년간의 교류의 역사를 지닌 중국의 대립은 우리나라에도 미치지는 영향도 크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중국의 변화를 그저 바라만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중국 내에서 알려진 마오쩌둥의 이념과 리더십이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마오쩌둥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물론 외교적 측면에서도 마오쩌둥을 이해하고, 중국의 변화를 이해하는 구심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끝으로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A)해당 도서는 중국과 세계 역사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인 마오쩌둥의 삶과 이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며, 중국 현대사와 정치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현대 중국사회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게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역사적 동반자이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나가야 하는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교훈과 영감을 얻어가시길 기원한다. *본 기사는 문화뉴스와 함께 보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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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의 중국을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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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毛泽东评传》李昌虎作者,
- 美中霸权战争愈演愈烈。作为基础货币国和世界经济规模第一的国家,数十年来在世界上具有巨大影响力的美国和2001年加入世界贸易组织(WTO)后,经济增长迅速,与美国相比的中国,以经济为起点,从政治、社会、军事、文化、外交等,事事都在持续对立。 作为70多年来的同盟国,作为代表性友邦国家,美国和经济教育第一大国、经济、历史关系密切的中国的尖锐对立对我国的影响也与众不同。这也是不能从面向未来的角度放心看待他们的矛盾的原因。 在这种情况下,中国著名的格言“马尚得之马尚治之”证明了中国的第一任主席毛泽东,他曾在中国和世界历史上发挥过巨大的影响力。讲述毛泽东的人生和理论的著作《现代中国肖像毛泽东的一切,毛泽东评传》在读者中受到了新的关注。 出版《毛泽东评传》的李昌虎作者是以1998年开始与中国交流的信任关系为基础,超越中国的文化理念和政治体制、一带一路事业等界限,在多个领域分析中国的国内顶级中国专家。目前担任韩中交流促进委员会委员长和国际多边外交评议会代表(议长),还被选为大韩名人(演讲学)、大韩民国新知识分子(教育学)。 以下是与作者的一问一答。 Q)虽然很多人都知道毛泽东,但在我国而不是中国讲述他生平的评传却很陌生。想知道执笔《毛泽东评传》是否有特别的原因。 A)书出版的2023年是韩中建交31周年,也是毛泽东诞辰130周年。毛泽东的领导能力和共产主义理念对现代中国的政治、经济、社会等各个方面都产生了巨大的影响。因此,为了正确理解中国,必须正确了解他的业绩、哲学和共产主义思想。在不理解毛泽东的情况下,无法理解现在的中国。 在中美霸权对决持续的情况下,为了深入探讨毛泽东引领的中国变化,提供包括他的人格和领导力在内的对中国更深入的理解,策划了写作。 Q)毛泽东是《时代》杂志评选的“20世纪最有影响力的100人”之一,但由于长期执政,犯下了很多恶行,甚至有人评价他是“20世纪版秦始皇”,他也是超越中国历史,在世界范围内引发很多争议的人物。作为“自称公认”的国内最优秀的中国专家,作者认为毛泽东是什么样的人物? A)众所周知,毛泽东执政后以自以为是、权力欲、片面理念等改造中国社会的暴君和独裁者的污名。另外,也有人批评他是破坏中国文化遗产、根除传统文化的暴力政治人物。 只是毛泽东也是在中国历史上创造了无数业绩的人物。作为中国共产党的党首和拥有数百人的游击部队领导人出发,成长为127万军队后,战胜了430万国民党军队,打赢了国共内战。作为控制中国大陆广阔地区的军事战略家,他于 1949 年 10 月 1 日在北京建立了中华人民共和国政府,并当选为国家主席和革命军事委员会主席。即现在的中华人民共和国缔造者。他还通过将马克思列宁主义转变为符合当时前近代农业社会中国现实的毛主义(Maoism),吸引了世界的目光。 功过分明,但说起中国,他是不可或缺的人物,这是不言而喻的事实。代表中国的地标天安门广场上悬挂着他的大型肖像画,这也代表了他在中国的象征性。 Q)在习近平主席不可阻挡地追求超越美国成为世界上最强大的国家之际,毛泽东的思想和领导力在中国再次崛起。想知道《毛泽东评传》主要讲述什么内容。 A)承认毛泽东的业绩和理念存在各种争议,并试图以尽可能客观和中立的观点来看待他的生活和业绩。 第一章“绪论”,考察了《毛泽东评传》的目的和意义,以及他对中国现代史的影响。第二章通过《毛泽东的一生》,从毛泽东的出生、童年、死亡到他的日常生活,全面审 视了毛泽东在中国历史上的足迹。 第三章“毛泽东的哲学和思想”介绍了毛泽东为建立中华人民共和国的政治理念形成过程和新民主主义论,以及他的思想和哲学、法律思想、外交、文学、毛主义、性格、领导力等。 第四章“毛泽东的家族”介绍了他的祖先和父母,通过兄弟等的故事讲述了成长背景。 最后,通过第五章“毛泽东的评价”,我们还看了国内外政客、媒体人和艺术家对毛泽东的评价。此外,为了帮助读者理解,还通过《附录》项目,将毛泽东从出生到死亡的历史事件沿革与之一并收录,正式共产主义革命后,毛泽东的语录等不仅影响了中国人民,还影响了世界史。 Q)包括地理因素在内,中国在历史上也与我国保持着密切的关系。但也有评价认为,考虑到最近的国际形势,地缘政治关系正在疏远。在这种情况下,《毛泽东评传》的意义与众不同。在今后的韩中关系中,作者关注的部分是什么? 今天,中国在经济、外交和军事等几乎所有领域都与美国一起成为最权威的国家,习近平主席毫不掩饰他超越美国成为世界上最强大的国家的雄心。 在这种情况下,毛泽东的理念和领导力在中国国内比以往任何时候都更受关注,毛泽东只被我们称为著名的共产主义政治家。我国必然会受到中国这种动向的最大影响。只有对未来进行周密的分析和周密的应对,才能在列强的较量中引领大韩民国的整体发展和韩国国民的安危。希望这本书能成为实现其目的的明确里程碑。 Q)最后,请对将接触到《毛泽东评传》的读者们说一句。 A)《毛泽东评传》是将对中国和世界历史产生巨大影响的人物的生活和理论记录下来的珍贵资料。由此可以理解中国现代史和政治的复杂性,尊重和评价他留下的历史遗产,到目前为止,他的政治思想和理论对现代社会和政治发挥着巨大的影响力。 通过书,读者可以客观地看待毛泽东的生平,轻松地理解复杂的毛泽东哲学和思想。期待通过毛泽东的伟大生活和他领导的中国历史,获得生活在更好未来所需的教训和灵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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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毛泽东评传》李昌虎作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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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무역인] ㈜기린화장품 박현수 영업총괄이사
-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3분기 중소기업 수출 현황을 보면 화장품 업종은 1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늘었다.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이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중국 경기침체 등이 닥쳤지만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지에서 K-뷰티는 선방 중이다. 이 가운데 염색제(염모제) 등 헤어 관련 제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있다. ㈜기린화장품(대표 이병준, 이하 기린)이다. ‘1분 조성물’ 특허를 받은 염모제 등을 내세워 4개 대륙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린은 최근 주력 헤어케어 브랜드 ‘나인밀라(NINEMILA)’로 ‘2023 글로벌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1998년 설립돼 2005년 100만불 수출탑도 수상하고 현재 미국에 염모제를 매주 40피트 한 컨테이너씩 보낼 정도로 수출 강소기업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2011년 충북 오송에 세운 공장(본사)을 전진기지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기린의 박현수 영업총괄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기린화장품 박현수 이사(왼쪽)가 홍콩 라이브방송에 출연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기린화장품 제공] - 염모제, 헤어케어 등 모발 관련 제품에 주력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끊임없이 나서고 있다. 어떤 계기나 이유가 있었나? 1990년대 초반 대표이사께서 유럽 등에 시장 파악을 위해 갔다가 이런 의문을 가졌다. ‘우리나라 제품이 왜 일본이나 유럽 제품에 뒤질까?’ 이에 우리 기술로 만든 모발 제품으로 1등을 해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당시만 해도 일본 제품을 수입하거나 기술을 빌리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2005년부터 염모제를 주력으로 수출에 적극 나섰다. 사실 수출이 정답이었다. 내수는 포화상태에 다다를 테고 인구 감소 등을 고려하면 해외시장 개척 없이 힘들 거라고 봤다. 시계를 돌려보면, 국내 화장품 업계는 급성장했다. 2012년 제조공장이 470개, 브랜드사 820개 정도였다가 2023년에는 각각 4500개, 2만 9800개로 급증했다. 이걸 보면, 기술과 해외시장에 대한 대표이사의 선견지명과 추진력이 중요한 원동력이었다. - 기술력이 뒷받침된 덕분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또 다른 장점을 꼽아준다면? 우리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이다. 업력을 쌓으면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지금도 고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칭찬이 빠른 응대다. 해외든 국내든 요청이나 문의를 받으면 빠르게 응대하고 연계한다. 내부 매뉴얼과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를 만든 덕분이다. 요청을 받으면 며칠 내 샘플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다. 어떤 바이어는 이렇게 빨리 응대해 주는 업체는 처음이라고 하더라. 우리는 크고 작은 시장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늘 준비하고 있다. 2011년 9월 오송에 공장을 만들면서 함께 세운 연구소도 신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이런 체계를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연구소는 현재 카이스트 등과 함께 색소 염모제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영업팀에서도 기본 응대를 잘한다. 우리 브랜드 제품은 물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주문자개발생산)이든 우리는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 - 2002년 6월 미국 시장에 모발 염색약을 수출한 이래 몇 개국에 수출했는지, 그리고 반응도 궁금하다. 미국은 2002년 6월 염모제를 시작한 이래 요즘도 매주 40ft 컨테이너를 하나씩 보내고 있다. 그만큼 생산을 풀가동하고 있다. 한국 염모제 제품 중 미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최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도 수출했고,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중국, 이란, 캐나다 등 12개국에 진출했다. 화장품 선진국인 일본에도 마스크팩이 나갔다. 최근 동남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한류 영향도 있고 국내산 제품의 품질이 우수해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다. “한국은 정직하게 잘 만든다, 속이지 않는다”고 바이어들이 말한다. 심지어 다른 곳을 고르려고 해도 한국(제품)이 믿음직해서 택한다는 말도 들었다. - 중기부 발표처럼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들에게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화장품 최대 수출국이 됐다. 미국 시장 상황은 어떤가? 미국은 정말 엄청난 소비 대국이다. 현지 업체가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데도 생산라인을 당장 증설하긴 어려워서 야근 등 노동력으로 커버하고 있다. 지금 미국은 우리와 달리 경기도 크게 나쁘지 않고 화장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 기초, 색조 화장품을 많이 쓰고 있다. 앞으로도 특별한 게 없으면 늘어날 것 같다. 최근 이런 사례도 있었다. 중국, 파키스탄 등에 생산을 의뢰했다가 제품 불량, 이물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해 우리에게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하더라. 이런 의뢰가 부쩍 많아졌다. 우리는 한국 기업 중 미국에 가장 많은 염색약을 수출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은 계속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2022년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수출 MOU를 체결한 이후 박현수 이사(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기린화장품 제공] - 미국 시장을 제외하고 시장성을 높게 보고 공략하고 있는 나라는 어디인가? 중국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지리상 가깝고, 운임도 저렴하다. 그런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게 중국 화장품 기술력이 한국을 거의 따라왔다. 기초화장품은 90%, 색조 화장품도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본다. 사드 등으로 중국 수출이 줄어든 사이 중국 기술력이 올라왔다. 하지만 중국 시장을 잡지 못하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다음은 동남아 시장이다. 젊은 인구가 많고, 인구 밀집도도 높다. 한류가 많이 퍼지기도 했고. 우리 기업들엔 이점이 있다. - 해외에 나가서 가장 인상에 남는 사례나 무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을 때가 있었다면? 최근 흥미로운 일이 있었다. 10월 30일부터 사흘간 열린 ‘두바이 뷰티 월드’에 나갔는데, 이란 바이어가 우리 브랜드인 ‘아스산타’를 들고 부스에 찾아왔다. 미국이 핵합의(JCPOA) 파기 이후 이란에 금수 조치를 가한 까닭에 제품 공급이 안 됐던 거다. 그래서 답답했던 이 바이어가 우리가 두바이에 온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왔다. 이만큼 감동적인 게 어디 있겠나. 바이어도 드디어 찾았다며 무척 좋아하더라. 감격스러웠고 오래된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다. 현재 이란 바이어와 협상을 진행 중인데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K-뷰티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 몇 년 전에는 빠른 신제품 개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빠른 대처, 한류의 도움 등 K뷰티 강점과 차별점이 뚜렷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일종의 끼어 있는 상태라고나 할까. 저가로 공략하는 중국 제품과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일본 제품 사이에 있다. 또 기술력과 품질이 좋은 미국과 유럽 제품, 자연주의-비건-친환경이 돋보이는 호주가 화장품 강국이라고 할 수 있다. K-뷰티가 내세울 것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중국 유커들도 한국에 와도 예전처럼 브랜드숍에 몰리지 않고 올리브영이나 다이소를 찾는다. K뷰티는 최근 차별성이 사라지면서 움츠러든 상황이라고 본다. - 그렇다면 앞으로 K-뷰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 수출 지원 등 바라는 점이 있다면. K-뷰티가 잘 나갈 때 일부 회사들이 매출, 이익에만 몰두하면서 차별성이 사라졌다. 가령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가 기초화장품을 만들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있었고, 각자가 가진 장점을 잃고 서로를 잡아먹었다. 잘하는 분야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면서 시장을 개척해야 했는데, 이른바 당장 돈이 된다는 것에만 매달리면서 K-뷰티가 정체성을 잃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는 염모제 시장에서 세계 1등을 하겠다는 자세로 매진하고 있다. 수출 지원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잘하고 있다고 본다. 중소기업은 수출 지원보다 인력이 더 시급하다. 디자인, 연구, 기술 인력 등을 뽑으려면 쉽지 않다. 중소기업은 인력 수급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좋은 인력이 있어야 수출도 더 활발해질 수 있다. - 경제 상황이 여러모로 좋지 않지만, 내년 어떤 계획을 잡고 있나? 경제 여건이 갈수록 힘들어진다. 그래도 해외시장 문을 계속 두드리면서 공략할 예정이다. 미국, 동남아 시장에 내놓을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염모제 시장에서 세계 1등을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계속 노력하고 있다. 내수가 침체 상황이지만 소홀히 하진 않는다. 헤어숍에 맞는 제품 개발에도 힘쓰면서 내수 기반도 탄탄하게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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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무역인] ㈜기린화장품 박현수 영업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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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루다 조현 대표, 고교 ‘야구 인재 육성’ 지원에 앞장 서
-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사단법인 스포츠루다 조현 대표는 고교 야구 리그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최고의 타자와 투수를 선정하여 선수들의 노력과 재능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투수상 수상자는 202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 장충고등학교 황준서 선수와 우수타자상 수상자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도개고등학교 박지완 선수로 선정되었다. 스포츠루다는 후원금과 상패, 야구 용품(BMC글러브, 히코리배트)을 지원함으로써,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조현 스포츠루다 대표는 "젊은 야구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향후 후원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또 선한 영향력을 함께 하는 지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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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루다 조현 대표, 고교 ‘야구 인재 육성’ 지원에 앞장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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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발리너스-동서울대학교, VIP경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케이발리너스(이하 발리너스)와 동서울대학교가 VIP경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울대학교는 다양한 취업 진로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고용정책 홍보로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매 3년마다 교육부에서 평가하는 대학 기본 역량 진단 평가에서도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동서울대학교 경호스포츠과는 현대사회는 고도의 산업화와 도시화로 국가 공권력만으로는 범죄에 대응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국가와 사회의 안전 그리고 가정과 개인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반 경호뿐만아니라 드론 특수경호 , vip안전은 물론 다양한 스포츠프로그램으로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경호/스포츠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재학생들에게 직무 역량 기반 자기 설계 로드맵으로, 교육 과정 선택 능력을 배양하고민간 경호를 위한 특화된 교과목편성으로 테이져건사격 시뮬레이션, 공기권총 사격, 드론 관련 자격(조종사 ,정비사, 코딩, 촬영),전문 생활지도사 자격(스키,스킨스쿠버,국제 응급처치자격EFR), 교양, 비교과학습의 유기적 연계로 올바른 직업관 및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발리너스와 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VIP경호 교육 과정 개발·운영 등 수요 맞춤형 교육 협조 ▲맞춤형 VIP경호 교육 양성 인재 교류 및 채용 ▲산업체 요구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한 시설 인프라, 재직자 교육 등 상호 협력 등을 위해 추진한다. 구동욱 동서울대학교 경호스포츠과 교수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VIP경호 실무 교육 과정에 이어 전문가 특강 등을 연계할 수 있다”며“향후 발리너스와 함께 더욱 체계적으로 Vip의전 및 실무형 경호 인력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희 ㈜케이발리너스 대표(박사)는“운동을 통해 다듬어진 기본적인 움직임과 함께 태극권, 절권도 등을 비롯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발견했다”며“김 박사만의 창의적인 운동 플랫폼 개발을 통해, 경호스포츠과의 선제적인 협력 관계 구축이 학생의 역량 개발과 핵심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발리너스 김진희 대표는 발리너스의 대체의학박사팀이 개발한 통증 케어프로그램을 한국 최초로 VIP근골격케어 부분에 도입할 예정이며, 또 수많은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창출한 '발리너스슬링'에서 동양의 12경락과 679개의 경혈을 중심으로 체형 관리를 강조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 구동욱 동서울대학교 경호스포츠과 교수와 김진희 ㈜케이발리너스 김진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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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발리너스-동서울대학교, VIP경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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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그루 소식] 마오쩌둥 평전··‘이창호 저자’ 깜짝 네이버 책 베스트셀러 올라
-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네이버가 자동 집계한 11월 베스트셀러에서는 한국에서 유일한 중국 정통 전문가 이창호(1960년생)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 ‘마오쩌둥 평전’은 지난 11월에 출간된 이 책이 갑자기 베스트셀러에 떠올랐다. 책을 편집한 북그루 콘텐츠 팀은 베스트셀러 선정 소식에 “무엇보다도 이 어려운 한중 환경을 왜 알아야 하는지 갈피를 잡기 어렵다면, 이창호 작가의 마오쩌둥 평전을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라고 밝혔다. 최근 필자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초청자로 시방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이슈들로 끌고 있다. 게다가 지난 15일 2023년중국경제사회포럼에서“중국과 한국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다”며“양국은 정치적 상호 신뢰를 부단히 증진하고, 상호 우방 관계 형성을 통해 향후 국제사회에서 보다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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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그루 소식] 마오쩌둥 평전··‘이창호 저자’ 깜짝 네이버 책 베스트셀러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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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루다,'2023글로벌브랜드대상' 수상 영예
-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대한기자협회(회장 이창호)가 주최, 국제연합뉴스가 주관하는 "글로벌브랜드대상"은 대한민국의정대상과 함께 8년째 이어온 이번 시상식은 지난 2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사단법인 '스포츠루다'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프로골퍼인 조현 이사장이 설립한 법인으로, 환경적문제, 경제적상황,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스포츠 인재들을 위해 국제스포츠교류, 스포츠인재육성지원, 취약계층스포츠참여지원, 재능기부, 자원봉사 및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공로로 ’2023글로벌브랜드대상‘을 받았다. 이날 조현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1박2일 '가족 캠핑 & 스포츠 체험'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며 “환경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자녀들이, 골프, 야구, 수영, 캠핑, 바비큐 파티, 불멍, 영화감상 등의 다양한 여가 활동과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전액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귀뜸했다. 이어 조현 이사장은 “2023년 글로벌브랜드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며 “향후 스포츠 저변확대를 비롯한 국제스포츠교류, 스포츠인재육성지원과 취약계층 계절별 캠핑과 스포츠 프로그램을 접목한 행사를 확장시켜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사진 : 이창호 대한기자협회 회장과 프로골퍼 조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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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루다,'2023글로벌브랜드대상'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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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원교수, 2023글로벌 브랜드 대상에 ‘자용명리학회’가 선정됐다.
-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명리학은 수천동안 내려오는 실용학문이며 음양오행의 생극제화를 분석해 우리 삶의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있는 학문이다. 또한 음양 오행의 상생상극으로 인간의 운명과 세상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고품격의 사상이다. 천세원교수는 명리학의 올바른 해석을 통해 우리 삶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다는 확신과 소명으로 각계각층의 리더와 부모가 되는 이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특히 아이들의 진로 적성 부분에서 정말 필요한 공부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천 교수는 이 시대에 어떤 분야에서도 우리 아이를 최고로 만들 수 있는 건 우리부모들이고 진정한 프로를 만들 수 있는 것도 부모들이다 라고 특히 부모의 교육을 강조한다. 천세원 하북미숙대학 객좌교수 ‘사자는 사자답게 공작은 공작답게‘잘 키우는게 훌륭한 교육이다라고 한다. 명리학을 통해 지금 이 시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하는 강한 포부를 가지고 있는 천 교수는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아이들 교육상담에 열정적이다. 자용명리학회 천세원교수는 “사단법인 대한기자협회로부터 활동의 노고를 인정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앞으로도 사람의 운명과 세상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이 학문을 널리 알리고 실용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학문으로 자리매김 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를 행복지수가 1위인 사회로 만들 수 있는 그날까지 사명을 다할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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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원교수, 2023글로벌 브랜드 대상에 ‘자용명리학회’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