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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저자…이창호 위원장 북토크 콘서트 성료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의 신간‘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북토크 콘서트 진행(북그루: 제공)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한중교류촉진위원회 광주지회는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원 및 한중 교류 촉진을 일환으로 한, 첫 번째 광주 지역에서 진행된,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북토크 콘서트가 주광주 중국총영사관 후원으로 광주차이나센터에서 지난 11일에 개최됐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 내 중국 전문가로 꼽히는 저자가 역사적 흥망성쇠를 통해 중국의 집정력(执政力)을 분석하고, 대국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 또 다양한 영역에서 중국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1998년 이후부터 중국과 교류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경험을 쌓았고, 중국 문화의 이념과 정치 체제, 인류운명공동체 등 중국경제사회포럼과 아시아문명대화대회 발언 등 경계(經界)를 넘어, 국제사회가 중국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질문한다.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이창호 저자는“세계를 향하는 중국의 대국굴기(大国崛起)의 힘, 우리는 新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이라며“개관적인 이론과 선명한 논리를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이 책을 통해 시진핑과 한중 관계에 관한 '통합적인 정보와 균형 잡힌 시각'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미래를 도모하는 중국의 현재를 명명백백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과 광주지회장 하주아 이용부 서울시의회 전 의장은“내가 아는 시진핑은 사회주의 확고한 이념 속에 국민을 위한 공동부유 정책을 인정했다.”며“이 책의 이창호 저자는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허구적인 자료를 배제했고, 이 책은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 독특했다.”라고 밝혔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 이어 이칠성 광주시 주민자치원회회의 상임회장은“호남지역과 중국 간의 가까운 지리적인 장점있다”며“인문학적 친근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이창호 위윈장의 신작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매우 높이 평가했다.” 또 그는 “한중 관계의 전반적인 현재 상황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어 상호 발전되기를 갈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 전 부시장은 축사에서 “지금 한중 관계가 전례 없이 교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정부는 한중 관계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시진핑의 철학과 사상을 쉽게 이해함으로 보다 더 중국을 가깝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의 강의 경청하는 모습 또 리명성(李明星)아태세계무역센터 회장(中共 16,17,18大代表)은“이창호 박사의 ’시진핑과 한중관계'책을 출판하여 광주차이나센터에서 개최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한중관계의 이해를 심화시키고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며, 공감대를 확대하고 한중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며 건강한 발전을 함께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은“빛고을 광주에서 ‘시진핑과 한중관계 북토크콘서트’가 열려 호남지역에 새로운 한중 협력 열망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 인접성, 경제적 상호보완성, 문화적 유사성에 바탕을 두고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왔다"고 말하고,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이창호 위원장의 값진 북토크 콘서트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 전의장 이용부 한중교류촉진위원회 광주지회 하주아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창호 선생님은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시진핑 중국주석 리더십아래 변화하는 중국의 대외정책과 그 정책이 한중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작품으로 이념을 둘러싼 논쟁을 인정하면서도,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제시하고자 했다."라며 “이 책의 완성도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광주광역시 문화경제 전 부사장 김광진 이날 북토크 콘서트에 칸타빌레 시낭송협회장 주봉길 사회로 선미숙 명창의 백발가 등 축하공연과 함께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축하 인사와 함께 조현 스포츠루다 이사장, 고홍석 광주교통방송 전 기자, 윤영석 호남지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중국국제우호연락회 유한식 상임이사, 중국 하북미술대학 견충의 총장등의 화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안도걸 국회의원, 경기도 도지사 김동연, 광주광역시 시장 강기정 축기가 답지했고,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 주민자치원회회의 상임회장 이칠성 이날 북토크 콘서트는 작가 이야기, 독자 이야기, 작가와 패널 토크에 하선옥 서영대학교 교수, 진도희 상무위원, 서평에 임형택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등의 순서가 마련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누고, 저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하주아 광주지회장 한편, 도서출판 북그루 고위 관계자는 “이창호의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북토크 콘서트’는 국민독서운동 전개의 일환이다.”라며 “이번 북토크 콘서트를 통하여 전국적으로 ‘독서의 중요성’에 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형택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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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2
  •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북토크 콘서트 내달 11일 광주 개최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한중교류촉진위원회 광주지회는‘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북토크 콘서트를 주광주 중국총영사관 후원으로 광주차이나센터에서 3월 11일에 개최한다. 이날 북토크 콘서트는 작가 이야기, 독자 이야기, 작가와 패널 토크 등의 순서가 마련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누고, 저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는 시진핑 중국주석 리더십아래 변화하는 중국의 대외정책과 그 정책이 한중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작품으로, 중국과 한국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다각도로 조망했다. 특히 중국의 정치, 경제적 의제들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외교적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이창호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 저자 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은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원 및 한중 교류 촉진을 일환으로 한, 첫 번째 광주 지역에서 진행된다”며 “중국과 한국은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가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임을 확신합니다.”고 말했다. 사진: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북토크 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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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4

실시간 호남 기사

  • [지구일보]평론가가 추천하는 명수필 (38) 최순덕 ‘구름의 재해석, 포용과 변화의 삶 ’
    평론가가 추천하는 명수필 (38) 최순덕 ‘구름의 재해석, 포용과 변화의 삶 ’ 석인수 ‘구름은 고향이 없다’ 최순덕 / 수필가, 평론가 석인수 작가의 <구름은 고향이 없다>는 ‘구름’이라는 실재하는 대상을 자신의 관점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변화와 수용의 삶이 지닌 의미를 드러낸다. 또한 생성과 소멸의 섭리 속에서 흐른다는 공통점을 지닌 구름과 인생을 창조적으로 해석하여 고향의 의미를 되짚으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작품은 종종걸음으로 주인을 따라가는 강아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일반적인 강아지가 아니라 종착역도 모르고 어디쯤 가고 있는지도 알지 못한 채 앞으로만 가고 있는 우리의 인생과 같다는 작가의 특별한 관점의 해석이 개입된 강아지다. 작가의 시선은 강아지에서 하늘의 구름으로 옮겨가며 사유를 심화시킨다. 니체 철학의 핵심인 관점주의에 의하면 인간은 결코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없다고 한다. 모든 인식은 하나의 관점이며, 관점은 개인의 경험, 문화, 시대, 욕망, 가치관 속에서 형성된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작가 석인수의 관점으로 해석된 구름과 고향은 인간 존재의 의미를 어떻게 드러내는가. ‘사실은 없다. 해석만 있을 뿐이다.’는 니체의 유명한 명제에 기대어 접근해 본다. 고향은 단순히 태어난 장소가 아니라 삶의 출발점이며 삶이 힘들거나 지칠 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의 안식처이자 존재의 뿌리이다. 젊은 날 고향을 그리워했던 작가는 고향 하늘에 떠 있던 구름을 통해 고향을 다시 떠올린다. 이때 작가의 시선이 닿은 구름은 물의 순환이라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하늘에 피어올랐다가 빗방울로 사라지는 단순한 구름이 아니라 한 곳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와 머무는 순간의 소중함을 의미하는 구름으로 해석된다. 작가는 보편적인 풍경을 넘어 재해석된 구름을 가슴속에 존재하는 마음의 고향으로 인지한다. 작가가 해석한 구름에는 작가 자신의 젊은 날이 있고, 적응하고 포용하고, 더러는 체념하기도 하면서 끝없이 변화해 온 삶이 녹아있다. 이는 실향민이나 이와 유사한 경험을 지닌 독자들에게 공감의 여백을 제공한다. 독자의 추억과 회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던 젊은 날의 그림자 등 숱한 경험과 사유가 스며들 여백이다. 텍스트에 여백을 두어 독자의 역할을 유도하고 작품의 완성을 기대하는 볼프강 이저의 ‘수용미학’의 이론과도 닿아 있다. 문학은 해석의 투쟁이라고 니체는 말한다. 작가는 ‘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은 애초에 정해진 바탕이 없다.’는 중국의 동파 소식蘇軾의 시구로 구름은 고향이 없다고 해석한다. 가는 곳마다 다양한 공기를 흡수하는 구름은 적응과 포용이다. 어디에 있느냐보다 어떻게 흘러가느냐가 중요하다. 그렇게 살아온 자신의 삶을 비추며 새롭게 해석을 확장한다.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구름은 운명을 받아들이듯 흘러간다.’는 문장은 삶의 난관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평온을 찾아온 작가 자신의 삶을 드러낸다. 이러한 지점에서 작품은 철학성과 문학성을 함께 확보한다. ‘구름은 고향이 없다.’라는 말은 역설적으로 사람에게는 마음의 고향이 있음을 일깨우는 의미로 확장된다. 추억과 그리움을 간직한 어머니 품과 같은 마음의 고향이 있다는 자체가 정도의 삶을 사는 잣대가 된다. ‘변한 것은 나였다.’는 독백에서 자신의 변화된 삶과 인식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세계는 고정된 본질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성하는 흐름’이라고 한 니체의 이론과 연결된다. ‘구름은 고향이 없지만 세상 전부가 그의 길이다.’는 문장에서 작가는 구름의 그늘진 의미를 확 걷어낸 희망적인 현실로 의미를 확장한다. ‘떠도는 것은 단절이 아니라 연결이고 흘러가는 것은 잊힘이 아니라 순환’이라는 창의적인 해석은 집착하지 않고 현재와 앞으로의 여정에 집중하라는 해석의 핵심이다. 참된 행복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정에 있는지도 모른다는 해석을 통해 긍정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한 철학적 수작이다. ◆최순덕의 약력 △경남 통영 출생 △2003년 《문예시대》 수필 등단 △2025년 《에세이문예》 평론 등단 △국제PEN한국본부부산지부 부회장 △부산문인협회수필분과 이사 △부산수필문인협회 부회장 △부산여류문인협회 회장 역임 △부산가톨릭문인협회 부회장 역임 △부산수필문학협회 부회장 △에세이문예 편집3부장 △풀꽃수필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우수상 △부산PEN문학 작품상 △부산가톨릭문학 본상 △부산수필문학 작품상 △부산수필문인협회 ‘올해의 작품상’ △제2회 한영문학상 △부산PEN문학상 본상 수상 △수필집 『껍질 벗는 나무』 『사라예보의 붉은 강물』 『잃어버린 도시』 『고등어의 눈물』 『박제된 나비가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바람에도 기댈 곳은 있다』 ❚석인수의 <구름은 고향이 없다> 길을 가다 종종걸음으로 주인을 따라가는 강아지를 봤다. 가는 곳은 어디고,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알고 가는가? 라는 궁금함이 생겼다. 앞으로 좌우로 잘도 따라간다. 따라가지만 앞서기도 하며 익숙한 길을 가듯 간다. 우리 인생도 강아지처럼 걷는 게 아닌가 싶다. 종착역은 어디고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모른다. 좌우도 살피면서 앞으로만 종종걸음으로 나아간다. 낯선 길이고 처음 걷는 길이지만 잘 아는 길처럼 걸어간다. 강아지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나도 따라 하늘을 쳐다보았다. 청명한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높이 떠 천천히 흐르고 있다. 흩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만나면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보이며 유유히 떠간다. 떠가는 구름이 인생을 닮아 보인다. 구름의 생성이 여일한데 우리 인생의 흐름도 그와 같은 듯하다. 중국 북송 시대의 시인이자 문인이며 서예가인 동파 소식(蘇軾)의 시구 ‘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은 애초에 정해진 바탕이 없다는 행운유수(行雲流水), 초무정질(初無定質)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렇다. 떠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은 애초에 정해진 바탕이 없다. 고정된 근거지나 출신을 가지지 않은 구름이나 물처럼, 인생 역시 정해진 길이나 한정된 운명이 없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시 구절이다. 하늘 높이 떠 있는 구름은 돌아갈 고향이 없다. 흩어지고 모이며 머무는 모든 곳이 잠시의 정류장일 뿐이다. 구름은 단 한 번도 한 자리에 뿌리내린 적이 없다. 구름은 애초에 고향이 없다. 정확히 어디서 생성되었는지 모호하다. 머무는 듯 보여도 바람이 부는 대로 흩어지고, 그 자리를 끝내 지키지 못한다. 사람은 제 발로 걷는 존재지만, 구름은 바람에 밀려 흐르는 존재다. 어느 하늘에 떠 있든, 그곳이 고향이라 부를 수 없다는 점에서 구름은 늘 방랑자요 유랑자이다. 구름은 어느 곳에 가도 그곳의 공기를 품는다. 바다 위를 지나면 짠 기운을, 산 위를 넘으면 풀 냄새를 머금는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변하지 않는다. 모양만 바뀔 뿐, 본질은 물의 숨결이다. 사람도 그렇다. 고향을 떠나 세상을 돌며 많은 공기를 마시지만, 그 안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그 본질이 닿는 풍경이 바뀔 뿐이다. 구름은 저마다 다른 속도로 흐른다. 바람이 센 날엔 급히 떠나 흐르고, 잔잔한 날엔 오래 머문다. 인생도 그와 같다. 어느 시절엔 떠밀리듯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어느 시기엔 잠시 정박해 쉼을 얻는다. 중요한 건 어디에 있느냐보다, 어떻게 흐르냐다. 나는 종종 삶이 구름과 닮았다고 느낀다. 몸을 붙일 만큼의 거처를 가졌을 때도 마음은 늘 어디론가 흘러가고, 희망은 바람결에 따라 모양을 바꾼다. 오래 머문다는 것은 어쩌면 생각일 뿐, 우리 인생도 결국 변화 속에서만 존재한다. 그 흘러감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라는 모양을 지키려 애쓰지만, 매 순간 달라지는 빛의 결이 우리를 다시금 새로이 그린다.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구름은 운명을 받아들이듯 흘러간다. 머물고 싶어도 머무를 수 없는, 그 체념 속의 평온함이 나는 좋다. 인간의 욕심은 구름을 땅에 붙들어 두려 하지만, 구름은 언제나 그것을 거절한다. 떠도는 구름의 운명은 불안하지만 동시에 자유롭다. 고향이 없으니 잃을 것도 없고, 다시 돌아와야 할 집도 없다. 젊은 날에는 고향이 그리웠다. 떠나온 곳이 나를 기억해주길 바라고, 내가 돌아가 그 자리에 서길 꿈꾸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나는 구름의 마음을 조금씩 알았다. 돌아갈 곳보다 머무는 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 정착보다 흘러감이 더 정직하다는 것을. 그리움으로만 살아가던 마음이 조금씩 바람을 품게 되었다. 고향의 냄새는 그립고 애틋하지만, 내 삶은 그 마음을 모르는 체한다. 구름은 고향이 없지만, 세상 전부가 그의 길이다. 떠도는 건 단절이 아니라 연결이고, 흘러가는 건 잊힘이 아니라 순환이다. 구름의 생은 끝없는 이동 속에서 완성된다. 나 또한 언젠가 이름 없이 흩어질지라도, 살아 있는 동안은 매 순간의 하늘을 바라보며 인생길 위에서 나를 완성해가려고 한다. 하늘을 올려다볼 때마다 나는 구름을 본다. 구름은 언제나 제멋대로 흐른다. 어느 날은 산허리를 감싸며 느릿하게 흘러가고, 어느 날은 바람을 타고 휘몰아친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는다. 잠시 머문다 싶으면 금방 다른 모양, 다른 배경의 하늘로 옮겨간다. 그 유랑의 생은 어쩌면 우리의 인생과도 닮았다. 잠시라도 같은 모양, 한 자세로 머물지 못한다. 구름이나 우리 인생도 변화가 곧 삶이다. 젊은 시절, 나는 고향을 떠나 도시로 왔다. 그때의 마음은 막 피어난 구름 한 조각 같았다.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채, 내 인생의 바람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알 수 없었다. 도시는 낯설었다. 빽빽한 건물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던 하늘마저도 삭막했다. 그러나 그 좁은 틈 사이로 떠가는 구름을 볼 때마다 나는 고향의 들판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뛰놀던 논두렁 위의 하늘은 언제나 넓고 푸르렀다. 그 위를 구름이 천천히 흘러갔다. 그 구름은 내 마음의 고향이었다. 시간이 흘러 머리엔 흰 서리가 내려앉았다. 오랜 세월을 일에 쫓기며 살았다. 어느새 인생의 저녁 무렵에 서서 하늘을 보니, 여전히 구름은 떠가고 있다. 변한 것은 나였다. 구름은 변함없이 흘렀는데, 나는 그 구름을 따라 흐르지 못하고 땅에 묶인 삶을 살았다. 사람은 누구나 뿌리를 내리려고 하지만. 결국, 내리지 못한다. 구름도 마찬가지다. 흩어졌다가 모이고, 사라졌다가 다시 태어난다. 이합집산의 연속일 뿐이다. 한편으로는 그 자유가 부럽기도 하고, 그 외로움이 애잔하기도 하다. 고향이란 물리적인 곳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구름에서 배운다. 우리 인생도 구름처럼,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와 앞으로의 여정에 집중하고 있다. 목적지보다는 그 목적지로 가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알고, 미지의 길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는 용기가 중요함을 구름이 가는 길에서 배운다. 인생에 정해진 길이란 없다. 오직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일 뿐이다. 그리움이 깃든 곳이면 어디든 잠시의 고향이 된다. 구름이 머무는 산마루, 스쳐 지나가는 도시의 하늘, 혹은 마음속 어딘가의 기억 한 조각. 그 모든 곳이 구름의 고향이자 나의 고향이다. 구름과 물과 바다가 고향이 의미가 없는 것처럼, 어차피 세월은 흘러갔고 구름은 소멸할 뿐이다. 새는 날면서 뒤돌아보지 않는 것처럼 나그네인 인생도 갈 길이 남아 있을 때 행복한 법이다. 가지 않은 길이란 갈 수 없었던 길이 아니라 가기가 두려워 회피한 길이다. 누구나 인생을 순풍에 돛단 듯 순조롭게 살고 싶지만, 돌아보면 파란만장한 삶이 훨씬 더 가치 있고 아름답다. 순탄만 했다면 삶이 재미가 없고 매력이 없다. 그래서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어쩌면 참된 행복이란 목적지에 있지 않고 목적지를 가는 여정에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 나는 그 여정의 한 길목에 서 있다. 매 순간 머무는 곳이 곧 새로운 집이 된다면, 떠남도 상처가 아니다. 나 또한 언젠가 구름처럼 내 마음의 방향이 이끄는 대로 흘러가고 싶다. 돌아갈 곳이 없어도 괜찮다. 그리움이 흐르는 그 자리가 곧 나의 오늘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표현 2026년 여름 제 99호> ❚석인수 약력 △공학박사 △원광대학교 겸임교수 △이사관 △전라북도 건설교통방재국장 △행촌수필 문학회장 △홍조 근정훈장 △녹조 근정훈장 △근정포장 △작촌 문학상 △한비문학상 대상 △한국을 빛낸 인물대상(문학대상) △대한민국 문학예술 대상 △행촌수필 문학상 △수필과비평 문학상 △수필집:『생각이 머무를 때면』, 『그래서 당신을』,『발자국 없이 걸었네』,『다시 솔잎을 먹으며』, 『세월의 흔적』, 『살며 생각하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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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7
  •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저자…이창호 위원장 북토크 콘서트 성료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의 신간‘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북토크 콘서트 진행(북그루: 제공)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한중교류촉진위원회 광주지회는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원 및 한중 교류 촉진을 일환으로 한, 첫 번째 광주 지역에서 진행된,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북토크 콘서트가 주광주 중국총영사관 후원으로 광주차이나센터에서 지난 11일에 개최됐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 내 중국 전문가로 꼽히는 저자가 역사적 흥망성쇠를 통해 중국의 집정력(执政力)을 분석하고, 대국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 또 다양한 영역에서 중국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1998년 이후부터 중국과 교류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경험을 쌓았고, 중국 문화의 이념과 정치 체제, 인류운명공동체 등 중국경제사회포럼과 아시아문명대화대회 발언 등 경계(經界)를 넘어, 국제사회가 중국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질문한다.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이창호 저자는“세계를 향하는 중국의 대국굴기(大国崛起)의 힘, 우리는 新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이라며“개관적인 이론과 선명한 논리를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이 책을 통해 시진핑과 한중 관계에 관한 '통합적인 정보와 균형 잡힌 시각'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미래를 도모하는 중국의 현재를 명명백백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과 광주지회장 하주아 이용부 서울시의회 전 의장은“내가 아는 시진핑은 사회주의 확고한 이념 속에 국민을 위한 공동부유 정책을 인정했다.”며“이 책의 이창호 저자는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허구적인 자료를 배제했고, 이 책은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 독특했다.”라고 밝혔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 이어 이칠성 광주시 주민자치원회회의 상임회장은“호남지역과 중국 간의 가까운 지리적인 장점있다”며“인문학적 친근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이창호 위윈장의 신작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매우 높이 평가했다.” 또 그는 “한중 관계의 전반적인 현재 상황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어 상호 발전되기를 갈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 전 부시장은 축사에서 “지금 한중 관계가 전례 없이 교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정부는 한중 관계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시진핑의 철학과 사상을 쉽게 이해함으로 보다 더 중국을 가깝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의 강의 경청하는 모습 또 리명성(李明星)아태세계무역센터 회장(中共 16,17,18大代表)은“이창호 박사의 ’시진핑과 한중관계'책을 출판하여 광주차이나센터에서 개최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한중관계의 이해를 심화시키고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며, 공감대를 확대하고 한중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며 건강한 발전을 함께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은“빛고을 광주에서 ‘시진핑과 한중관계 북토크콘서트’가 열려 호남지역에 새로운 한중 협력 열망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 인접성, 경제적 상호보완성, 문화적 유사성에 바탕을 두고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왔다"고 말하고,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이창호 위원장의 값진 북토크 콘서트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 전의장 이용부 한중교류촉진위원회 광주지회 하주아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창호 선생님은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시진핑 중국주석 리더십아래 변화하는 중국의 대외정책과 그 정책이 한중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작품으로 이념을 둘러싼 논쟁을 인정하면서도,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제시하고자 했다."라며 “이 책의 완성도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광주광역시 문화경제 전 부사장 김광진 이날 북토크 콘서트에 칸타빌레 시낭송협회장 주봉길 사회로 선미숙 명창의 백발가 등 축하공연과 함께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축하 인사와 함께 조현 스포츠루다 이사장, 고홍석 광주교통방송 전 기자, 윤영석 호남지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중국국제우호연락회 유한식 상임이사, 중국 하북미술대학 견충의 총장등의 화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안도걸 국회의원, 경기도 도지사 김동연, 광주광역시 시장 강기정 축기가 답지했고,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 주민자치원회회의 상임회장 이칠성 이날 북토크 콘서트는 작가 이야기, 독자 이야기, 작가와 패널 토크에 하선옥 서영대학교 교수, 진도희 상무위원, 서평에 임형택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등의 순서가 마련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누고, 저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하주아 광주지회장 한편, 도서출판 북그루 고위 관계자는 “이창호의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북토크 콘서트’는 국민독서운동 전개의 일환이다.”라며 “이번 북토크 콘서트를 통하여 전국적으로 ‘독서의 중요성’에 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형택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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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2
  • 이창호 《새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저자 인터뷰
    이창호 《새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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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2
  •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북토크 콘서트 내달 11일 광주 개최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한중교류촉진위원회 광주지회는‘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북토크 콘서트를 주광주 중국총영사관 후원으로 광주차이나센터에서 3월 11일에 개최한다. 이날 북토크 콘서트는 작가 이야기, 독자 이야기, 작가와 패널 토크 등의 순서가 마련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누고, 저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는 시진핑 중국주석 리더십아래 변화하는 중국의 대외정책과 그 정책이 한중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작품으로, 중국과 한국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다각도로 조망했다. 특히 중국의 정치, 경제적 의제들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외교적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이창호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 저자 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은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원 및 한중 교류 촉진을 일환으로 한, 첫 번째 광주 지역에서 진행된다”며 “중국과 한국은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가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임을 확신합니다.”고 말했다. 사진: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북토크 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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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4
  • 출판진흥원, 농촌마을-지자체와 지역 독서문화 확산 나선다
    [국제연합뉴스 이강문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은 전라북도, 전주시, 고창 책마을해리와 함께 <도농상생 지역 독서문화 확산> 사업을 수행하여 순창군 고추장익는마을에 독서사랑방 개소식을 개최한다. <도농상생 지역 독서문화 확산>은 전라북도 및 전주시의 지역 상생발전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서, 지역 농촌마을에 서가, 책상, 의자 등과 양서를 보급하여 독서사랑방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독서문화 향유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출판진흥원과 고창 책마을해리는 첫 번째 독서사랑방을 순창 고추장익는마을에 조성하고, 6월 12일 지자체 관계자,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진다. 순창 고추장익는마을은 회문산 자락 순창고추장 시원지에 2002년 설립되어 전국 최초로 고추장 체험을 시작한 대표적인 농어촌 체험 및 휴양 마을이다. 연 3~5만 명의 체험객 가운데 어린이 청소년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좋은 책과 책 읽는 공간이 절실했다. 이번에 독서사랑방이 마련됨으로써 전북의 대표적인 농가공체험 공간에서 책을 둘러싼 체험 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열게 되었다. 지난해 8월 출판진흥원과 고창 책마을해리는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이는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농촌마을이 맺은 최초의 업무협약이었으며, <도농상생 지역 독서문화 확산>은 출판진흥원과 고창 책마을해리의 첫 협업 모델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지방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면 좋을지 늘 고민해왔는데, <도농상생 지역 독서문화 확산>이 지역 문화 활동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고추장익는마을 최광식 위원장은“우리 고추장익는마을을 찾는 방문객뿐만 아니라 마을 운영자, 지역주민들에게도 필요했던 공간이어서, 모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독서사랑방 개소식의 의미를 전했다. 출판진흥원과 고창 책마을해리는 앞으로 독서 활동에 관심 있는 전라북도 소재 마을 2~3개소에 독서사랑방을 추가 조성하여 지역 독서문화 향유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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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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