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1(수)
 
  • 건강을 마시다, 보이차로 여는 새로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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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차/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전통 발효식품과 음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중국 운남성에서 유래한 보이차다.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이 발효차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인간의 삶과 건강에 대한 깊은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

 

보이차는 일반 녹차와 달리 발효 과정을 거치며 특유의 깊은 풍미와 영양 성분을 얻는다. 이 발효가 만들어내는 카테킨과 갈산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지방의 흡수를 줄이며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고지방 식습관이 일상화된 현대인에게는 체중 관리와 소화 개선에 유의미한 차가 아닐 수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도 차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 보이차는 그 자체가 하나의 이며, 내면을 정돈하는 작은 의식이다.

 

테아닌이 주는 정신적 안정감은 복잡한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추어 나를 돌아보게 해준다. 이런 차 한 잔이 결국 삶의 균형을 회복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고 믿는다.

 

보이차의 효능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도 뒷받침된다. 심혈관 질환 예방, 면역력 향상, 숙취 해소 등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숙성된 보이차일수록 그 효과는 더욱 깊어진다. 마치 세월을 견디며 가치가 더해지는 인간의 삶처럼 말이다.

 

다만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독이 된다. 보이차는 하루 1리터 이내,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고, 임산부나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섭취의 방식 역시 차잎 그대로 우려 마시는 것뿐 아니라, 추출물 형태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보이차는 단순한 건강 음료가 아니다. 그것은 오랜 시간 속에서 빚어진 문화이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담긴 발효의 철학이다.

 

오늘도 나는 이 차 한 잔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주변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운다. 그리고 이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더 건강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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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의 미학, 보이차가 주는 건강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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