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8(수)
 

[지구일보 이강문 기자]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10일 중국 허베이성에서 개최된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 ‘한중 교류문화와 상호감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한중 문화교류의 역사적 깊이와 미래지향적 협력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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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포지엄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역사교육연구원, 허베이성 과학적 사회주의 학회, 허베이미술학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5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허베이미술학원에서 인류 미래공동체의 이론적 혁신과 실천적 확장을 주제로 열렸다.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 속에서 다양한 문명 간 상호 교류와 학습이 활발해지는 시점에 인류 미래공동체개념의 이론적 재해석과 실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창호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한중 문화 교류와 상호감상이 동아시아 문명 발전의 핵심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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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양국의 문화 교류는 단순한 예술적 소통을 넘어 정치·경제 협력의 기반이자 상호 이해 증진의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역사적 사례로는 고대 실크로드와 해상 교역을 통한 불교·유교·한자·예술의 교류, 삼국시대 불교미술에 대한 북위·당나라의 영향, 조선시대 유학·성리학의 학문적 연계, 20세기 초 신문화운동 및 항일운동 시기 양국 지식인 협력 등을 제시하며, 한중 문화교류의 입체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상을 분석했다.

특히 그는 과거 한중 문화교류가 일방적 전파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수평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 “양국이 역사적 유사성과 차이를 동시에 인정할 때 문화적 시너지가 동아시아 전체의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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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청년 세대의 창의적 참여와 협력이 한중 문화교류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마르크스주의와 과학적 사회주의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이론 탐구,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견해 교류 등 이론과 실천을 아우르는 다층적 담론의 장이었다.

주최 측은 동아시아를 넘어 인류 공동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이론적·실천적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였다, 다양한 문명 간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체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심포지엄은 오전 개막식과 기조연설로 시작해, 오후에는 주제별 분과포럼이 진행됐고, 다음날인 11일 오전에는 폐막식과 참가자 현장 시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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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위원장의 발표를 계기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중 간 학술·문화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으며, 동아시아 평화와 협력을 위한 문화외교의 중요성이 재조명됐다.

이창호 위원장의 이번 발표는 한중 양국의 문화적 유산과 미래 협력의 잠재력을 조명하며, 한중 관계가 단순한 과거의 일방적 교류를 넘어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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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년 세대의 역할과 창의적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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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일보]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허베이 국제 심포지엄서 한중 문화교류 미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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